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골프호텔에서 조식 후 체크아웃하여 8시에 출발하여
비취계곡에서 1시간 정도 잠깐 와호장룡 촬영지 폭포장면과 대숲에서의 신이 있어
유명하다고 관광지로 조그만 산의 적은 계곡정도 아니 또랑물 상술에 감탄하며
황산은 산의 크기에 비해 계곡의 발달이 적은 느낌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산세가 크고 웅장하면 계곡도 거기에 비례하고 깊고 넓어야만 하는데 아직 내가 다 보지 못함인가
황산의 곤드라에서 내림
첫 감회는 아내의 탄성에
이 순간 아내와 같이 호흡하고
이 아름다움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같이 공유한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고.....
서해대협곡에 접어들어 감탄과 탄성이 토해졌다.
"너무 아름답다."
우리가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볼만한 가치가 있구나
산세가 웅장하고 눈길 가는 곳마다 절경이고 비경이며 아름답다는 소회
영객송등을 돌아보고 트레킹 코스로 본격적인 V자형 계단 산행이 시작되었다.
가도 끝없이 내려가는 하향식 계단에 은근히 탄식을 하며
내려간만큼 올라가야 하는데 산은 절대로 거짓말하는 법이 없는데
어매어매 우리어매 어쩔라고 이리도 내려 가기만 한단가
V자 바닥지점에 다리 아래에 물이 흐르고 있어서 모두가 족욕을 하고
나머지 반 산행에 임하기로 하고 가이드까지 7명이 씻고 물을 담그고
계속하여 공중에 떠있는 다리를 지나 위로위로 향하였다.
서해호텔로 도착하여 맥주 한모금에 피로를 씻고 낙조를 보기 위하여 전망대로....
산악 서해호텔에서 3박째를 맞았다.
그저 볼만한 낙조
조금은 힘들어도 행복해하는 나의 사랑이 있어서 너무 좋다.
일상에서 서로 탓하고 꼬투리 잡고 하여 얻어지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조금만 참고, 이해하면 만사가 형통한 것을
서로에 대한 배려가 사랑과 정을
사랑과 정이란 식물을 가꾸는 이들에겐 제일의 금과옥조 같은 법칙인것 같다.
사랑하는 나의 여인이 있어서 행복하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프다.
너무 힘들게 고생을 시켜서 그래도 내가 자식으로서 형으로써 인간의 도리를 하게 하여준
나의 연인에 감사하고 우리가 고생을 하여도
삶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이 행복이 삶이지 않을까.
안휘성에서 보았던 희극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소개한 희극인데
사랑하는 부부가 살면서 노역의 고통이 있을지라도 그 맛은 달다.
황산 서해반점
저녁에 잠을 자는 듯 마는 듯 선잠을 자는데 괴이한 꿈을 연달아 두가지를 꾸어
너무도 생생하여 기억에 남아 오늘은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꿈에서 아는 지인과 바닷가 어데를 같이 갔는데 무엇인가를 잊어버려
지인과 같이 찾아보자 하였으나 응하지 않아 혼자 찾다가......
다른 지인과 타고 있었는데 용달차 기사가 갑자기 뒤로 차를 사정없이 후진하여
차의 3/4는 선창가 낭떠러지 방파제 너머로 들어가고 겨우 사람탄데만
어떻게 걸리어 차에서 지인과 같이 내리면서 휴~후~
하마터면 물속에 들어가 죽을 뻔 하였다 하면서 트럭에서 나왔다.
꿈이 하도 생생하고 괴상하여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조심스러워 일출도 보지 않으려다 일출을 보고싶은 욕심에 만족스럽지는 않으나
아쉬움을 달랠만한 일출과 운해의 섬을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은 마지막 황산 일정
단결송 대왕송 등 퍼레이드를 보면서 몽생필화를....
사진을 몇장 찍다보니 일행이 보이지 않았다.
좌우로 몇번 왔다갔다 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오는 방향을 보고 길을 잡아가니 일행이 보였다.
몽중에 잊어버렸다가...........하는 것이 이것이었나...
보이는 곳마다 비경과 절경이니
마치 아주 잘 그려진 진경산수화 한폭을 마주대하는 감회.
이것이 황산의 매력...
황산의 마지막은 이렇게 곤드라를 타고 뒷산을 내려오는 것으로 마무리
오욕의 찌꺼기는 황산의 천길만길 낭떠러지에 던져진 느낌
좋았고 가슴에 남을 트래킹 여행이다.
동인당 분원에 와서 조선족 황산분원 총 책임자에게 중의 교수 변비에 관한 좋은 말을 듣고
중의가 나의 맥을 진단하는데 간에 열이 많고 중풍맥이 뛰고
간열로 인하여 혈액이 끈적거리고 ......
이런이야기를 들으려고 꿈에서 그랬나.
믿기 어렵고 안 믿을 수도 없고 난감하다.
처방의 중요한 것은 우황(牛黃)이다.
소의 담 결석 돌아가면 구하기 난망한 것을 70~80년대 같으면
국내에서도 가능하나 작금은 구할 수 없는 처방
약효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맥진에 의한 여러가지 증상이 정확히 일치하니.......
이것이 아의 건강을 보존하는 한 방편이 되었으면 좋겠다.
스트레스, 화,
간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삼가하고 자존하는 나의 삶을 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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