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니엘 호오손 作 큰바위 얼굴
한 시골 마을에 오래전부터 전설이 내려오고 있었다.
마을 앞산에 있는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어니스트는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자라게 되고
큰 바위 얼굴이라 믿었던 몇몇의 사업가, 장군, 정치가 등을 만나게 되지만 그때마다 실망하는
마을 사람들을 보면서 더욱 애타게 기다리게 된다.
어느덧 중년이 된 어니스트는 부지런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땀 흘리면서 농사를 지으면서 진실한 생활
속에서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면서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백발의 노인이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한 시인이 마을에 나타나 자신의 삶과 성실한 인생을 이야기하는 어니스트를 발견
바로 어니스트가 큰 바위 얼굴이라 외친다.
큰 바위 얼굴이란 거창하고 돈이나 명예를 거머쥔 인물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는
진실된 인간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니스트는 여전히 자신보다 더 지혜롭고 선한 큰 바위 얼굴을 담은 인물이 나타나기를
마음속으로 바란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 이지만 소녀 시절 가슴에 새기며 세월이 묻어 나는 얼굴에
마음까지 그려지는데, 훗날의 제 모습을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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