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여기에 오메가3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좋다.
부산백병원 대사내분비내과 연구팀이 고지혈증 판정을 받은 당뇨병 환자들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그룹의 전체 콜레스테롤 중 LDL 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비율이
43.5%에서 32.29%로 떨어졌다.
오메가3는 생선 등 식품에도 들었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오메가3를 구입할 때는 네 가지를 기억하는 게 좋다.
먼저, DHA와 EPA의 합이 500~2000mg 이상인 제품을 섭취해야 한다.
제품 상자 뒷면에 기재된 정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오메가3는 DHA와 EPA로 구성되어 있다.
DHA는 두뇌와 망막 세포를 구성하는 지방산으로 두뇌 계발 및 안구건조 개선 등에 효능이 있으며,
EPA는 혈행 개선 및 혈액 응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식약처 기준 일일 오메가3 권장 섭취량은 500~2000mg이다.
적어도 500mg 이상의 오메가3를 복용해야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는 제품의 총 용량이 아닌 DHA와 EPA의 합을 말하는 것이다.
둘째, 소형 어류를 원료로 한 제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몸집이 큰 생선일수록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 축적률이 높기 때문이다.
소형 어류에는 멸치·정어리·고등어 등이 있다.
셋째, 저온초임계 추출법을 이용한 제품을 찾자.
저온초임계 추출법이란 50℃ 이하의 저온에서 높은 압력을 가해 초임계유체 상태로 변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중금속을 걸러가며 기름을 추출하는 방법을 말한다.
고온으로 인한 오메가3의 산패를 막고,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 사용을 막을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추출법으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PTP(Press Through Pack) 포장을 사용한 제품이 좋다.
PTP 포장이란 캡슐 하나하나가 낱개로 포장돼있는 것을 말한다.
여러 캡슐을 하나의 통에 담아내는 병 포장법은 포장 단가를 낮춰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병뚜껑을 반복적으로 열게 돼 오메가3의 산패가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투명한 플라스틱병의 경우 빛과 열에도 취약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오메가3는 캡슐 하나하나 낱개 포장해
공기 노출을 최소화한 PTP 개별 포장으로 유통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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