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여자가 등산을 해야 하는 이유??
건강, 무엇으로 대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좋은 글이라 많은 분들이 읽고 행한다면 좋을 것 같아 퍼다 담았습니다.
먼저, 남자로 태어나지 않고 여성으로 태어나신것을 축하 드립니다.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냐구요?
다른건 잘 몰라도 신체 구조상 여성은 남성에 비해 유전적으로, 해부학 적으로 우수한 형질로 태어났답니다.
외모만 보아도 멋있쟎아요? ...
유전학적인 면에서 여자는 XX의 염색체를 지니고 태어납니다. 남자는 XY.
이런 이유로 여성은 성염색체에 기인한 유전질환에서 유리합니다.
하나의 X 염색체가 고장이 있어도 , 다른 한개의 X염색체가 정상이면 커버를 하여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혈우병이라든지... 색맹... 등의 유전질환은 거의 남자에서 증상이 발병합니다.
물론, 아주 드물게 여성에도 나타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지요.
남자는 사춘기 무렵에 고환에서 정자를 생산 시작을 하지만,
여성의 경우엔 태아의 시기에 이미 양쪽 난자에 수십만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여자아이가 사춘기가되면 , 보는것. 듣는것. 등의 외부자극에 영향을 받아서 뇌에서 난소에 일을 시작하라고 팩스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자궁의 양쪽에 하나씩 있는 난소는 그 팩스를 받아서 배란도 시작하고, 여성호르몬. 항체호르몬. 남성호르몬등을 만들어냅니다.
남성호르몬도 만드냐구요? ... 예. 일부는 신장위에 있는 부신에서도 만들지만 , 난소에서도 남성호르몬을 만든답니다.
아주 적은 양의 남성호르몬이 여성의 신체에서 중요한 일을 합니다.
체모를 생산하는데 관여하고 ( 머리털은 관여 안합니다 )
성욕을 느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남성과는 달리 여성의 성욕은 꼭 호르몬의 역할만은 아니고... 정서나,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만.
여자가 여성호르몬만 존재하고 , 남성호르몬이 전혀 없다면 ...소위 石女같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돌아보면, 즐겁고 고생한 시절이 흘러서 ...
50고개에 오르면, 여성의 신체에는 급격한 변화가 오게 됩니다.
매달 있었던 생리도 중단되고, 체형도 바뀌며 , 생각도 바뀌어 우울감도 생기게 되고...
모임에서 웃거나, 하품을 하면 소변이 저리기도하고...
운동신경도 저하되어 눈길에서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쉽게 골절도 발생하고...
이 또한 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노화입니다.
따스한 봄철로 계절이 바뀔랴치면 쉽게 봄이 오지않고 , 동장군이 심술을 부리듯,
사람의 몸, 특히 여성의 노화는 곱게 변화되기 힘듭니다.
불면증 (수면장애). 관절의 퇴화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뇨실금. 과다생리 ( 생리양이 과다함). ... 기타등등...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하지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아도 , 이곳저곳 조금씩 부실하다는 이야기일뿐... 어디가 크게 고장난것도 아니고.
따라서, 식구들이 관심을 가져주는것도 아니고......
이대로 시름시름 살다가 죽을순 없쟎아요? ... 내 인생이 다시 오지않을건데.
자~ 그럼... 슬슬 뒷산이라도 오르면서 이야기를 계속하실까요?
걸음을 걸어보니... 어떠세요?
기분이 상쾌해지지요?
숨은 조금 가빠오고, 무릎도 약간 묵직하지만. 할만하지요?
무릎의 통증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훨씬더 많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지요.
갑작스런 호르몬의 감소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서 발생되는 골다공증 (혹은 골감소증).
무릎주위의 근육이나, 인대의 부실로 무릎뼈가 체중을 다 받아야함.
체중은 증가하고 다리근육은 말라서 가늘어져 더 부하가 심함.
... 이 원인 입니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변화를 하고, 진화를 합니다.
들판이나 야산에 사는 꿩과 닭은 사촌입니다.
닭장에 가두어놓고 사료를 잔뜩 먹이는 닭다리를 먹어보셨습니까?
치아가 좋은 사람은 부셔먹을만큼 푸석푸석 하지요?
반대로, 야생 꿩 다리를 씹어보셨습니까? ... 택도 없지요?^^ 강냉이가 부러질거 같지요?
야생꿩은 눈이 오거나 , 일기가 나쁘면 굶다시피 합니다.
먹이도 영양가가 적고, 그나마 쫓기는 마음으로 얼른 대충..... 또 도망.
먹는것은 아주적고, 하루종일 움직이지요?
... 이것이 뼈를 강하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사실, 뼈의 밀도는 유전소인으로 타고날뿐 아니라... 20대에 결정됩니다. ( 음식이나, 운동으로)
소위, 통뼈라하는...
그러나, 운동 선수중 뼈의 밀도가 가장 좋은 그룹은 역도 선수이고,
우주등, 무중력상태에서 오래 생활하면 뼈의 밀도가 감소한답니다.
용불용설... 쓰면 쓸수록 발달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40대 후반 폐경기즈음에 산행등으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시면 두고두고 밑천 뽑게됩니다.
그리고, 드시는거, 줄이시구요.
부페식당에 가보면 남자들은 후적후적 ~ 먹을거 먹고 일어서는데...
체중관리를 해야할 중년의 여성님들은 ... 먹고 또 먹고... 재잘재잘... 또 먹고...
입으로는 " 아유~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 ... 이러면서 ^^ ... 또 먹고.
폐경기가 지나면 여성들도 똥배가 나오기 쉽습니다.
젊은 여자들은 가슴이나, 어께. 허벅지등 골고루 살이 찌지만,
나이가 들면 남자와 같이 아랫배가 불룩~
무릎관절이 더 아우성 이지요.
이제, 소변을 저리는 뇨실금 이야기 입니다.
노화나, 출산으로 복부 근육이나, 골반의 근육이 늘어나면 내부의 장이나, 방광들도 아래로 쳐지게 됩니다.
또한, 호르몬의 부족으로 방광을 꼭 쥐고 있는 괄약근도 약해지지요.
오래 입어서 고무줄이 늘어난 팬티를 입어보세요.
팬티가 흘러내려 ... 추겨 올리느라 걸음걸이도 거북하지요?
괄약근도 노화가 오면 이와 같습니다.
소변을 참기가 어렵고...
젊었을적에는 소변을 보다가 누가 화장실 문을 열면 나오는 소변을 쫙!~ 멈출수 있습니다만...
나이가 들어서 괄약근이 약해지면 ...
" 워매!~ " 하고 입으로만 말하지, 소변을 단번에 끊기가 어렵습니다.
괄약근 을 오래 사용해서 약해져서 그렇습니다.
요실금은 크게 몇종류로 나눌수 있는데,
대부분 두가지중 하나입니다.
1. 절박성 요실금 이라하여 소변을 보고 싶은 생각(요의)이 있으면 참지 못하고 줄~줄~하는 경우.
2. 웃거나, 하품하거나, 줄넘기를 하면 찔찔~하는 경우... 스트레스성 요실금이라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요도를 윗쪽으로 달아매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만,
모든 환자에서 만족을 느끼는건 아니더라구요.
이런분들은 괄약근 운동을 시킵니다.
소위, 항문조이기를 하는것이지요.
여자의 항문과 질 입구는 8자모양으로 근육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문을 꽉~ 조이면 요도를 포함한 질 입구의 괄약근도 운동이 되어 튼튼하게 됩니다.
남자들은 나이가 들면 전립선이 말썽을 부려 소변을 쉽게 보질 못합니다.
주말에 안내산악회를 따라갈때,
휴게소에서 잠시쉬게되는데... 여자 화장실은 말할것 없고
남자 화장실도 줄을 서게됩니다.
저는 나이드신 분 뒷줄은 서질 않습니다.... 카운트다운이 너무 오래 걸려요.
자~ 정리합니다.
틈이 나시는 대로...
아니, 억지로라도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몇년전 어느 요실금 환자분이 저에게 오셨습니다.
계단오르기, 괄약근 조이기.... 운동을 권했더니...
" 소변이 나오는데 어떻게 운동을 해요? ... " 라고 하시길래
제가 기저귀를 차고서라도 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수술적인 방법도 좋구요.
약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 호르몬 요법도 도움이되고, 디트루시톨 이라하는 방광이완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전문적인 이야기라 생략합니다 )
이야기를 마치기 전에 호르몬 보충요법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여성의 경우 호르몬 요법이 보험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도 병으로 인정을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 남자는 아직... 안됩니다 )
불면증, 우울증, 골다공증, 심한 안면홍조등 자율신경 항진증... 등에 주로, 혹은 보조요법으로 사용합니다.
물론, 금기사항도 있습니다.
유방암 기왕력이 있다든지... ( 가족력이 있으면 조심 )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이 있다든지... 하는 경우는 금기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발란스있는 식단,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 입니다.
심폐기능도 좋아지는 등산을 권하고 싶습니다.
운동이란... 집에서 런닝머쉰을 해도 좋지만,
벽을 보고 도를 닦는것도 아니고, 재미가 있어야 오래하게 됩니다.
몸관리, 마음관리 잘하시어 즐겁고 보람찬 중년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봉황산 금오산 산행기 (0) | 2010.02.17 |
---|---|
등산의 운동효과, 등산방법, 주위할점 (0) | 2009.12.28 |
당뇨엔 등산이야말로 천하의 명약 (퍼온글) (0) | 2009.12.27 |
등산이 거시기에 좋대요 (0) | 2009.12.27 |
산에서 걷는 방법 (0) | 2009.1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