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자의 초딩 친구들 모임 일년에 한번씩 가지는 모임날이라
지리산 바래봉으로 철쭉보러 갈 예정이었으나 금년의 일기불손으로 인하여 바래봉은 다음으로 미루고
남해의 철쭉을 보러 망운산을 향하여 집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여 망운산 화방사 주차장에 10시 20분에 도착하여
망운암과 남해의 3대 사찰중 하나인 "화방사"를 들머리로 잡아서 망운산을 오르기로 했다.
망운산은 남해섬안 가장 높은 봉우리를 가진 남해의 산으로 보리암을 품은 "금산(錦山)" 용문사를 자락에 감싼
"호구산"그리고 설흘.송등산등과 함께 남해의 진산으로 정상에서 조망되는 섬들과 강진만, 청정의 서상바다.
여천공단. 그리고 장쾌한 능선들을 거느린 민족의 영산 지리산이 일망무제로 조망되고 하동의
진산 금오산과 사천의 진산인 와룡산이 눈앞에 서있어 그 풍광이 황홀하여 자연과 교감을 나눌수 있는
아름다운 산행일것 같은 기대에 망운산 정상을 향하여 걸음을 부지런히 옮겼다.
그러나 오르는중 하루살이가 극성을 떨어 즐겁지만은 않았다
망운암에서 정상을 향하는 길에 철쭉이 약간 피었는데 두종류의 철쭉 꽃이 있었다.
철쭉의 화사함을 마음껏 뽑내지도 못하고 냉해를 입어 상처로 시들어버린 꽃들도 많아 애석한 마음이.....
정상에서의 조망은 안개로 인하여 안내판만 열심히 보고왔다.
현촌마을 진입로 안내판
자연이 살아있는듯 蜈蚣(오공)선생이 아스팔트위에서
화방사 입구의 찻집
상수도 보호구역의 펜스위로
신록의 아름다움에 신성을 자아내는 돌산댁들
어디에서 그많은 돌들이 쏟아져 군데군데 흘러내린 흔적들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체감하는 님
웃어야 사진발이 산다는 지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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