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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방

by 嘉 山 2017. 12. 24.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면

서글픔에 뒹구는 낙엽들의 쓸쓸함

 

집착을 버리고

욕망을 버리고

 

간소한 마음으로 벌거벗어

온전히 그대인 체

의연하게 하늘을

받들고 있는 나목들

 

어느새 인생도 가을

쓸쓸한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

오늘이 즐거울 수 있다면

 

살다보면 삶이란?

값진 하나를 위해

열을 바쳐야

기쁨과 행복의 길이 있음을......

 

(오랜만의 겨울산행으로

삶에 대해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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