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

덕항산 (대금굴)

by 嘉 山 2011. 6. 26.

 

○ 산 행 지  : 강원도 삼척시 대이동 덕항산

○ 산행일자 : 2011년 7월 16일

○ 산행인원 : 조카 2명 포함하여 40명

○ 산행날씨 : 목포에서 출발때는 좋았으나 이천 넘어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대관령을 넘을때는 세찬 비가내려 삼척이 지척인데 걱정:걱정" 

                 다행히 삼척은 비가 오지않고 습도가 높은 후줄근한 날씨.

 

 

 

 

 

 

  ♣ 산행코스 : 골말 → 등산 고뎅이  → 장암목  → 926계단 → 쉼터 → 덕항산  → 환선봉(지각산)

                    → 헬기장 → 자암재 → 천연동굴 → 전망대 → 환선굴갈림길 → 환선굴 → 선녀폭포

                    → 모노레일 승강장 → 골말마을 → 환선굴매표소 → 대이리주차장  

                    → 점심식사, 휴식 → 대금굴 관람        

 

목포에서  10시에 출발하여 5시에 삼척 대이동 주차장에 도착하여

내자가 없는 솜씨로 최대한 정성을 기울여 3일동안 육수를 끊이고 

육개장에 들어갈 토란대 고사리등 그십을 양념에 재었다가 끊이고

육개장 장사를 한다면 몇달 못가서 적자에 허덕이다

문닫을 정도의 원가가 많이 들어가는 정성의 산물이기에

감사함과 고마움 배려하는 마음이 이쁩니다..

 

덕항산은 전형적인 경동지괴(傾動地塊) 지형으로 기암절벽과 초원이 어우러져 있으며

갈매굴,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덕발세굴, 큰재세굴 등 석회동굴이 많이 소재하고,

대이동굴 군립공원(1996년 지정) 구역내인 점 등을 고려하여 100대 명산에 포함됨.

 

덕항산(1,071m)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와 하장면 하사미리의 경계선상에 위치하여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는 산으로 5억3천만년 전부터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선굴'로 더 알려져 있는 곳인데, 총연장 6.2km(개방길이 1.6km), 높이 30m, 폭 100m로

동양최대를 자랑하고 있으며 종유석의 아름다움 보다도 규모가 크고 웅대하다.

10년전에 동해안 일주여행때 보았던 환선굴이라 그다지 큰 감흥을 일으 나지는

않았으나 다시한번 보게되어 좋았다.

그러나 덕항산은 산세 또한 수려하다.  동남으로 펼쳐지는 병풍암, 거대한 암벽, 

칼로 벤 듯한 암면, 하늘을 받치고 있는 듯한 우뚝 솟은 촛대봉 등 산세도 수려하고

특이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산행들머리는 주차장에서 환선굴 방향으로 진행하다 너와집으로 지어진

골말식당앞에서 좌측 다리를 건넘 으로써 시작된다.

길이 약간은 미끄러워 스틱을 사용할까 하다가 내자가 스틱을

주라하는데도 조금 올라가면 스틱이 불편하니 그냥 오르자 하고 올랐다.

덕항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늘어진 된비알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을 20여분 오르면 환선굴 전망대가 있는 동산고뎅이에 이른다.

맞은편 산 아래로 환선굴 입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봉우리다. 

올라가면 덕항산 1km를 남겨둔 장암목에 도달한다.


이곳에서도 환선굴이 내려다 보이는데 환선굴 위쪽 정상부는

유명한 귀네미 마을 고랭지 채소밭으로 

귀네미 마을은 과거 화전민들이 살던 곳이라는데,

오래 전에 사람들이 떠난 뒤 해발 904m의 지각산 자락에 가두어진

광동댐 수몰민들이 이주해 이 마을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장암목에서 부터 백두 대간의 마루금이 되는 주능선까지는 시종 926개의 철계단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철계단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말로만 926계단이지 오를만 하였다.

 

철계단이 끝나면  백두 대간 주능선이 되는 안부, 쉼터에 도착한다. 

쉼터 갈림길에서 덕항산 정상까지는 좌측으로 0.4km다.

우측은 지각산 방향이고 능선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예수원으로 가는 길이다.

 

여성분들과 무슨 말끝에 뚜벅이 남자들은 별로 많이

식사때 도와주지 않는다고 말씀들을 하신다

방법은 두분이서 식사 준비때 호남이 어르신이라든지 연세드신 젊은 오빠등을

부르셔서 "오라버니 이것좀 저것좀 도와 주세요" 말씀 하시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여 보면은 모든남자들이 모두 일어나 음식준비를

할 수 는 없지 않은가

 

남자들도 지금보다 더 많이 도와주어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과

나역시도 긍정의 마음으로 어떤 사안에 대처한다면 마음이 더욱 편해지겠지요

"긍정의 마음으로 칭찬 릴레이를 시행한다면

좀더 분위기가 和氣靄靄(화기애애)하지 않을까"

오로지 산행의  樂을 매개체로 모인 분들인데 ......

 

쉼터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가볍게 오르면 백두대간 능선길에 조그만 덕항산 표지석이 서있다.

정상 인증샷을 찍고 지각산 방향으로 되돌아 간다.

 

하산은 다시 쉼터로 내려선 후 백두대간길을 따라 이어진다.

정상에서 50여분 지나면 일명 지각산이라는 환선봉에 다다른다.

덕항산보다도 조금 더 높은 봉우리(1079)지만 울창한 숲을 형성하고 있는 지각산은

숲 사이로나마 동쪽 자암골이 언듯 내려다 보일뿐,

산정의 의미로는 별 특징없는 봉우리이다.

그러나 군립공원 전망대쪽으로 20여m 돌아가면 귀네미마을 고랭지 채소밭과 자암골이

한눈에 조망되는 전망좋은 곳이다.

 

지각산을 뒤로하고 자암재에 도착하면 여기서 부터는 환선굴까지 가파른 내리막이다.

돌들이 너무 미끄러워 산행의 난이도가  갑자기 상중하중 "상"으로 급상승 하였다.

제2전망대에 서면 깎아지른 병풍바위와 기암들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하다.

땀을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배낭속에있던 카메라 배낭이 젖었다.

속없이 구름이 조금있길래 cp-l 렌즈를 끼웠더니 습기와

촛점도 순간촛점 C로 바뀌어 있었고 보정도 +3으로 해주어야 했는데

모든것이 엉망으로 변해버려 실망이다.

 

곧이어 제1전망대에 이르면 눈앞의

촛대바위와 자암골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환선굴 초입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5분정도만 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면 환선굴이다.

 

대금굴은 천연기념물 제 178호 대이리 동굴지대 내에 위치한 동굴로서,

이곳의 지형은 약5억 3천만년 전 캠부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에 이르는

하부 고생대의 퇴적암류인 조선누층군의 풍촌층과 대기층의 암석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열대 심해의 바다속에 퇴적된 산호초 등의 지형이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고 오랜세월 침식되어 동굴이 형성되었으며,

대금굴은 외부에 입구가노출되어 있지 않았으나

 

인위적인 발굴작업에 의하여 2003.2.25대금굴을 처음 발견하기에 이르렀으며,

2006년 6월 20일 명칭을 '대금굴(大金窟)'로 결정하였고 ,

7여년의 긴 시간 동안 준비하여 2007.6.5 대금굴을 일반에 개방하였다.

길이는 1.610m(주굴 730m,  지굴880m)

개방구간 793m (관람동선 1356m)

 

대금굴에 대한 我의 소회는 5억년 동안  지하세계에 있던 동굴속의 

종유석, 석순 , 석주등이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시공을 초월하여 살아서 꿈틀 거리며 내 앞에 나타난 느낌

감격스러워 자꾸  살아있을 것 같은 느낌에 여러번 만져보나

딱딱한 느낌만 전해져 온다

오늘 산행의 마무리로 백미라 말할 수 있을것같다.

 

 

 

 

 

 

 

 

 

      

 

 

 

 

 

 

 

 

 

 

 

 

 

 

 

안녕 하십니까?

산우님들과 같이 뚜벅이 100회 기념산행으로 강원도 삼척

덕항산 환선굴 대금굴 동굴탐방 산행을 하게되어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 지키고자 했던 "경청" "배려" "윤집궐중"의

자세로 뚜벅이와 같이 나아 가고 있으며,

오늘은 뚜벅이님들께 엔돌핀이 솟아나고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되는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뚜벅이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방인의 산악회가 아니라

우리 산악회

나의 뚜벅이가 되어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믿음과 소신이 생길때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기쁨은 배가 될것이며"

 

삶의 활력소 산행의 재미가 즐거움으로 뚜벅이님들에게 돌아와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일조 할것입니다.

 

뚜벅이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자화상은 타인이 아닌

우리 뚜벅이님들의 공과이며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간 뚜벅이님들께서 열심히 하셨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우리 자신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시다. 

 

버스에서 인사말로 준비한 말인데 100회라서 조금 긴장을 하였는데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말아서 아쉬움에 글을 올려봅니다.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 금북정맥  (0) 2011.07.07
천왕봉 일출산행  (0) 2011.06.26
도봉산  (0) 2011.06.15
백암산   (0) 2010.11.04
월 악 산  (0) 2010.10.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