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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관절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결-교원질의 비밀'

by 嘉 山 2010. 7. 13.

 

'관절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결-교원질의 비밀'

우리 몸에서 교원질은 끊임없이 생성되고 파괴되는데, 25세가 넘으면 노화가 시작되면서 교원질의 생성은 적어지는 반면 파괴되는 부분이 많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연골의 탄력은 점차 줄어들고 뼈에서는 칼슘을 흡착할 수 있는 기질이 부족하게 되어 점차 약해진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점차 약해지는 뼈나 연골과 같은 관절내의 조직들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교원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교원질의 보충은 우리가 즐기는 먹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생선: 홍어, 가오리, 아구와 같은 물컹한 형태의 생선에는 교원질이 많다. 또한 생선껍질이나  지느러미는 많은 교원질을 함유하고 있다.
▶닭날개: 1991년 노벨의학상부문 후보에 올랐던 닥터 월렉(Dr. Joel Wallach)은 영양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하였는데, 닭의 연골가루와 오렌지 쥬스 만으로 관절염을 치료하고 있다.
▶도가니탕: 도가니는 연골 부분으로 교원질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곱창, 내장: 우리가 즐기는 곱창이 최근 일본에서 ‘호르몽’이라 불리우면서 스태미너 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내장과 내장 주변 조직들은 살코기에 비해 풍부한 교원질을 가지고 있다.

얼마전 일본의 NHK가 제작한 TV프로에서 콜라겐을 먹는 것만으로 골밀도가 오른다는 실험결과를 소개한 적이 있다. 20대에서 60대 남녀 10명에게 매일 10g의 콜라겐을 주었더니 3주 후에 평균 4%의 골밀도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골밀도는 급격하게 오르기 어려워 칼슘흡수제를 사용해도 일년에 5%밖에 변하지 않는데 3주 만에 평균 4%의 상승은 놀랄 만 한 일이었다. 골밀도 뿐 만이 아니다. 최근 실험실 내 실험으로 콜라겐이 연골의 재생을 유도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콜라겐을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경구 복용시켰더니 의미 있는 효과를 보였다는 보고가 이어지는데, 이는 연골이 재생되지 않는다는 기존의 일반적인 인식을 뒤집는 것이기에 주목할 만하다.

콜라겐은 관절을 구성하는 뼈, 연골, 힘줄, 인대 등의 뼈대가 되는 단백질군을 말하는 것으로 다른 말로 교원질(膠原質)이라고 한다. 교원질(膠原質)의 교(膠)는 ‘끈끈하다’는 뜻이고 원(原)은 ‘근원이 된다’는 뜻으로, 교원질은 조직과 조직 사이에서 뼈대를 이루는 근원이 되는 물질을 말한다. 마치 건물에서 철골이 콘크리트와 결합하듯 교원질은 뼈에서 칼슘을 흡착하여 뼈대를 이루고 뼈의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연골은 교원질이 50%를 차지하는데, 많은 수분을 함유함으로써 연골의 탄력을 유지하여 외부로 부터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돼지 껍질: 요즘 돼지 껍질 튀김이 미국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돼지 껍질은 중국의 마오쩌둥이 즐겨먹던 음식이라고 한다. 돼지 껍질은 교원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통째(whole body)먹기: 멸치, 전어와 같은 통째 먹는 음식이 좋은 것은 교원질의 섭취에 있다.
▶한약재: 한약재 중에도 교원질을 보충할 수 있는 약재들이 많다. 자연 탈락된 사슴뿔인 녹각, 남생이의 배 껍질을 말린 구판, 자라의 등 껍질을 말린 별갑 등 동물성 약재들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약재들을 2~3일에 거쳐 약한 불에서 은근히 달여 교원질을 추출하는데, 이를 일컬어 녹각교, 구판교, 별갑교라 한다.

평소에 교원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은 뼈와 연골의 교원질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좋은 식습관이다. 그런데 한가지만 많이 먹는다고 무조건 좋을 수는 없는 법. 소화에 지장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적당량을 먹되 골고루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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