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禽이 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하사 必聞其政하시나니 求之與야, 抑與之與아?
子貢이曰, 溫良恭儉讓以得之시니,
夫子之求之也는 其諸異乎人之求之與인지!
자금이 자공에게 물어 말하였다.
부자가 이 나라에 이르러서는 반드시 그 정사를 들으니,
이를 구하느냐, 그렇지 아니하다면 이를 주느냐?
자공이 말하였다.
공자는 온화하며 어질며 공손하며 절제하며 겸손하여서 이를 얻으니,
부자의 이를 구함은
아마도 다른 사람이 이를 구함과는 다를진저!
是 : 바를시
抑 : 또한억, 누를억
諸 : 모든제, 여러제, 무릇제,
어조사제(之於, 之乎와 뜻이같아 의문사로 쓰임)
與 : 의문의 종결사
溫良恭儉讓 : 溫和(온화), 善良(선량), 恭敬(공경), 節制(절제), 謙讓(겸양) 다섯 가지 德(덕). 子貢(자공)이 스승 孔子(공자)의 용모, 성격을 평한 말
溫良恭儉讓을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기준으로 보면,
온화함(溫)은 따듯한 ‘사랑’(仁)을 말하며, 선량함(良)은 늘 善을 지향하는 ‘지혜’(智)
공손함(恭)은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예절’(禮)이고, 단속함(儉)은 스스로를 절제하는 ‘정의’(義) 겸손함(讓)은 양보하는 겸양의 의미
求之與 : 공자쪽에서 듣기를 요구하였는가?
與之與 : 제후가 공자에게 정사에 관한 말을 들려 달라고 요구해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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