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밥상 ‘봄나물’ 3탄 - 젊음유지 >>
■ 젊음유지
우리나라 45세 남녀의 생체나이를 조사한 결과, 여자는 평균 49세로 4살이 남자는 평균 51세로 실제나이보다 무려 6세나 생체나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에 따라 생체나이가 자신의 나이보다 10세나 어린 사람도 있고 오히려 20세 이상 높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처럼 몸의 나이를 좌우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인이 ‘활성산소’! 몸을 녹슬게 하는 즉 산화시키는 작용이 강한 산소를 바로 활성산소라고 한다. 노화뿐만 아니라 세포의 기능까지 손상시켜서 각종 염증, 암까지 유발하는 이 나쁜 산소를 억제하는 것이 젊음유지의 기본이다.
■ 냉이의 효능
1. 학명: Capsella bursa-pastoris
냉이의 학명은 Capsella bursa-pastoris로 Capsella는 라틴어로 ‘주머니’란 의미가 있고 bursa-pastoris도 ‘목동의 지갑’이라는 Capsella가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데, 그 이유는 냉이 열매의 세모꼴 모양이 목동이 갖고 다니는 주머니와 비슷하게 생겨져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2. 분류: 겨자과
▷ 냉이는 오장을 이롭게 한다
많은 고의학서에서 오늘의 봄나물을 극찬한 내용을 찾을 수 있는데, ‘본초강목’에서는 냉이에 대해 오장을 이롭게 하는 식물이라고 평했다. 그 외에도 ‘화기전초’에서는 냉이가 소변을 시원하게 내리는 이뇨와 몸의 열을 삭히는 해열, 된똥을 무르게 해주어서 변비에도 좋은 약초라고 했고, ‘신농본초경’에서도 간장병과 고혈압에도 좋다고 쓰여 있다.
▷ 시력UP! 노화DOWN!
냉이에는 눈의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A가 아주 풍부해서 냉이 100g만 먹어도 비타민A의 하루 섭취량을 3분의 1이나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냉이는 눈에 좋은 봄나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냉이는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를 뛰어난 항산화작용으로 억제해준다.
▷ 냉이의 씨앗
냉이는 잎, 뿌리뿐만 아니라 그 씨까지 먹을 수 있는데, 옛날 가난한 선비들은 글을 읽을 때 냉이 씨를 씹어서 허기를 달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민간요법으로 냉이 씨를 침대 밑이나 옷장에 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고, 태워서 연기를 피우면 일체의 파리가 접근하지 않는다고 해서 많이 쓰였다고 한다.
▷달력풀이라 불리는 냉이
냉이의 잎이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한 잎씩 돋고, 열엿새부터 그믐까지 한 잎씩 지기 때문에 달력풀이라 불린다. 신기한 것은 하루가 모자란 달에는 냉이의 마지막 잎이 시들기는 하지만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에는 냉이의 잎을 보고 날짜를 알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 냉이에 대한 궁금증
▷냉이의 어떤 성분이 젊음유지에 도움을 주는 걸까?
활성산소가 노화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성산소와 같은 free radical이 체내에 축적되어 세포나 조직을 파괴하고 여러 가지 퇴행성 질환을 약화시킴으로써 노화가 발생된다. 그런데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A와 비타민 C도 풍부하여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유해산소에 대한 소거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냉이에 많은 비타민A는 β-카로틴이라는 상태로 존재하며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냉이에는 활성산소의 과잉 발생을 막아 주는 SOD도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준다.
▷냉이를 보면 보통 익혀서 먹는데, 이렇게 좋은 냉이를 왜 생으로는 안먹는 걸까?
냉이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생으로 먹을 경우 보다 가열하여 섭취하면 소화율을 높여 흡수율이 높아진다. 카로티노이드가 있는 식품을 적당한 열을 가해 요리했을 때 생물학적 이용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지나치게 오래 가열하면 냉이에 들어있는 비타민 C가 손실되고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살짝 데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냉이 속의 칼슘이나 철분은 끓여도 쉽게 파괴되지 않고 약간 파괴된다 하더라도 국물 먹는 음식에 는 그대로 녹아 있으므로 냉이국을 먹으면 영양손실은 거의 없다.
▷냉이는 보통 된장국에 넣어 끓이거나 된장에 무쳐 먹는데, 냉이와 된장을 같이 먹으면 좋은 걸까?
비타민이 풍부한 냉이는 독특한 향 때문에 날것보다는 국이나 나물로 많이 해 먹는다. 특히 냉이를 이용하여 된장국을 많이 끓여 먹는데 이것은 된장에는 없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를 보완해주는 작용을 한다. 또한 된장의 항암작용과 혈압을 낮추고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효과와 냉이의 비타민A와 C,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냉이를 된장과 함께 섭취 할 때 두가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같이 섭취하면 좋음 음식이다.
▷야생냉이는 보름 남짓밖에 먹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럼 주로 먹는 건 재배냉이일 듯! 혹시 맛이 나 효능에 차이가 있을까?
하우스에서 재배한 재배냉이는 야생냉이에 비해 향이 떨어진다. 겨울철에도 계속 생장을 하므로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재배의 경우 조기수확이 가능하나 이 경우 향이나 맛은 자연히 야생 냉이에 비해 떨어진다. 냉이의 향은 뿌리에서 나오므로 뿌리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하는데 뿌리에 심이 박혀있지 않는 것을 구입해야 한다.
▷젊음유지에 좋은 냉이! 아이들에게도 효능이 있을까?
냉이는 칼슘과 인, 비타민 A, β-카로틴의 함유량이 월등하게 많은편이며, 수분, 조섬유, 철, 칼륨, 비타민 C 등의 함유량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리고 냉이가 채소임을 고려할 때 단백질의 함유량은 다른 채소들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 이처럼 냉이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과 비타민 A, 비타민 C, β-카로틴, 그리고 무기질인 칼슘, 인, 철, 칼륨 등은 모두 성인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일 뿐만 아니라 특히 아이들의 신체 발육, 성장을 위하여 꼭 필요하므로 중요한 영양소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영양소들을 많이 함유한 냉이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 위대한 메뉴
▷ 냉이국밥
▷ 냉이튀김
▷ 냉이콩가루샐러드
<자료 출처 : KBS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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