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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남을 위하여 나를 해침은 참으로 나를 살리는 길이다.

by 嘉 山 2008. 12. 1.

 

 

 모든 일이 다 내 인과 아님이 없나니
 추호라도 남을 원망하게 된다면
 이같이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것이며
 이같이 못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모두 내가 지어 내가 받는 것인데  누구를 원망한단 말인가
만약 원망한다면 맑은 거울을 들여다보고
 울면서 거울 속의 사람보고는
 웃지 않는다고 성내는 사람이다.
또 몸을 꾸부리고 서서
 그림자 보고 바로 서지 않았다고 욕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어리석지 않다고 할 수 있겠는가
천만사가 전생이건 금생이건 다
 내 인과인 줄 깊이 믿어  남을 원망하지 말고
 자기가 더욱 더 노력하여야 할 것이니
 이래야 인과를 믿는 사람이라고 이름할 것이다.
 털끝만큼이라도 남을 해치면  반드시 내가 그 해를 받는다.
 만약 금생이 아니면 내생, 언제든지 받고야 만다.
그러므로  
나를 위하여 남을 해침은 곧 나를 해침이고
남을 위하여 나를 해침은 참으로 나를 살리는 길이다.

 
   - 성철스님 법어집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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