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영동군 민주지산(1241.7m)
○ 일자 : 2010년 5월 2일
○ 날씨 : 기온 초여름의 기운을 느끼게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러서 쾌적
○ 산행코스 : 도마령 → 각호산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황룡사 →한천 주차장
도상거리 : 13.6km
<삼두마애불 비밀 간직한 산>
민주지산(1242m)은 충북영동, 경북김천, 전북무주등 3도에 걸쳐 있다.
동으로는 석기봉과 삼도봉, 북으로는 각호산이 좌우로 날개처럼 우뚝 솟아올라 웅장한 기상을 펼치며 백두대간을 굽어보는 산이다. 민주지산(岷周之山) 태종 14년(1414년) 전국을 8도로 나눌 때 삼도의 분기점이 된 해발 1,178m의 삼도봉이 웅거하여 삼남을 굽어본다.
물한계곡을 중심으로 한 충청도 쪽 등산로는 민주지산에서 가장 길고 아름답다.
삼도봉을 비롯한 1000미터가 넘는 네 봉우리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모두 물한계곡에서 합쳐지기에 수량이 풍부하고 경관이 수려하다. 특히 물한계곡에는 황룡사 부근의 용소와 옥소폭포, 의용골폭포, 음주골폭포(미나미폭포) 등이 볼 만하다.
특히 봄에는 삼도봉과 석기봉을 거쳐 민주지산 정상에 이르는 능선에는 잡목과 진달래, 철쭉 등이 꽉 들어차 장관을 이룬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여지도》에는 백운산(白雲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일제 강점기에 민주지산으로 바뀌었다.
민주지산, 민주지산(岷周之山)은 원래 동국여지승람에 백운산(白雲山)이란 이름이 있었다. 그런데 백운산이라고 부르지 않고 민두름산이라고 불렀다. 이는 충청도에서 바라본 산의 모양새가 그산의 이름이 되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흔히 경상도에서 뒷산을 가지고 뒷비알이라고 부르듯 충청도 사람들은 동네 뒷켠에 있는 밋밋한 뒷비알로 본 것과 같다. 그래서 그들은 순한 산세 때문에 밋밋하게 두른산이라고 하여 '민두름산'이라 했을지도 모른다.
충청도 사람들이 올려다본 민주지산은 이산을 드센산으로 보지 않았던 것, 그래서 그들의 맘처럼 순하디 순한 두리뭉실하고 밋밋한 산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 그래서 민두름산이었다. 그러면 민주지산이란 말은 언제 붙여 졌을까? 그것은 일제 때 지도제작과정에서 지도상에 한글 표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발음과 뜻이 '민두름산'에 유사한 한자를 찾다 보니 岷(산봉우리 민), 周(두루 주), 之(~한), 山(뫼 산)을 찾아서 붙인 것, 그렇하다면 민주지산 이란 이름은 일제때 붙여진 이름인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도마령에서 상용정은 코앞이었으나 계단을 오르는 길이 호흡이 가빠져.....
5월에 잔설이 남아있다
각호산까지는 1.5km 50분정도 가파르게 가파르게.....
나도 인증받고
어째 옹색하게 무슨 표정일까
각호산을 올랐다가 민주지산으로 바쁘게 걸음을.....
민주지산의 고봉준령을 배경삼아.....
직선거리의 봉우리가 민주지산 좌측에뾰쪽 솟은 봉우리가 석기봉
깜치님과 브라운 아이즈님
백련향님
얼굴이 환해져서 보기가 좋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랍니다.
옥경이는 깨끼를 맛나게먹고
삼두마애불옆 약수는 시원하여 물맛 좋았다
삼두마애불(일신 삼두상)
석기봉에서 저 멀리 별천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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