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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봉독요법

by 嘉 山 2009. 6. 12.

봉독요법(봉독약침)이란?

신경통, 관절염에 특효가 있는 봉침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치료하는 봉독요법

 

1. 개요1) 봉독이란봉독약침은 약 40가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벌독의 성분 중에서,

인체에 유효한 멜리틴, 아파민, 포스포리파제A2, 히알우로디네이즈, 아돌라핀 등 40여가지의 성분을 추출해서 질병을 치료하는 자연 생약요법으로서,

예로부터 신경통, 관절염 등에 특효라고 알려진 벌침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개발한 치료법입니다.

이것은 벌을 직접 몸에 쏘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상태의 꿀벌(Honey Bee)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인체에 유효한 벌의 독을 추출한 후 정제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진 약액을 환자의 체질이나 질병에 따라 침치료점인 경혈에 주입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봉독은 맑고 투명한 액체로 비중 1.1313, pH 5.2-5.5 정도이며, 건조봉독은 엷은 황색이나 황갈색을 나타내며,

열에 매우 안정되어 있어 100℃에 끓이거나 0℃로 얼려도 봉독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봉독은 한의학적으로 祛風除濕, 止疼痛, 解痙平喘, 消腫降壓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2) 봉독의 역사 및 연구봉독의 역사는 기원전 20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와 바빌로니아 의서에 이미 봉독이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B.C 460-377)는 봉독을 가리켜 "신비한 약(Arcanum)"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현대적인 봉독은 1928년 오스트리아 의사인 프란즈 박사가 최초로 발견하여 그 이후 여러 관련 연구들이 있었으며,

현재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벌독이 가지고 있는 약효에 대하여 1000여편 이상의 연구논문이 발표되었으며 현재 신경통이나 관절염 센타에서 임상에 널리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봉독에 대한 연구는 봉독의 구성성분과 화학적 작용, 통증, 면역, 암, AIDS 관련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봉독 성분 중 특정질환에 특이적으로 나타내는 성분을 추출한 후 분자구조를 재배열하여 그 물질의 활성도를 높이는 연구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우리 한의학에서도 최초의 침구학 문헌이라 할 수 있는 <마왕퇴백서>(기원전 168년)에 이미 봉독을 이용한 임상례가 있습니다.

벌집이 있는 나무에 닭고기 덩어리를 매달아 벌이 그 고기를 쏘게 한 뒤 고기덩어리를 썰어서 식초나 대추기름에 담근 후 아픈 부위에 붙여 피부를 통하여 벌독이 몸 속으로 들어가도록 함으로써 치료에 이용하였는데,

 이것은 한의학적 치료원리 중 하나인 이독치병(以毒治病)의 관점에서 약물이 가지고 있는 독성을 잘 이용한 실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한의학에서 활용하고 있는 봉독요법은 벌독이 가지고 있는 성분을 침치료점인 경혈에 주입하여 서양의학의 벌독효과에 한의학의 침구효과를 결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봉독요법은 기존의 한방치료로 극복하기 어려운 제반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봉독요법이 요통 및 관절염을 치료하는 작용기전

 

1) 약리학적 작용기전첫째, 인체내의 면역체계를 자극해서 면역기능을 획기적으로 조절해 주는데 연구결과에 의하면 백혈구, T임파구, B임파구, 대식세포 등 인체내의 핵심적인 면역체계 구성인자를 증식시킵니다

 

.둘째, 체내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데. 즉, 뇌하수체전엽과 부신피질을 자극해서 코티솔이라는 자연스런 진통, 진정제를 우리 몸 속에서 만들어 주며, 호르몬 분비와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줍니다.

 

세째, 페니실린보다 수백배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가진 봉독 구성 성분인 아파민, 멜리틴, 아돌라핀 등이 척추나 관절주변 신경이나 근막, 인대 등의 염증세포 자체를 직접 공격하여 기능을 정상화시켜 신경통이나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네째, 신경계의 흥분작용을 통해, 신경장애를 개선하고 혈관의 수축과 확장작용으로 인해 혈액순환을 개선시킵니다.

 

2) 한의학적 작용기전약리학적으로 위와 같은 효능을 가진 봉독을 침을 놓는 자리에 주입함으로써

약의 효과 뿐만 아니라   침의 효과,  봉독주입 후 따뜻한 열감을 나타내는 뜸의 작용 및 피를 맑게 해주는 부항의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봉독의 작용기전으로 한의학적으로는 약해진 내부장기의 기능을 회복함으로써 척추 및 관절주위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하고,

서양의학적으로는 면역기능강화와 척추나 관절주변의 신경이나 근막, 인대등의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관절의 기능을 정상화 할 수 있습니다.

 

3. 봉독요법의 치료방법 및 경과치료회수는 1주일에 2회 정도이며, 한의학적인 진단에 의해서 체질이나 질환에 따라 그 농도를 조절한 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15회 정도를 한 치료과정으로 합니다.

그리고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가 판단되는 경우 일정기간 휴식을 가진 후 2, 3 단계까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봉독요법 치료 후의 생리적인 반응은 환자에 따라 치료부위가 붓거나 가려우며 가벼운 몸살 증상을 나타내지만 이것은 봉독이 몸에 들어가서 체내의 자연 면역력을 도와 염증성 세균과 싸우면서 면역기능을 증강시키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이러한 증상들은 2-3일이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오히려 몸이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을 경험합니다.

 

4. 봉독요법시 주의점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결핵, 당뇨, 신장 질환 등을 앓고 계시는 환자는 치료시 주의 및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알콜은 봉독을 분해하는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치료기간 중 술은 금하는 것이 좋으며, 과로는 좋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하며 특정한 음식(돼지고기, 게장, 닭고기, 젓갈 등)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체질이나 질병에 따라 봉독의 양을 조절하여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거의 없앨 수 있으며 전문의의 진단하에 치료를 받는다면 아주 안전한 자연요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임상 현황저희 클리닉에서 지금까지 치료받은 환자는 10,000명이 넘고 있으며, 현재에도 하루 평균 50-60명의 환자를 시술하고 있으며, 허리디스크인 경우에는 요양관, 신수, 위중혈, 무릎관절염일 경우에는 학정, 슬안, 곡천혈 등을 위주로 치료하여 70-80%이상 호전되거나 완치되는 탁월한 임상결과를 얻고 있으며, 장기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 중증 질환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6. 봉독약침의 적응 질환

 

⊙ 만성적인 목·허리 통증 및 디스크

⊙ 류마티스 관절염

⊙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 오십견 등 어깨통

⊙ 손발이 차거나 저린 증상

⊙ 신경통 등 각종 관절 질환

⊙ 강직성 척추염

⊙ 섬유근통, 산후관절통, 염좌 등 통증질환

⊙ 면역질환

⊙ 기타(신경염, 다발성 경화증, 우울증, 신경증, 만성피로증후군, 비만, 탈모 등)진료의사

 

: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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