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일자 : 2010년 8월 15일
♡ 산행 날씨 : 비온후 갬
♡ 산행 코스 :
상선암휴게소(표280m 1.0km) → 절입구 삼거리 → 작은 선바위 (0.4km)
→ 큰 선바위(1.2km) → 검봉 → 채운봉(0.6km) → 신선봉(0.3km)
→ 도락산(964m 0.4km) → 신선봉(0.4km) → 형봉(0.8km)
→ 제봉(1.9km) → 절입구 삼거리 → 상선암휴게소 → 주차장
♡ 산 행 거 리 : 6.8km
♡ 산 행 시 간 : 5시간 30분
♡ 산 위 치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대강면 도락산
♡ 산 행 메 모 :
전날 월악산 국립공원에 전화를하여 내일 산행이 가능한지
산행이 불가한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확인을 하니 담당자 왈
호우 주위보가 내리면 산행이 통제된단다
아니 계곡이 없는 능선이어서 괜찮지 않냐고 반문하니
도락산은 암반이 많아서 비가오면 미끄러워서 통제가 된다한다.
목포에서 출발하여 조금 가다보니 비가 세차게 버스 유리창에 부서지기 시작한다
아 ~ 이런 고약한 경우가 비가 그칠지를 모르고 요란스럽게 차창에 부서져
흘러 내리고있다.
우중에 휴게소 밖에서 가져간 된장국으로 조반을 대충 해결하고
일행분들에게 도락산 도착 하기전에 섣불리 어떤 예단이나 결정도 내리지 않고
모든 상황은 현지에 도착 이후에 정하기로 하고 오늘의 목적지를 향하여 버스는 달려갔다
도락산 언저리에 오다보니 빗줄기는 조금 누그러져 비를 맞고도 산행 할 정도는 되었다
모든 분들이 산행을 원하여 도락산으로.....
국립공원 관리 요원분들이 길을 제지하고 호우주위보가 내려서 입산금지란다
답답한 상황 위에 조금만 갔다가 온다하니 그럼 조금만 갔다가 오라한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상황이다 어느 코스로 갔다와야 좀더 안전하냐고 여쭈어 보니
채운봉 방향으로 조금만 갔다가 오라한다.
하산하여 들으니 우리 다음부터 산악회 차량 여러대가 산행을 못하고 차로 뒤돌아 갔다한다.
도락산 정상에 갔다가 신선봉에서 그냥 생각없이 길을 따라 갔더니 광덕암 방향으로 향하는
길이고 소로도 보이고 봉고차도 보여서 아 잘못된 길이구나 느끼는 때에 삼거리 방향 쪽에서
우리 일행을 보고 소리쳐 불러서 왔던 길로 다시 돌아오니 삼거리로 가는
계단이 나와 정상적인 산행이 이어졌다.
도락산의 풍광은 아름다운 절경을 연출하고 운무로 인하여 도락산의 전체 모습은
보지 못하였으나 운무 사이로 보이는 도락산의 속살을 보는듯한 신비로움을 더한 산행이었다.
♡ 산 행 지 도
♡ 도락산 주변 산
♡ 도락산 개요
충북 땅의 단양, 영춘, 청풍, 제천의 네 고을은 예부터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
경치가 가장 좋다고 해서 특별히 내사군(內四君) 이라고 불렀다.
도락산은 청풍명월의 도를 즐기는‘道樂’산이다.
우암 송시열은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라는 뜻에서 이 산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퇴계 이황선생이 명종 초기에 단양군수를 지낼때
이 곳을 돌아보고 절경에 감탄 했다고하는 명산이다.
소백산(小白山:1,440m)과 월악산(月岳山:1,093m) 중간에 있는 바위산으로
일부가 월악산국립공원 안에 들어 있다.
또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에 있으며 주로 화강암과 편마암이 분포한다.
북에는 사인암(舍人岩)이, 서에는 상·중·하선암(下仙岩) 등 5개의 단양팔경을 안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궁터골에는 명소 사모폭포가 있다.
신선봉에서 검봉 구간은 도락산 등산로중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능선에는 신선봉·채운봉·검봉·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 있다.
상금교를 건너면 상선암이 있고 비탈진 능선을 거쳐 작은 선바위와 큰 선바위를 만난다.
20m의 너럭바위에 소나무가 우뚝한 범바위를 지나 10m쯤 바위를 오르는
채운봉에는 철사다리·쇠줄 등이 있고 형봉은 갈림길이다.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인 신선봉에는 거대한 암반에 노송들이 솟아 있고
눈 앞에는 월악산이 버티고 있으며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이 곳에서
황정산(黃庭山:959m) 수리봉(守理峰:1,019m) 작성산(鵲城山, 皇廷山:1,077m)
문수봉(文殊峰:1,162m) 용두산(龍頭山:994m) 등의 연봉이 보인다.
암릉·계곡·숲길의 풍치가 뛰어난 정상까지 암릉길 바위틈에 솟은 청송은 암벽과 함께
산수화를 그린다.
소백산 연봉도 보이는 산정은 잡목이 울창하다.
형봉과 제봉을 거쳐 상선암으로 가는 비탈이 가파르다.
문화재로는 신라 적성비가 있으며, 단양팔경·석문·고수동굴·노동동굴·
천동동굴·온달산성·구인사·다리안국민관광지·단양유황온천 등은 가볼 만하다.
♡ 舍人巖이란 이름의 유래
사인암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고려말 경사와 역학에 능통했던 유학자이며 단양 태생인 역동(易東) 우탁(禹倬) 선생의 행적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당시 우탁은 임금을 보필하는 직책인 정 4품 '사인(舍人)'이라는 벼슬을 지냈고 이후 그의 고향인 단양 땅으로 낙향하여 이곳에 머물며 후학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인해 조선 성종 때 단양 군수 임재광이 우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사인암이라 지었다고 전해진다.
♡ 단원 김홍도가 그린 舍人巖
아래 사진은 빨강머리앤님에게서 가져왔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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