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武伯이 問孝한대, 子 - 曰,
父母는 唯其疾之憂시니라.
맹무백이 효를 물었는데 공자가 말씀하셨다,
부모는 오직 그 병을 근심하느니라.
言父母愛子之心이 無所不至나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이르지 아니하는 곳이 없으나) 唯恐其有疾病하여, 常以爲憂也라.
(오직 그에게 질병이 있을까 염려하여, 항상 근심함을 말한다.)
人子體此而以父母之心爲心이면 (사람의 자식이 이를 본받아서 부모의 마음으로써 마음을 삼는다면) 則凡所以守其身者가 (무릇 써 그 몸을 지키는 바의 것이) 自不容於不謹矣니,(저절로 삼가함을
받아 들이지 아니하니) 豈불可以爲孝乎아? (어찌 써 효가됨이 가하지 아니하겠느냐?)
舊設에 人子能使父母로 不以其陷於不義爲憂하고,
(옛말에 사람의 자식이 능히 부모로 하여금 자식이
불의에 빠짐으로써 근심이 되지 아니하고)
而獨以其疾爲憂라야 乃可爲孝라하니 亦通이니라.
(유독 그 질병으로써 근심이 되게 하여야 곧 가히
효가 될 수 있다. 라고 하였으니 또한 통한다.
맹무백이 효도에 대하여 공자께 물으니, 공자가 말씀 하였다.
남의 자식된 사람은 어버이를 소중히 여기고 , 품행을 바르게하여
어떤 일로든 부모에게 근심을 안 시키도록 애써야 한다.
부모는 오직 너에게 있는 그 병이 근심일뿐 아니라.
효도는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인데 너의
병때문에 부모가 근심을 해서야 어디 효도 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孟武伯 - 맹의자의 아들
此 - 이차
則 - 법칙칙, 곧즉
豈 - 어찌기, 개가개
陷 - 빠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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