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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교육

by 嘉 山 2020. 11. 22.

인간과 교육

목 차 -

 

생활지도의 의미

생활지도의 주요 활동

1) 학생 이해 활동

지능검사

. 개인용 지능검사

- 비네 시몽 검사

- 고대 비네 검사

- 웩슬러 지능검사

. 집단용 지능검사

- 집단용 지능검사의 효시

- 집단용 지능검사의 국내 현황

적성검사

- 적성검사의 의미

- 적성의 의미

- 적성 검사의 종류

흥미검사

- 흥미검사의 의미

- 흥미의 의미

- 흥미검사의 종류

표준화 검사 활용 시 유의점

2) 진로 지도 활동

진로지도의 의미

진로지도의 목표

3) 정보 제공 활동

정보 제공 활동의 의미

제공되는 정보의 종류

정보의 활용방법

4) 상담 활동

상담 활동의 의미

상담활동의 종류

 

3. 정신분석이론

. 인간관

. 주요 개념

. 상담 과정

 

4. 행동수정이론

. 인간관

. 주요 개념

. 상담 과정

 

5. 인간중심 상담이론

. 인간관

. 주요 개념

. 상담 과정

 

생활지도란 한 인간이 발달과제를 수행하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당면하게 되는 각종 과업과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기르는 중요한 실천적 교육활동으로 교육의 중요한 실천 도구이다.

생활지도의 주요 활동으로는 학생 이해 활동, 진로 지도 활동, 정보 제공 활동, 상담 활동이 있다.

학생 이해 활동에는 표준화 심리검사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표준화 심리검사란 표준화된 조건하에서 피검사자들의 심리적 특성들을 측정하기 위한 관찰 수단이나 도구를 말한다. 이때 표준화라는 말은 어떤 절대적인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 실시 상황이나 조건과 검사의 내용과 자극을 모든 피검사자들에게 동일하게 함으로써 검사 결과의 상대적 비교를 좀 더 타당하게 하도록 하는 규준을 설정하는 것을 뜻한다.

표준화 심리검사의 종류로는 지능검사, 적성검사, 성격검사, 흥미검사가 있다.

지능검사는 개인용 지능검사와 집단용 지능검사로 나뉘는데 개인용 지능검사란 검사자와 피검사자가 1 : 1로 검사하는 형태로 학습 부진아를 판별하기 위해 1905년 제작된 비네 시몽 검사, 고대 비네 검사, 웩슬러 지능검사 등이 있다. 비네 시몽 검사는 최초의 지능검사로 1916년에 스탠퍼드 대학의 터만이 개정해 스탠퍼드 비네 검사로 알려졌는데, 19865000명을 대상으로 하여 표준화한 제 4판이 발행되었다. 그리고 고대 비네 검사는 국내용으로 고려대학에서 고대 비네 검사를 한국판으로 표준화한 것이다. 4세부터 14세 아동에게 실시할 수 있고 검사 내용은 어휘, 기억, 추상 추리, 수 개념, 시지각 기능, 사회능력과 같은 다양한 능력을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 연령에 따라 각 문항에 대한 정답의 빈도를 백분율로 계산한다. 웩슬러 지능검사는 언어서 IQ와 동작성 IQ를 산출할 수 있으며 한 사람의 지능을 그와 같은 연령집단 내에서 상대적인 위치로 규정한 편차 IQ를 적용하고 있다. 웩슬러 검사는 성인용과 아동용이 있으며 국내에도 번안 표준화되어 있다. 그리고 집단용 지능검사는 한명의 검사자가 여러 명의 피검사자를 검사하는 형태로 제 1차 대전 시 미국에서 모병을 할 때 어느 정도의 지적인 능력이 있는 자원을 선발할 목적으로 최초 제작되었다. 육군 알파 검사와 육군 베타 검사가 집단용 지능검사의 효시이다. 국내에서는 1954년 정범모 박사의 간편 지능검사 이후 수많은 집단용 지능검사가 개발되어 쓰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쓰이는 집단용 지능검사는 대부분 서스턴의 일곱 가지 기초정신능력(PMA) 중에서 일부 능력만 측정하고 있다. 다음으로 적성검사는 미래 특정한 영역의 성취를 측정하고 예측하는 검사로 여기서의 적성이란 어떤 과제나 임무를 수행하는 데 개인에게 요구되는 특수한 능력이나 잠재능력을 뜻한다. , 적성은 개인의 일반적인 지적 능력을 언급하는 지능과는 구분되는 것으로서, 어떤 특수 부분에 대한 능력이나 그 능력의 발현 가능성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적성은 타고난 능력이나 소질을 의미하며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기는 하나, 학습경험이나 훈련으로 계발될 수 있다고도 본다. 적성을 파악하는 표준화 검사로는 미국 노동부에서 개발한 일반 학습 능력, 언어적성, 수리적성, 공간적성, 형식지각, 사무적 지각, 운동 협응, 손가락 기능, 수공 능력의 9개 영역을 측정하는 일반적성검사가 있고 정신운동기능을 측정하는 크라우퍼드 소부품 기능검사, 미술적 감수성을 측정하는 마이어 미술판단검사, 음악적 이해력과 판단력을 측정하는 고든의 음악적성검사 등의 특수적성검사가 있다. 또는 검사 내용에 따라 기본적으로 특수한 직업 수행과 관련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직업적성검사와 순수한 기본적인 기능을 다루는 여러 개의 검사를 병열로 배열해서 적성의 패턴을 알아보는 적성분류검사가 있다. 이 외에도 검사의 목적에 따라서 상급학교 진학을 할 때 학과, 전공 등을 선택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진학적성검사와 직업을 선택할 때 필요한 적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직업적성검사가 있다.

다음으로 성격검사란 독특한 개인의 행동과 사고 유형을 예언하거나 기술해 주는 도구로 성격의 범주 안에는 성장 과정에서 얻은 개인의 동기 수준, 정서적 반응성, 태도, 신념, 도덕적 가치 등의 요인이 포괄적으로 포함되며 성격에서의 개인차는 능력의 차이에서처럼 수량적 차원에서 판단하는 우열의 차원이 아니라 한 개인의 고유성이라는 질적인 차원에서 해석된다. 다시 말해서 성격검사의 결과는 좋다, 나쁘다라는 가치 판단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개인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구실을 한다는 관점에서 활용된다. 성격검사는 피검사자가 검사 문항을 읽고 답지에 직접 표시를 하는 자기보고형 검사, 피검사자가 검사자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 낸 이야기나 그림 속에 그 사람의 성격이 투사돼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그 이야기나 그림을 분석해 한 사람의 성격을 알아보고자 하는 투사형 검사, 융의 성격유형이론에 바탕을 둔 MBTI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흥미검사란 일정 사물이나 활동에 대하여 개인이 느끼고 있는 주관적이고 지속적인 쾌감의 정도와 관련지어, 그가 그 사물 또는 활동을 선택적으로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검사로 여기서의 흥미란 어떤 종류의 활동에 끌리는 개인의 일반화된 행동 경향을 의미한다. 흥미를 측정하는 검사로는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비슷한 흥미를 가진다는 전제 아래 수백 개의 직업적 활동에 대한 개인이반응을 세 차원으로 구분하여 선택하게 한 뒤 그 흥미가 어떤 직업진단의 흥미와 같다고 해석해 주는 스트롱 흥미검사, 개인의 특수 흥미 각각을 기술해주는 쿠더 흥미검사, 학습지도를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국내용 쿠더형 검사 등이 있다.

이러한 표준화 심리검사는 한 학생의 이해나 학교의 교육과정을 이해하는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검사 결과를 가지고 학교의 교육 목적을 통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학생의 지능이나 학력검사 결과는 학생의 현재 상태와 특징을 이해하고 지도하기 위한 하나의 정보일 뿐이다. 검사 결과를 가지고 그 학생의 인간적 가치를 판단하고 규정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다음으로 진로지도란 개인의 생애 발달과정에서 자신의 능력과 가치의 발달을 원조하고,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우며, 개인의 직업적 적응과 발달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전문적 조력의 과정으로 진로지도의 목표는 자신에 관한 좀 더 정확한 이해의 증진,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의 증진, 합리적인 의사결정능력의 증진, 정보 탐색과 활용 능력의 함양, 일과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 형성이 있다.

다음으로 정보 제공 활동은 학생들이 문제에 부닥쳐 장래 계획이나 의사결정을 할 때,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실과 자료를 수집해서 제공해 주는 활동으로 제공하는 정보의 종류로는 교육과 관련된 모든 정보인 교육정보, 직업, 직위, 직무 등과 관련된 직업정보, 자기 자신과 남과 관련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과 관련된 개인적, 사회적 정보가 있다. 이렇게 제공된 정보들은 학생들과의 개별적 면담이나 접촉을 통해 개별적으로 활용될 수도 있으며 또는 특정 교과목들이나 홈룸 시간, 또는 특별한 모임이나 행사를 통해 집단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집단적으로 정보가 활용될 경우 시간과 인적 자원, 시설면에서 경제적이며 특정한 종류의 정보, 예컨대 면접 방법과 같은 것들은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이 그 정보를 더 의미 있게 하므로 개별적 방법보다 더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상담 활동이란 다른 생활지도 활동들을 더 의미 있게 만들고,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신나고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생활지도의 핵심적 활동으로 상담 방식의 종류로는 한 명의 상담자와 한 명의 내담자가 직접적으로 대면해 혹은 통신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만나서 상담하는 개인상담,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상담자와 여러 명의 집단구성원이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만나서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한 그들의 태도와 행동을 점검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상담하는 형태인 집단상담, 학생들의 학습활동, 교유 관계, 행동상의 문제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또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하기 위한 부모상담이 있다. 이러한 부모 상담은 청소년 지도를 위한 부모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며 각 가정에서 독특하게 수행되고 있는 부모 역할의 기능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확인한 후 더 나아가 수정되도록 한다.

정신분석이론은 성격의 구조와 발달 그리고 우리 정신세계의 수준에 대한 이론이자 철학이다. 이 이론은 상담 분야뿐 아니라 문학, 사회학, 정치학, 법률학, 인류학 등은 물론 미술, 음악, 종교 등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정신분석이론의 인간관은 비관적이고 결정론적이다. 정신분석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마음의 갈등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다. 자연적이고 생물학적인 존재이면서도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이들 두 힘 간의 갈등이 상존한다고 있다고 바라본다. 인간은 성본능과 공격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로서, 통제되지 않은 일시적인 충동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파괴한다고 가정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행동은 어렸을 때의 경험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빙산의 대부분이 물속에 잠겨 있듯이 인간 행동의 원인 대부분은 의식할 수 없는 무의식 속에 있다고 가정한다.

정신분석 이론의 주요 개념으로는 성격의 구조와 성격의 발달을 예로 들을 수 있다. 정신 분석 이론에 따르면 성격은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형성되어 있는데 원초아는 성격의 생물학적 구성 성분으로서 유전된 것, 출생 시에 나타난 것, 성적인 것 그리고 공격적인 본능과 같은 것을 모두 포함하는 정신적인 대리인을 뜻한다. 즉 원초아는 노골적이고 동물적이며, 법도 모르고 규칙도 따르지 않으며, 전생애 동안 개인 행동의 기초 기반이 되는 충동적 에너지의 저장소로 쾌락의 원리에 의해 지배된다고 볼 수 있다. 자아는 외부 현실과 초자아의 제한을 고려해 원초아의 욕구를 표현하고 만족시키는 정신기제를 말한다. 자아는 성격의 집행자로서 현실의 원리에 의해 지배된다. 자아는 외적 환경, 원초아, 초자아로부터 위협을 느끼며 이에 따라 현실적 불안, 신경증적 불안, 도덕적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불안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려는 기제가 작동하게 되는데, 이것이 잘 알려진 자아방어기제이다. 자아방어기제에는 억압, 억제, 합리화, 투사, 반동 형성, 전위, 동일시, 퇴행, 승화 등이 있다. 초자아는 성격에서 가장 마지막에 발달하는 것으로 4 ~5세경에 발달하기 시작한다. 초자아는 양심과 자아 이상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양심의 원리 또는 도덕의 원리에 의해 지배된다.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원초아에서 방출되는 성본능 에너지_ 리비도가 신체의 특정 부위에 집중되는 일련의 심리성욕단계를 거쳐서 성격이 발달한다고 본다. 프로이트는 네 가지의 심리성욕 발달단계를 제시했는데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성기기가 있다. 이것이 성격의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한다.

정신분석이론에서의 상담의 목표는 개인의 적응성을 높이며 억압을 해소함으로써 내담자의 능력과 재능을 완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 있다. 즉 가능한 한 내담자의 내부 갈등을 해결하도록 도와서 정신건강을 되찾도록 해 주는 것이다. 정신분석적 상담의 과정은 내담자의 문제와 상담자의 접근 방법에 다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그 진행 과정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담자가 갈등, 부정적인 감정 _ 불안 죄의식 등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심리적 불편을 말하기 시작한다. 둘째, 상담 장면의 행동에서 내담자가 신경증적인 증상을 보인다. 셋째, 상담자는 자유연상, 꿈의 분석, 최면 등을 통해 내담자의 신경증적 갈등을 탐색한다. 넷째, 상담자가 내담자의 말속에서 갈등의 핵심과 주제와 관련된 행동 측면을 추리한다. 다섯째, 상담자는 전이 현상을 통해서 내담자의 갈등이 표면화되도록 한다. 여섯째, 상담자는 내담자의 저항적 언어반응을 해석한다. 일곱째, 상담자는 그러한 해석에 대한 내담자의 반응과 수용을 격려한다. 여덟째, 신경증이 감소되거나 제거된다. 아홉째, 내담자의 부정적 감정이 해소되고 정신에너지가 해방된다. 열째, 내담자에게 좀 더 적절한 언어반응은 물로 자아통정력과 통찰력이 생긴다.

행동수정이론은 행동 변화에 대한 응용과학이다. 즉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관찰할 수 없는 정신적인 개념으로 인간 행동을 설명하려고 하기보다 측정과 관찰이 가능한 인간 행동의 원인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자율적인 인간이란 없다고 주장한다.

행동수정이론의 주요 개념으로는 조건형성이론과 강화가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는 파블로프, 왓슨, 손다이크의 연구 업적을 토대로 조작적 조건형성이론이라는 학습이론을 제안하고 있다. 조작적 조건 형성이론이란 인간은 외부자극에 기계적으로 단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환경을 조작함으로써 반응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그리고 강화란 어떤 특정한 행동의 빈도를 높일 목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강화를 주는 방법에 따라 크게 계속적 강화와 간헐적 강화로 구분한다. 계속적 강화는 어떤 행동을 학습하는 초기에 유용한 것으로서 그 행동이 일어날 때마다 강화를 주는 것을 말한다. 이에 반해 간헐적 강화는 이미 학습된 행동을 유지시키는 데 유용한 것으로서 그 행동에 대해 가끔 강화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 간헐적으로 강화를 주는 방법에는 고정비율강화계획, 고정간격강화계획, 변동비율강화계획, 변동간격강화계획 등이 있다.

행동주의 학습이론의 상담과정은 행동수정으로 대변할 수 잇는데 행동수정은 행동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다루어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행동에 영향을 미친 선행하는 사건과 후속되는 결과를 통제하고 조작함으로써 행동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행동수정을 진행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달점 행동 또는 목표 행동을 세분화하는 것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잇는데, 담배를 끊고자 할 때 목표가 되는 행동은 여러 조건과 상황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된다. 둘째, 기초선 수준을 설정하는 것이다. 기초선 수준은 어떤 행동의 현재 수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예컨대 담배를 현재 어느 정도나 피우는지를 시간표집을 통해 체크한 다음 담배를 피우는 평균적인 행동의 빈도, 지속 시간 등을 설정해 놓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동기를 유발한다. 동기의 유발은 달리 말하면 강화를 제공해 바람직한 행동의 빈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때 강화를 주는 요령은 즉각적으로, 넘치지 않게, 그리고 차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다. 넷째, 점진적으로 행동을 육성해 나간다. 행동수정에서는 인간의 행동이 한순간에 180도 변화된 모습을 나타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중심 상담이론은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 해결해 갈 수 있는 잠재능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이론이다. 인간중심 상담이론에서의 인간이란 자신의 인생을 자기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창조해 나가는 존재이며, 본질적으로 선한 존재라고 본다.

인간중심 상담이론의 주요 개념으로는 자아와 자아실현 경향성, 가치조건을 예로 들 수 있다. 인간중심 상담이론에서의 자아란 인식될 수 있는 것이며, 자기자신의 여러 특징이나 능력에 대한 생각이나 지각이 조직화된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인간은 자기자신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전시키는 생득적인 경향이 있는데, 이것을 자아실현의 경향성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가치조건은 가치 있는 대접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예를 들면 어린 시절에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부모가 요구하는 조건 또는 기준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고 또 실행함으로써 부모에게서 인정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인간중심 이론의 상담 과정은 12단계로 나누는데 _ 1.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도움을 청한다. 2.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상담 관계를 정의한다. 3.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이 문제에 관련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북돋운다. 4. 상담자는 내담자가 표출하는 부정적 감정을 수용, 인정, 명료화한다. 5. 상담자는 내담자의 긍정적 감정을 수용, 인정, 명료화한다. 6. 내담자는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감정을 수용, 인정, 명료화함으로써 자기이해와 자기수용, 즉 통찰이 생긴다. 7. 내담자는 문제 행동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을 탐색한다. 8. 내담자는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9. 내담자는 생활 장면에 대해 더욱 정확하고 완전한 분별을 한다. 10. 내담자는 좀 더 깊은 통찰과 긍정적 사고와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 11. 내담자의 문제 증상이 감소하고 덜 불편해진다. 12. 내담자는 도움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게 되고, 지각된 자아와 이상적 자아간의 조화를 얻는다. _ 그런데 이 12단계는 내담자의 특성, 문제의 종류, 상담 목적, 상담자의 특성 등에 따라 어떤 단계가 생략될 수도 있고 또 순서가 다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

 

 

[인간과 교육] 조화태, 김계현, 전용오 공저

[네이버 지식백과] 흥미검사 [興味檢査, interest inventories] (교육학용어사전, 1995. 6. 29.,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네이버 지식백과] 고대 비네 지능검사 [Kodae-Binet intelligence test] (사회복지학사전, 2009. 8. 15., 이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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