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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은 나를 보고

by 嘉 山 2008. 12. 1.

 

 

 







 




김란영 / 청산은 나를보고
 
청산은 나를 보고/靑山兮要(청산혜요)
                        나옹선사(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는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惜兮(료무애이무석혜)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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