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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청학동 - 쌍계사

by 嘉 山 2010. 8. 9.

 

 ♧ 산행코스

      청학동 - 삼신봉 - 내삼신봉 - 쇠통바위 - 상불재 - 불일폭포 - 쌍계사 - 주차장

 ♧ 산행거리 : 11.4km

 ♧ 산행코스메모

 들머리 청학동 사무소에서 출발하여 능선 도달지점 2km 까지는 계속하여 너덜 지역이며

 전날이나 새벽녘에 비가 온듯하고 계곡의 수량은 풍부하며 작은 폭포수를 이루고 있었다.

 너덜 지역이다 보니 약간은 미끄러우나 심하지는 않았다.

 이 구간에서 울님의 기본체력을 조금 올리려고 빨리빨리 서두르니 그렇치 않아도

 땀이 비오듯 하는데 돌아 가시 것 단다.

 내 의중은 설악산에 가서 3박4일 일정을 소화 시키려면 지금보다 체력이 조금더

 업 되어야 한다고 느겼기 때문이다.

 근거로 작년에 지리산 2박3일 종주때 마지막날 대원사 계곡에서 하산후

 얼굴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여 마음이 아팠다.

 서방이 좋아하니 같이 해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예뻐 조금더 힘들이지 않고 할수 있도록......

 내 뜻이 아무리 좋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나린이 분비되어 더욱 힘들어지니

 울님의 페이스에 맞추어 나머지 산행 일정을 소화 하였다.

 능선에서 삼신봉까지 0.5km는 시나브로 고도를 높여 삼신봉(1284m)에 올라

 산아사리님과 한컷씩 인증샸을 서로 찍고

 내려와 조금 진행하니 노적봉 산악회 일행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우리도 간단히 점심을 울님은 밥이 보약 이시라고 내가  남긴 밥까지

 열심히 열심히 삼일정신으로 웃음도 나고 ㅎㅎㅎ....

 식사후 부지런히 내삼신봉를 향하여 걸음을  내삼신봉(1354m)에 도착하여 총무님이

 한컷 인증샷을 찍어 주셔서 감사했고 상불재를 향하여 길은 나쁘지 않고 좋은 편이다

 지리산 능선길은 보편적으로 좋은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한다.

 또한 여름도 지리산엔 별반 의미가없고 다만 폭우성 비가 염려스러울 뿐이다.

 쇠통바위를 지나 상불재에 도착하여 안내판을 찍고 왼쪽 길은 삼성궁으로 내려 가는길

 직진하면 작년에 남부능선 마무리 산행을 하였던 좌로는 회남재 칠성봉 우로는 형제봉(성제봉)

 최참판댁 세트장과 평사리 너른 들을 가는 코스, 길이 크게 나지는 않고 흔적만

 쌍계사 계곡은  우측으로 향하는 큰 길 내리막 완전 너덜길이다.

 너덜을 한참 가다보니 너덜이 하도 심하여 우리가 길을 올바르게 가고 있는가?

 의구심이 들어서 지리산 전도를 펼쳐놓고 보니 길은 제대로 맞게 가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 노적봉 일행분들이 내려 오시고 계셨다.

 한참을 내려 가다가  울님이 미끄러지지 않을려고 힘을주어 걷다가 허벅지에 쥐가 났다.

 쥐날때 먹는 아스피린을 물없이 씹어 먹으니 쥐는 1분만에 사라졌다.

 그러나 약이 울님에게는 1개의 량이 많았던지 약에 취한듯 하다는 고통을 호소 하였다.

 한참을 내려와 불일암을 지나 불일폭포에 다다렀다.

 佛日瀑布의 유래 - 

 이 폭포아래 용소에 살던 용이 승천 하면서 꼬리로 살짝쳐서 靑鶴峰과  白鶴峰을 만들고

 그 사이로 물이 흘러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높이가 60m로서 아름답고 장엄한 폭포이다.

 고려 희종때 普 照 國 師  智 訥 (1158 ~  1210년)이 폭포 근처에서 수도를 하였는데 入寂 하신후

 희종은 시호를 佛 日 普 照라고 내렸다. 그시호를 따라서 불일폭포라고 하였으며,

 지눌이 수도하던 암자를 佛日庵이라고 불렀다.

 사진을 몇장 찍고 걸음을 재촉하여 원두막에 이르러 돌탑을 한장 찍고 막걸리 한 주전자 5,000원

 울님 한잔 주고 나머지...  근디 좀 싱겁다. 막걸리가 싱거우면 내가 갈증이 나지 않았다는 이야기.

 몸을 씻을 곳을 찿다가 25회 선배님이  반바지만 입고서 씻는 곳을 지나 산죽 속으로 들어가

 씻었다. 물에 빗물이 많이 섞여서 흐리다.

 지난주 칠선계곡을 흐르던 물과는 전혀 물의 성질이 다름을 느끼며 쌍계사를 구경하고

 벗꽃길 주차장으로 여기 주차장은 금년에 3번째 1번은 황장산 산행후 벗꽃 구경하러

 하산 하였다가 일부분만 보고 아쉬움에  2번째는 울님과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시고

 꽃비 나리는 벗꽃 10리 길을 부모님과 즐겁게 걸으며 가슴의 앨범 속에 고이고이

 간직하고 민물고기 튀김과 민물 매운탕으로 부모님과  즐겁게 식사를 하였던 즐거운 기억

 오늘까지 3번째 벗꽃 길이다.

 오늘 산행은 9월에 문산회 정기산행에 즈음하여 사전답사 성격이 강한 산행이었다.

 청학동을 들머리로 하여 상불재에서 삼성궁으로 하산하면 무난한 산행이되겠다.

 7~8년전 새천년 산악회 따라서 쌍계사에서 청학동으로 하산한 기억.....

 그때는 너덜이 그리 힘들지 않았던것 같은데 내리막 너덜은 위험하고 무릎에 많은 압박을 주어서 싫다

 내 생각으로는 너덜을 올라가는 것이 체력 업이나 무릎 보호와 안전에 유익 할것같다.

 하산중에 산악 구조대가 출동을 하면서 우리가 환자의 일행인줄 알고 상황을 물으시길래

 일행이 아니어서 모른다고 답을하고 하산을 하였는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악구조 헬기가

 출동을하고 환자를 싣고 산 반대편으로 이송을 하였다. 걱정 스럽다.

 정읍에서 오신 분들이고 우리와 같은 코스를 타신 분들 이시다. 

 부상이 가벼웠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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