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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前 集 2

by 嘉 山 2009. 4. 28.

 

 

 

 

 

涉世淺,   點染亦淺.      歷事深,   機械亦深.

 

       (섭세천,   점염역천.     역사심,   기계역심.)

 

 

세상 건 넘이 얕으면 때묻음 또한 얕고,

세상 일에 경험이 깊으면 계략또한 깊다.

 

 

 

 

 

故君子與其練達,       不若朴魯.

 

                (고군자여기연달,    불약박노 )

 

 

그러므로 군자는, 

 능숙하기 보다는 차라리 질박하고 노둔한 편이 낫고,

 

 

 

 

 

與其曲謹,   不若疎狂.

 

              (여기곡근,   불약소광.)

 

 

치밀하기 보다는 소탈한 편이 낫다.

 

 

 

 

 

 

쇠붙이가 불에 녹고  쇠망치에 맞을수록 강철이 되듯이, 

어려움 속에서도  本性을 잃지않고 

居敬窮理를 통하여  氣質之性을  맑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천명지성(天命之性) 또는 천지지성(天地之性)이라고도 한다.
성리학에서는 사람의 성(性)을 본연지성과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나눈다.


주자에 따르면, 본연지성은 천부자연의 심성으로 지선(至善)이다.


기질지성은 타고난 기질과 성품을 가리키는데,
타고난 기질의 청탁(淸濁)과 편색(偏塞:편벽되고 막힘)에 따라 선하게도 나타나고 악하게도 나타난다.

이기론으로 말하면, 본연지성은 이(理)에 해당되고,
기질지성은 기(氣)에 해당된다.

그런데 기질지성은 고정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수양에 따라
탁한 것[濁]을 맑은 것[淸]으로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유가(儒家)에서는 기질을 정화시켜 지선의 본연지성을 회복하여
발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유가에서 이상으로 삼는 성인(聖人)과 범인(凡人)의 차이점은,


성인은 기질이 맑아서 본연지성이 잘 발현되는
반면에 범인은 기질이 탁하여 본연지성이 잘 발현되지 않는 데 있다

 

敬에 머물고, 理治를 窮究하다는 뜻으로,

성리학에서 주장하는 수양법(修養法)의 의미.

 

 居敬(거경)은 자신을 반성하면서 나태하지 않는 생활을 하는 내적 수양법이고,

 窮理(궁리)는 사물의 이치를 궁리하여 참된 지식을 얻는 외적 수양법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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