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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논어명언 4

by 嘉 山 2015. 5. 15.

 

 

151.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사람됨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152. 생각하고 연구하는 것, 그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서 그치고 더 배우는 것이 없으면 위험한 일이 된다.


 

153.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중대한 비상 사태에 임해서도 동요하는 일이 없고 그의 뜻을 빼앗을 수는 없는 의연한 데가 있다. 그런 사람이 참으로 군자다운 사람이다. 증자(曾子)가 한 말.

 

 

154. 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할 수가 없다. 마음이 썩은 인간은 교육도 불가능한 것이다. 공자가 재여(宰予)를 평해서 한 말.


 

155. 선비란 자기의 행동에 대해 부끄러움을 아는 자이다. 그리고 사명을 띠고 어느 곳으로 가든 군주의 명예를 욕되게 하지 않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 자공(子公)이 선비는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이냐고 물은 데 대해 공자는 이렇게 답했다.

 

 

156. 선생님(공자)은 어느 나라에 가시어도 지도자로서 추앙받으신다. 그러나 관직은 얻고자 힘쓰신 적은 없으시다. 온(溫 : 따뜻하심), 양(良 : 착하심), 공(恭 :남을 공경하심), 검(儉 :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심), 양(讓 : 남에게 양보하심)이라는 이 다섯 가지의 덕으로 인해 추앙을 받으신 것이다. 자금(子禽)의 물음에 대한 자공(子貢)의 말.

 


 

157. 선생님의 일관한 도(道)란 충서(忠恕), 즉 헤아림의 길, 인도(仁道)이다. 증자(曾子)가 한말. 공자가 말한 일관지도(一貫之道)는 무엇인가 하고 제자들이 증자에게 물었을 때 증자가 답한 말이다. 부자는 공자를 가르킴. 공부자(孔夫子)라고도 함.

 


 

158. 선정(善政)을 하려면 먼저 좋은 인재를 등용하라. 다음에는 무능한 사람들도 가르쳐서 성적을 올리도록 이끌게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백성은 신뢰하고 기꺼이 스스로 자기들의 직무에 힘쓰게 되는 것이다.


 

159. 선하지 못한 것을 당했을 경우 마치 뜨거운 물에 손을 넣었을 때 빨리 손을 빼내듯이 선하지 못한 것에서 멀리해야 한다.


 

160. 성심성의로써 부모를 섬기고 효도하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자하(子夏)가 한 말. 자하는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서 효도하는 것이 모든 도리에 통하는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161.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가거나 혹은 행동을 함께 하면 거기에는 반드시 내가 배울 만한 사람이 있다. 그들의 선한 점을 골라서 그것에 따르고 선하지 않은 점을 골라서 내 자신을 바로 잡는다.


 

162. 세상에서는 예의 예의하고 말하고 있지만 그 예의란 형식적으로 옥이나 비단 같은 것을 보내 선물하는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공경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야 한다.


 

163. 세상을 평온하게 하기 위해 악당을 전부 죽일까 하는 생각은 큰 잘못이다. 정치의 목적은 백성을 살리는 데 있기 때문이다. 계강자(季康子)에게 공자가 한 말.


 

164. 소인은 궁핍하게 되면 반드시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게 된다.


 

165. 소인은 지위를 얻지 못했을 때에는 지위를 얻을 것만 생각하고 지위를 얻은 후에는 그 지위를 잃지 않을까 하고 마음을 쓴다.


 

166. 쓸모가 없는 것은 아무리 많이 있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학문을 닦아도 실용(實用)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학문은 아무 쓸모가 없다.


 

167. 신하를 쓸 때에는 주군은 예의로써 해야 하고 신하가 주군을 섬길 때에는 충성으로 해야 한다. 사회는 지휘하는 자와 지휘를 받는 자, 명령을 하는 자와 명령을 받는 자의 관계가 있다. 위에 있는 자는 아래에 있는 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고 아래에 있는 자는 위에 있는 자를 성심으로 섬겨야 한다.

 

 

168. 아는 것은 아는 것으로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으로 인정한다. 그러는 것이야말로 정말로 아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모르는 것도 아는 듯이 언동을 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는 것이다.

 

 

169. 아무리 성이 나더라도 가슴속에 혼자 간직하고 그 노여움을 다른 사람, 다른 일에 옮기지 않고 잘못은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다. 젊어서 세상을 뜬 제자인 안회(顔回)를 칭찬한 공자의 말.


 

170. 아무리 좋고 착한 일을 해도 그것을 뽐내지 말고 힘드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지 말라. 안연(顔淵)이 한 말.

 

 

171. 아비가 다른 사람의 양(羊)을 훔친 것을 그 자식이 관청에 나와서 그 아비의 범행을 증언했다. 섭공(葉公)이 한 말. 공자는 나의 향당(鄕堂)의 정직한 자는 이런 태도는 취하지 않는다고 반론하고 있다. 아비의 죄를 폭로하는 행위는 정직한 일이기는 하나 칭찬할 일은 못 되는 일이다. 아비는 자식의 죄를 숨겨 주고 자식은 아비의 죄를 숨긴다. 이것이 인간의 정이다. 인간의 정이야말로 자기의 진정을 속이지 않는 마음이다.


 

172. 아직 어린 고아를 그 장래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야 한다. 증자(曾子)가 한 말. 

 

173. 알고 있는 것을 곧 입으로 내는 것 같은 경박한 일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속에 간직하고 인식을 깊게 할 일이다. 묵이식지默而識之.


 

174. 알고 있는 일이라도 중요한 일을 할 때에는 매사를 선배에게 물어 가면서 해야 한다. 당시 예(禮)에는 가장 밝다고 한 공자도 나라의 대묘(大廟)에 제사 지낼 때에 사소한 일이라도 선배에게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175. 어느 사람이 공자에게 정(鄭) 나라 사람 자서(子西)의 사람됨을 물었을 때 공자는 이 인물에 대해 관심을 지니지 않는 기분으로 "그 자 말인가. 그 자 말인가"라고 답했다.

 

 

176. 어떤 곳이라도 군자가 살고 있으면 누추한 곳은 없는 것이다. 공자는 동쪽의 여러 종족이 사는 곳에 살기를 원했다. 어떤 사람이 "동쪽은 누추할 텐데 어떻게 하시렵니까?"하고 물은 데 답한 말이다.

 

 

177. 어떤 일이든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을 소중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소중하게 전심전력을 다하게 되면 남이 믿어 주게 되는 것이다. 신용을 얻거나 얻지 못하는 근본은 모두가 자기의 일상적인 행동에 매인 것이다. 

 

 

178. 어떻게 하면 좋은가, 어떻게 하면 좋은가 하고 진실로 구하고 있는 자가 아니면 난들 그 사람을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다.


 

179. 어째서 입이 능숙한 사람이 필요한가. 인물의 첫째 요건은 재주 있는 사람보다는 성실한 자이다.

 

 

180. 어진 사람을 접할 경우 시샘하는 생각을 버리고 그 사람과 같이 되도록 마음 써야 된다.


 

181. 언론이 독실하면 그 편을 들기는 하나 그것만으로는 군자다운 사람인지 또는 외모만 꾸미는 자인지 알 수가 없다. 

 

 

182. 얼룩소는 원래 제사 때 희생에는 쓰지 않는 법이나 그 얼룩소의 새끼지만 털빛이 붉고(주 나라 때에는 적색을 존중했다) 훌륭한 뿔이 나 있다면, 가령 제사에 쓰고 싶지 않아도 산천의 신은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다. 훌륭한 자식이라면 어버이에 관계없이 출세할 수 있는 것이다. 아버지의 비행에 고민하고 있는 제자 중궁(仲弓)을 격려하여 공자가 한 말. 

 

 

183. 여자와 소인은 기르기 어렵다. 가까이하면 기어오르게 되고 멀리하면 원망하게 된다. -논어

184. 옛날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어도 그래도 정직했다. 지금의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고 또 그 위에 남과 자기를 속이는 악을 지니고 있다.

 


 

185. 옛 성현의 가르침에 의심을 품지 않고 믿으며 옛 것을 좋아하여 여기에서 자기의 반성의 재료로 삼는다. 이것이 배우는 자의 마음가짐이다.

 

 

186. 온순하면서도 엄숙하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고 공손하면서도 안정하다.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를 평해서 한 말.


 

187. 욕심이란 사람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신정(申정)이라는 자를 강한 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욕심으로 가득 찬 사람이다. 어째서 참으로 강자(剛者)라 할 수 있단 말인가.


 

188. 용기가 있으면서도 정의의 길을 알지 못하면 그런 자는 반란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


 

189. 위에 있는 자는 제례에 쓰는 과실을 담는 그릇 같은 것에는 마음을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 소소한 일은 그것을 담당하는 소임을 맡은 자가 있다. 별도로 해야 할 큰 일이 있을 것이다. 증자(曾子)가 한 말.


 

190. 위정자가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하지 못하고 어찌 사람을 바르게 할 수가 있겠는가.


 

191.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예(禮)를 좋아하면 백성들은 부리기 쉽다.


 

192. 육십 살이 되어서 경험을 쌓은 나(공자)의 귀는 어떤 말을 들어도 이상하다거나 또는 저항감도 놀라움도 없어졌다. 세상 일을 알게 된 것이다. 이순(耳順)은 60살.


 

193. 음악이라, 음악이라 하지만 종이나 북을 치는 것만이 음악이 아니다. 음악의 본질은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데 있다.


 

194. 의(義)로운 것을 보고도 자기의 이익을 의해 혹은 보신(保身)을 위해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195. 이것이 나(공자)다. 너희들은 내가 감추고 나타내지 않고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나 나는 감추고 나타내지 않는 일은 없다. 나는 무슨 일이건 너희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이라고는 없으니 너희들이 알고 있는 평소의 나, 그것이 나(丘)라는 존재의 전부이다.


 

196. 이런 훌륭한 사람이 이런 죽을 병에 걸렸다는 것은 천명이라 할 수밖에 없다. 애제자 백우(伯牛)의 병을 상심하여 공자가 한 말. 

 

 

197. 이른바 훌륭한 대신이라는 것은 정도(正道)로서 임금을 섬기고 그것이 불가능하면 그만 두어야 한다.


 

198. 인간 관계. 인간의 사회는 신의로서 성립되는 것이다. 신의 없이는 인간 관계도 사회도 성립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으로서 신의가 없는 자는 좋다고 할 수가 없다.

 

 

199. 인간의 현부선악(賢否善惡) 등 모든 것은 교육 여하에 따라서 지배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속하는 경우나 지위, 빈부귀천이나 환경은 따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200. 인(仁)에서 산다는 것은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적어도 인(仁)에서 살려고 한다면 그 마음속에 악이 생길 리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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