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온 산을 품에 껴안고
이슬에 젖은 풋풋한 흙내음
갈무리 하는 나무들의 그윽한 향취
몽환적인 신비스런 산자락의 자태에
가을 산행의 별미를 느낄제
상큼한 산들바람에
나는 떠나 가리니
미련없이 사라진 하이얀 장벽
또 다른 가을 속에 서 있으니
오색단풍 켜켜이 물들어
환타스틱한 아름다움에 풍~덩
남창계곡과 어우러진 고운단풍
백암산의 아기 별을 닮은 화려한 웃음
삶의 끝자락에서 열정을 다해
자신을 불태우는 의지력
세상 사람들의 즐거움이 내 것인양
더 붉게 타오르누나
우리네 인생 찰라의 순간에
단풍잎 닮은 가을에 접어들어
불타는 이 마음이
내게 남은 가을을 열정과 사랑으로
물들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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