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P우리 인생
인생은 때론 꿈결 같으며 원수나 도둑, 혹은 똥 무더기 같으며 독사 같기도 하다. 그래서 헛되고 부질이 없다.
물론 인생을 살면서 인생이 행복할 때도 있고 더러울 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저런 인생을 살면서 얻고 잃으며 배우기 때문에 우리 인생이 헛되고 부질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19P내 마음을 찾으라
죽어 천당과 지옥에 가서 짐승도 되고 귀신도 되어 구천을 한없이 떠도는 고통을 맛보아야 하는 것도 사람이다. 이는 바로 사람이 가진 업보가 아닌가. 그렇기에 세상만사를 다 잊어버리고 항상 내 마음을 궁구하여 보라.
좀 납득이 안되는 글귀이다. 사람으로 환생을 하려면 착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한다. 환생을 하는 것은 모든 만물들의 일이 아닌가? 정말 사람만이 천국과 지옥을 가고 짐승,귀신 등이 되어서 떠돌아야 하는 고통을 가져야 한다면...기껏 전생에 착하게 살아서 사람으로 환생하려고 발버둥 칠 이유는 없지않나?
20P중노릇
사람이어도 진정한 사람이 될 수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사람이 되지 못한 사람은 짐승처럼 생각이 없어 온 세상에 깔려 있는 붉은 흙과 같고 사람이 된 이는 부처님의 말씀이 손톱 위의 부드러운 흙과 같다.
생각이 없고 진정한 사람이 되지 않은 사람은 짐승과 온 세상에 깔려있는 붉은 흙과 같고 생각을 하며 진정한 사람의 길을 걷는 사람은 손톱위의 부드러운 흙과 같은 존재이다...
중노릇2 21P
중이 공부를 하다가 저녁쯤에 오늘 해를 헛되이 그냥 흘려보내고도 마음을 깨닫지 못하였다고 날마다 자성을 하였다고 한다. 중은 죽은 것과 사는 것을 잊고 또한 먹고 입는 것과 잠자는 것도 잊고 공부를 해야한다고 한다. 우리도 하루를 보내며 헛되이 보냈다고 생각한 적도 있을 것이다. 중도 저렇게 공부를 하는데...사회의 사람들도 더욱 자신과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30P화를 내지 말라
한번 화를 내면 백만 가지의 죄가 생기니 제일 먼저 참아야 하는 것은 화내는 마음이다. 탐심과 화내는 마음이 많으면 죽어서 지옥으로 간다. 화를 내지 않는다면...불화, 범죄, 미움,등이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화를 내는 것은 좋게 넘어갈 일도 더 크게 만들고,,.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화를 참는다면...세상 살기가 한결 나아지지 않을까??
42p지옥의 찌꺼기
사람이 자기의 성품을 알지 못하고 성인의 경계는 나의 분수가 아니다. 하니 가련하구나..이런 사람은 지옥의 찌꺼기밖에는 되지 못하리라.
타고나고 정해진 성품은 없다. 성인도 정해진 사람은 없다. 자기의 성품을 발전시키고 성인이 되려고 한다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가 있다.
48p사람에게 가장 큰 일은
사람은 단 하루를 살더라도 왜 내가 살고 있는가를 명심해야 하며 정신을 바짝 차라고 단 한 시간이라도 게으름이 없어야 한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어지러운 세상에 실로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다.
마음을 고요히 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살아간다면 그 누구보다 올바르고 부지런하게 뜻을 이루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102p일의 자세
어떤 일을 하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가 모양이 있는 것인가 모양이 없는 것인가 있다면 큰가 작은가 누른가 푸른가 밝은가 어두운가를 항상 의심을 내어 궁구하라. 고양이가 쥐를 잡듯이 신중히 행동해야 하며 닭이 알을 품듯이 따뜻해야 하며 늙은 쥐가 쌀이 든 궤를 쫓듯이 항상 마음을 한 군데 두어 궁구해야 한다. 항상 이 뜻을 잊어버리지 말고 의심해야 한다. 일을 하더라도 항상 의심을 놓지 말아야 하며 그저 있을 때라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지성으로 일을 하면 필경에는 내 마음을 깨달을 때가 있을 것이니 부디 옳다고 굳게 믿고 공부해야 한다.
어떠한 일을 할때는 이처럼 신중히 해야한다. 위의 것들을 알아두고 신중히 한다면 어떤 일에 실패할 일도..손해볼 일도 거의 없을 것이다.
104p이치, 105p네가 부처다
고기가 용이 되어 뼈를 바꾸어도 그 비늘은 고치지 못하고 범부가 마음을 돌이켜 부처가 되어도 얼굴은 고칠 수 없다고 하였다. 밝지 못한 그대로의 성품이 진리를 깨달은 부처의 본성이요, 허망한 이 몸 그대로가 부처의 몸이다.
부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네 마음 안에 있다. 모든 죄악과 죄업의 껍질을 벗지 못하고 아비지옥을 헤매는 몸을 벗어 던지는 일이 마음속의 부처를 찾는 일이다. 도리는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데 인간은 왜 눈만 뜨면 세속이 경계를 보는데 집착하는가. 왜 마음 안의 눈을 뜨지 못하는가?어떤 것이 부처라고 묻는다면 바로 네 자신이 부처라고 할 것이다.
부처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악한 죄를 짓지 않고 죄업을 벗고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고 도리와 진리를 행한다면 자신이 부처인 것이다. 마음 속의 눈을 뜨고 자기 자신을 돌이켜 보아라. 자기 마음 속의 부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08p참선
생사 윤회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로지 선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 평소에 마음의 심성을 혼미하게 하는 재물과 여색을 멀리하는 길만이 비로소 도를 깨닫는 길이다.
삶과 죽음의 수레바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삼매경에 빠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물과 여색을 멀리해야 하며 이것이 도를 깨닫는 길이다. 삶과 죽음의 수레바퀴는 이 세상 만물의 업인 것인데...이것에서 벗어나기 위한 길이 재물과 여색을 멀리하고 삼매경에 빠져야 하는 것이라면...흠...이것들을 멀리한다고 해도 불로장생은 할 수 없고 생사 윤회에서 벗어날 수도 없는 것인데...이 말의 뜻은...재물과 여색을 멀리해서 좀더 나은 것들에 몰두를 한다면...더욱 올바른 언행을 하게 되고...더 나은 생각을 하므로...도를 깨닫게 된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110p멍청함
얕은 생각을 하고 자신의 잘못됨을 반성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앞길을 스스로 그르치고 다른 사람의 안목마저 멀게 하는 멍청한 행동을 할 것이다.
111p도란 무엇인가
도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며 거짓말을 하거나 미사여구를 하거나 빼거나 더하거나 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다. 사람이 도를 깨우치는 것은 오직 무념만이 가능한데 어찌 마음을 비우지 않고 이를 행하랴..
사람이 살면서 자기의 생각대로 더하거나 빼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도를 닦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념으로 마음을 비워야 하는 것인데...마음을 비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어찌 보면 마음을 비우고 살아가는 삶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삶이 아닌가싶다...
112p무상법
인생이란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것. 이것이 자연의 법리이며 인생 무상...
무상법이란 '같음이 없다'란 뜻이지만 처음부터 없는 같음'이 아니라, 끝까지 처음과 있는 같음이 같지 않다. 죽음과 탄생은 다르지만 죽음과 탄생은 같다. 한 곳에서 와서 한 곳으로 간다.
114p 도는 사람에게 있다.
일을 도모함은 사람에게 있으며 도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널리 퍼진다.
사람으로 태어나 부처님 말씀을 믿지 않고 도조차 닦지 않는 다면 어리석은 길이다.
일을 도모하는 것은 사람의 일이며 일을 도모하기 위한 길은 사람으로 인해 널리 퍼진다.
도는...사람으로써 가야할 길인데...사람으로 태어나서 그 길을 찾아 가지 않고...좋은 말들도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119~심우송
도는 본래 잃지 않은 것이므로 찾으려고 한다는 말은 아니다. 도를 위해 무언가를 찾으려면 그건 비로의 스승이다. 도의 자취가 존재 하지만 도가 있다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무심하다면 도와 가까워질 수 있다. 도를 보고 얻지 못한 이와 깨달아서 얻은 이는 미하여 잃게될 수 있다. 도는 보고 얻을 수가 없는 것이고 깨달아서 얻는 것이다. 하지만 미하여 잃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깨달아서 도를 얻은 이는 영원히 깨달아서 얻게 하고 미하여 잃은 이는 영원히 미하여 잃게 함이다. 도는 깨달아서 얻는 것이며 진정으로 깨달았다면 미하여 잃는 경우는 없을 것이며 미하여 잃게 됫다면...그건 도를 깨달은 것이 아니다. 도를 얻었다고 해서만족하지 말고 현자를 찾아가 자신을 단련해야 할 것이다. 비가 와야 좋을 때는 오지 않고 하늘이 개어야 좋을 때는 개이지 않는다고 하늘을 한방망이를 먹여야 한다고 하고 있으니 이것은 자연이 순리에 맞게 흘러가는 것을 자기 멋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고...오랫동안 문밖을 나가지 않으며, 이 속을 향해 뒤를 돌아보지 않으며 뜬 세상에 이러고 저러고 하는데 상관치 않으니 이 무슨 경계인가...머리를 숙이거나 얼굴을 들어보아도 감출 곳이 없는데 구름은 푸른 하늘에 있고 물은 병에 있네...깨달은 도는 존재하는데 그것을 단련하지 않아서 잃게 되면 깨달은 도는 뜬구름과 같아서 찾을 수가 없고 도를 잃은 사람은 병속에 갇힌 물처럼 흘러가지 못하고 갇혀있게 될 것이다. 도를 깨닫기 위해 오랫동안 수행을 하였으나 도를 깨달았으나 단련하지 않아서 도가 미해지고 아득하여 갈팡질팡하니 이제까지 깨달았던 것들이 한 푼어치 가치도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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