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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어

學 而 十 五 章

by 嘉 山 2020. 2. 5.



  子貢 曰

  貧 而 無 諂 하며  富 而 無 驕   何如 어떠합니까 ?

  子 曰

  可 也 나    未 若 貧 而 樂 하며    富 而 好 禮 者 也 니라.

  子貢 曰

  詩 云,  如 切 如 磋 하며    如 琢 如 磨 라하니,   

  其 斯 之 謂 與 인저 ?

  子 曰

  賜 也 는   始 可 與 言 詩 已 矣 로다.    告 諸 往 而 知 來 者 은여 !

  자공이 말하였다.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 하면서도 교만하지 않으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괜찮기는 하나 가난 하면서도 樂 道하고 부유하면서도 好 禮함 만은 못하다.

   자공이 아뢰었다.

   詩經에 이르기를 "깍고 다듬은 듯 하고, 쪼고 갈은 듯" 하다 고

  한 것은 바로 이것을 뜻하는 것이군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賜) 야 ! 비로소 너와 詩經을 論 할 수 되었구나 !

  이미 지나간것을 일러주니 옴을 아는 사람이로다.

   未 若(미약) : 같지 못하다. ....만은 못하다.

   如 切 如 磋 (여절여차) : 뼈나 뿔을 조각 할때 깍은 듯하고 줄로 썬듯하다.

   如 琢 如 磨(여탁여마) : 정으로 쪼은 듯 하고 갈아서 다듬은 듯 하다.

   其 斯 之 謂 與( 기사지위여) : 그것은 이것을 뜻하는 것이군요. 與 (의문조사)

   賜(사) 자공의 이름

   諸(저) : 之於가 합쳐진 것과 음이나 뜻이 같은 어조사.

   何如( 하여) : 상황이나 정황에 대한 의문을 나타낸다. (어떠하냐)로 새긴다.

   如何(여하) : 수단이나 방법에 대한 의문을 나타낸다. (어찌 하느냐)로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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