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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만 남

by 嘉 山 2018. 1. 20.




만  남


사람이건  책이던  혹은  사람이든  간에

만남에  의해서  거듭거듭  형성되어 간다.


만난다는  것은  곧  새로운  세계에  눈  뜸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무엇인가를  비로소  인식하는  것이다.


내  생애에서  한해가  빠져  나간다.

세월은  오는  것이  아니라  가는  것인가?


한해가  기우는  마지막  달에

자기몫의  삶을  살고있는  우리는  저마다

오던길을  한번쯤 

되돌아  볼 수  있어야한다.


지금까지  삶에  만족하고  있다면

그는  새로운  삶을  포기한 

인생의  중고품이나  다름이  없다.


그의  혼은  이미  빛을  잃고

무디어  진것이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끝없는  탐구이고  시도이며  실험이다.


그런데 

이  탐구와  실험과  시도가

따르지  않는  삶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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