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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한 라 산 과 제 주

by 嘉 山 2017. 4. 18.


여행은 희망이다.
여행을 꿈꾸고 계획하는 동안은
무한한 행복감에
삶의 강렬한 욕망을 불러낸다.

아름다운 한라산
생각만 하여도 가슴 설레이는
돈내코~영실 코스

겨울산행이라 하이얀 눈을 갈망하며
비와 함께 시작한 산행
한걸음 한걸음 더해질수록
점점 마음은 비워지는데

남벽 분기점에서의 감격의 선물!
하늘의 보드라운 솜털
너무 좋~다 행복의 노래

상고대처럼 연출하는
나무들에 고마워하고
하늘자락 드리우는
산꼭대기에서 추위에 떠는
빈가지들을 말없이 보듬는 백설의 사랑

설한풍에도 더윽 푸르름에 빛나는
소나무와 주목나무들

군락을 형성하는 조릿대와 다양한 식물들
눈에 덮여 있어도
얼음에 깔려 있어도
뜨거운 숨결로 봄을 잉태하고 있었다.

아스라히 펼쳐지는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사려니 숲길과 노꼬메 오름

자연과 하나되어
많이 웃고 감탄하며 최상의 행복을 노래 했다.
깔끔하게 정비 되어 있었던 노꼬메 오름길

고운님들께 혼선을 야기시켜
남편이 많이 미안해 하는데
사죄할 기회를 놓쳐
정말 죄송 합니다.

가슴에 아쉬움의 여백을 남기고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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