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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스크랩] 계절별 산행 코스

by 嘉 山 2009. 3. 18.

3월에 가볼 만한 테마산행


<동백산행>

 

남녘의 봄이 동백으로 피어난다. 바다를 향해 꽃봉오리를 터뜨리는 동백숲 농익은 붉은 꽃잎이 새악시 입술처럼 붉다. 11월부터 4월까지 피고 지기를 계속해 봄꽃인지 겨울꽃인지 분간이 안되지만 짙푸른 잎새와 붉은 꽃잎,3월 중순에서 4월 초순까지 절정을 이룬다.

동백은 난대성 상록 활엽수로 제주를 비롯한 남부 도서지방과 울산, 울릉도, 변산반도, 강화도, 대청도까지 서식한다.

특히 해안가 근처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동백이 피는 곳은 풍광이 뛰어나다.


*두륜산 -대둔사 동백, 두륜봉서 내려다보이는 남해운해 일품

*금산 -바위산행/동백산행, 기암괴석의 절경과 남해를 한눈에 굽어보고

*달마산 -바위산행/동백산행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암봉, 암릉, 다도해 조망 동백도...

남녘의 봄이 동백으로 피어난다. 바다를 향해 꽃봉오리를 터뜨리는 동백숲, 농익은 붉은 꽃잎이 새악시 입술처럼 붉다.


동백꽂 군락지

천연기념물 184호인 고창 선운사의 동백숲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선운사 입구 오른쪽 비탈에서부터 절 뒤쪽까지 약 30m 폭으로 5천여평에 5백∼6백년된 동백 나무 3천여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3월말에서부터 4월말 사이에 꽃을 피운다.

절정은 4월 하순(관리사무소 0677―63―3450).


<고로쇠 산행>

 

숭늉처럼 뿌옇고 성분은 포도당, 과당이 들어가 단맛이 약간 난다. 신경통과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하는 고로쇠, 경칩을 전후해 채취되지만 지역에 따라 기간이 달라진다. 산행도하고 고로쇠도 마시고...

*백운산 -고로쇠산행/매화산행, 고로쇠도 마시고 매화향기 그윽한 섬진강변도 둘러보고

*지리산 -고로쇠산행, 고로쇠를 마실수 있는 삼신봉, 피아골 코스

*축령산 -고로쇠산행, 소나무와 잣나무 등이 울창한 숲, 서울근교에서 고로쇠를 먹을수 있는...


4월에 가볼 만한 산


<진달래 산행>

 

가장 먼저 산천을 원색으로 물들이는 봄의 전령 진달래,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4월초면 절정을이룬다. 비지땀을 흘리며 오르는 산악등반이 아니라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여유만만하게 걷는 진달래 산행

산상화원, 겨우내 움츠렸던 산과 들의 꽃나무들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봄의 전령사 진달래 꽃이 4월을 장식하고, 진달래가 바래지는 "계절의 여왕 5월"에 들어서면 철쭉꽃이 요염한 자태를 뽐낸다. 온 산을 태워 버릴 듯 뒤덮는 철쭉꽃과 함께 봄은 깊어만 간다.

진달래는 가장 먼저 산천을 원색으로 물들이는 봄의 전령으로 대체로 3월말부터 피기 시작한다.

진달래는 높지 않으면서 양지바른 야산에 주로 자란다. 바위 앙상한 골산 보다는 땅 깊고 품 넉넉한 육산 쪽에 진달래가 많다. 그래서 진달래 산행은 비지땀을 흘리며 오르는 산악등반이 아니라 여유만만하게 걷는 봄산행에 더욱 어울린다.우리나라의 봄은 진달래 산천이다. 어느 산에서나 흔하게 진달래를 볼 수 있지만 언론 등에서 추천 되었든 진달래 명산의 진달래산행 포인트를 소개한다.

진달래는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한다. 높은 산은 5월초에 피기 시작하여 5월 중순에 만개하기도 한다.  개화시기는 매년 일정하지 않고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각 산의 관리기관이나 해당 지방자치단체 문화관광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개화시기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신문에 진달래가 만발한 사진과 함께 진달래 산행을 소개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사진은 전년도 자료사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개화시기를 산행지의 관리기관 등에 문의하여 확인 후 산행지를 선택하여야 한다


*대구 달성 비슬산

비슬산 정상에서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길은 천상의 초원으로 이름 높은 곳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해 천상 화원을 이룬다. 이 능선길의 남서쪽과 북동 사면은 4월 중순 부터 진달래로 덮이기 시작해 4월말 절정에 이른다.

비슬산 진달래는 정상부근, 988봉 부근 아래, 대견사 터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견사터 북쪽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이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이며, 진달래가 가장 곱고 밀집되어 있는 곳은 988봉 부근 아래 산자락이다. 달성군청 문화공보실(053-650-3228)


*여수 영취산

전남 여천 영취산의 진달래는 정상 북동쪽에 솟은 450봉 일대와 405봉에서 439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좌우 사면이다. 진달래 축제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특히 450봉의 동, 남, 북사면은 전체가 진달래로 덮이는 곳이다. 두 봉우리의 진달래는 정상에서 본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촘촘하게 자란 진달래꽃 군락지로는 국내 최고라는 게 남도 주민들의 자랑이다. 5∼20년생 진달래가 수만그루 모여 군락을 이루고, 군락과 군락이 맞붙어 넓은 초원에 수를 놓는다.

산 전체에 분홍 물감이 뿌려진 듯하다. 매년 4월 첫째주에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영취산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기온에 따라 다르나 대개 4월초에서 둘째주 까지가 적기이다.

오동도관리사무소(061 - 662 - 4395). 여수시청 관광교통과 061-650-5547 


*민주지산 진달래

민주지산은 북으로 각호산,남동쪽으로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며 8㎞의 주능선을 그리고 있다.석기봉과 삼도봉을 잇는 능선은 산죽과 진달래길이다.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멋대로 자란 키 큰 진달래가 자연미가 있다.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기간으로 등산로가 통제되며 등산로 통제가 해제되는 5월 중순이 적기.


*가평 명지산

경기 가평 명지산 진달래는 화채바위에서 사향봉까지의 2킬로미터 구간에 펼쳐지는 진달래 터널과 아재비고개에서 귀목마을로 내려서는 능선에 피는 진달래 군락지다. 아재비고개의 진달래는 1199봉에서 보면 그 진분홍빛을 만끽할 수 있으며 사향봉 주변의 진달래는 명지산 정상에서 잘 볼 수 있다. 가평군청 문화관광과 (031) 582-0088, 북면사무소 (031) 582-0991 


*이천 설봉산

경기 이천 설봉산 진달래는 영월암과 장승이 마을을 잇는 고개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양쪽 사면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 363 봉에서 사기막골로 이어지는 능선의 북 사면에도 진홍빛 진달래가 장관을 이룬다. 이 군락지는 사기막골 양편의 두 능선까지 이어진다. 이천시청(031-633-8003~10)


*가평 운악산

경기 가평 운악산 진달래 군락은 정상 남서면과 북동면에 밀집해 있으며 현등사에서 능선을 타고 운악산 정상에 이르는 철사다리 코스에도 능선 좌우로 진달래가 많다. 하지만 이 구간은 우천시 사고의 위험이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평군청 문화관광과 (031) 582-0088,2), 하면사무소 477-830 


*안성 서운산

경기 안성 서운산 547m은 산세가 부드럽고 산이 높지 않아 가족동반 산행지로 적당하다. 4월초면 계곡과 능선에 진달래가 피고 5월 들어서면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청룡사 앞길을 따라 토굴암과 산성을 거쳐 정상에 오른다. 토성에서부터 정상 사이에 진달래가 무리지어 있다.


*강화 낙가산

강화도 부속섬인 석모도에 있는 낙가산(327m)은 바다와 산의 정취를 함께 맛보며 산행을 할 수 있는 곳.봄이면 진달래와 섬산행을 겸할 수 있다.


*춘천 오봉산

강원 춘천 오봉산의 진달래는 선동계곡에서 부터 볼 수 있지만 정상에서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북쪽 사면이 압권이다. 특히 3봉 에서 2봉을 거쳐 1봉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암릉과 진달래가 어우러지는 경관을 자랑하므로 봄철 산행에 적격이다.

매표소 0361-242-2455


*춘천 삼악산

강원도춘천시 서면에 있는 높이 604m의 아기자기한 이 산은 수려한 산세가 봄철이면 군락을 이뤄 피는 진달래꽃으로 더욱 포근한 맛을 준다.등산로 주변과 능선 일대에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꽃은 봄철 삼악산의 트레이드마크이다.관리사무소 0361-262-2215


*홍천 가리산

강원 홍천 가리산은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 손꼽힌다. 홍천군 역내리 가리산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해 용소폭포를 지나면 능선길 좌우에 일부러 심어놓은 듯한 진달래 꽃길이 장관을 이룬다.(5월 중순께 만개).

홍천군청 문화관광담당(033-430-2544), 가리산 자연휴양림사무소 (033-430-2657)


*청양 칠갑산

충남 청양 칠갑산의 진달래는 장곡산장에서 465봉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구간에 큰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능선의 남북쪽 사면을 채우고 있는 진달래는 아흔아홉계곡을 오르며 볼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정상이나 삼형제봉에서 능선을 뒤덮은 진달래를 감상하는 게 칠갑산 진달래 산행의 지름길이다. 관리사무소 (041-940-2530)


*영동 민주지산

북으로 각호산,남동쪽으로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며 8㎞의 주능선을 그리고 있다.석기봉과 삼도봉을 잇는 능선은 산죽과 진달래길이다.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양 도솔봉

충북 단양  도솔봉의 산행기점은 죽령으로 주막집 맞은편의 오솔길을 5분 정도 가면 길은 오른쪽으로 꺾여 소백산맥 주능선으로 이어진다.남쪽으로 향한 이 길은 진달래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진달래터널을 30분 가량 올라가면 석간수가 나오고 서남쪽 능선길로 들어서면 또 다시 진달래터널.봄철에는 시종 소백산 전경을 보며 노송군락과 진달래꽃 터널을 지날 수 있는 황장봉 능선을 타는 것이 포인트


*대구 달성 비슬산

비슬산 정상에서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길은 천상의 초원으로 이름 높은 곳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해 천상 화원을 이룬다. 이 능선길의 남서쪽과 북동 사면은 4월 중순 부터 진달래로 덮이기 시작해 4월말 절정에 이른다.

비슬산 진달래는 정상부근, 988봉 부근 아래, 대견사 터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견사터 북쪽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이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이며, 진달래가 가장 곱고 밀집되어 있는 곳은 988봉 부근 아래 산자락이다.

달성군청 문화공보실(053-650-3228)


*거제 대금산,

대금산은 봄이면 북쪽의 8~9푼 능선은 진달래 꽃이 활짝 피어 붉은 색깔이 묻어 날 것 같은 흐드러진 봄이 온 산을 휘감은데다 남해의 파란 바다와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해안선을 함께 조망할 수가 있어 다른 산에서는 보기 드문 산과 바다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가득 느낄 수 있다.대금산 진달래축제가 4월8일 거제시 장목면 해발 438m 대금산 정상주변 수만평의 개활지에서 개최한다.



*마산, 창원 천주산

천주산은 온산을 뒤덮는 진달래 자생지로 유명한곳. 특히 정상 동쪽사면에는 진달래와 철쭉의 군락을 이루고 있다.


*창원 비음산

등산로는 초입에서 능선까지는 가파른 편이나 능선에서 정상까지는 비교적 완만하고 능선에서 정상까지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4월 만개시에는 산 능선을 진홍빛으로 수를 놓은 듯 붉게 물들인다. 매년 4월 중순경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문의: 창원문화원 055-84-8870)


*마산 무학산

경남 마산 무학산은 산 전체에 걸쳐 넓게 펴진 진달래밭으로 유명하다.다른 산에 비해 키가 큰 나무가 적어서 일부 산록은 분홍 물감을 쏟아부은 듯 장관을 이룬다.진달래밭은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과 능선 일대에서 많이 발견된다.이곳의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마산시청 문화공보실(055-240-2114)


*창녕 화왕산

경남 창녕 화왕산의 진달래는 화왕산성의 서쪽 사면과 어욱새산장 에서 화왕산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좌우에도 진달래가 만발 한다. 관룡산 정상에 이르기 전부터 관룡산 정상에서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6.5km 능선 등산로를 따라 중간 산악도로 이전까지 진달래가 이어진다.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5월 초순 까지 이어진다.


화왕산의 진달래 산행은 산행기점을 옥천리 매표소에서 시작하여 관룡사- 관룡산 정상- 하왕산 정상 - 창녕여중 코스로 잡는 것이 진달래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자하곡 매표소 (055)530-8475, 옥천매표소 (055)530-8476


*여수 영취산

전남 여천 영취산의 진달래는 정상 북동쪽에 솟은 450봉 일대와 405봉에서 439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좌우 사면이다. 진달래 축제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특히 450봉의 동, 남, 북사면은 전체가 진달래로 덮이는 곳이다. 두 봉우리의 진달래는 정상에서 본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촘촘하게 자란 진달래꽃 군락지로는 국내 최고라는 게 남도 주민들의 자랑이다. 5∼20년생 진달래가 수만그루 모여 군락을 이루고, 군락과 군락이 맞붙어 넓은 초원에 수를 놓는다.

산 전체에 분홍 물감이 뿌려진 듯하다. 매년 4월 첫째주에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영취산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기온에 따라 다르나 대개 4월초에서 둘째주 까지가 적기이다.

오동도관리사무소(061 - 662 - 4395). 여수시청 관광교통과 061-650-5547


*장흥 천관산

전남 장흥 천관산의 진달래 능선은 천관산에서 장천재에 이르는 구간으로 능선 좌우의 사면이 붉은 진달래로 색을 칠한 듯하다. 이 외에 천관산 정상인 연내봉의 북쪽 사면과 천관사에서 천주봉 으로 이어지는 능선 역시 4월 중순이면 진달래로 도배를 한 듯하다.


<벚꽃산행>

 

4월은 봄기운이 절정을 이루는 달이다. 4월의 문턱을 넘어서기 바쁘게 제주도와 남해안으로부터 벚꽃이 일시에 피어난다. 4월 중순이면 벚꽃은 전국을 꽃구름으로 뒤덮는다. 그러다 5월로접어들면 산록마다 산벚꽃이 피어나, 초록빛 산허리에 점점이 떠가는 하얀 솜사탕을 수놓는다.

봄을 가장 확실하고도 황홀하게 장식해주는 벚꽃, 매화와 산수유꽃에 뒤이어 피는 벚꽃은 4월초 남녘에서부터 피기 시작해 4월 중순쯤 윗녘으로 퍼진다.

훈풍이 불어 화사한 꽃소식이 남녘부터 전해진다. 모진 겨울의 풍상을 이겨내고 움을 틔운 매화와 붉게 남해안을 물들인 동백의 화려함에 이어 전국을 엷은 분홍색으로 곱게 물들이는 벚꽃시즌이 찾아 온다.

벚꽃의 개화일은 한 개체중 몇송이가 완전히 피었을 때를 말해 꽃이 만개한 시기와는 다르다. 벚꽃은 한번 흐드러지게 피었다 한꺼번에 지는 특성 때문에 만개일을 잘 알고 산행을 떠나는 것이 좋다. 주요 벚꽃산행지와 벚꽃축제를 소개한다.


*진해벚꽃 [시루봉, 장복산]

벚꽃 일번지 진해/남해 굽어보며 "벚꽃 산행"

진해하면 군항제를 빼놓고 벚꽃놀이를 말할 수는 없다. 해마다 4월이 되면 진해 시내는 7만여 그루의 벚나무가 내뿜는 어지러운 꽃향기에 푹 잠긴다.

4월 초순경「진해 군항제」(이충무공 호국정신 선양회)가 열린다. 진해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곳은 제황산 공원의 벚꽃동산과 해군 통제부 일원, 장복터널에서 여좌동까지 국도변 양편에 죽 늘어선 벚나무 3,000여 그루도 볼 만하다.

진해행 고속버스나 철도청에서 운행하는 「벚꽃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벚꽃열차」 문의는 가까운 역이나 여행사로 하면 된다.


*시루봉

시루봉은 지도에는 웅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진해 시내에서 바라보면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웅암(시루바위)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 것 같다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진해 벚꽃을 구경한 뒤 시루봉에 오른다. 진해시와 남해바다를 함께 볼수 있는 초원을 걷는 듯하는 탁트인 시원한 조망과, 진해시내의 만발한 벚꽃을 내려다 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다.


*장복산 공원

장복산(582m)은 진해시를 감싸안고 있어 포근한 느낌을 준다. 군항제 기간인 4월 초에는 벚꽃이 장복산 기슭을 온통 뒤덮고 피어나 찾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봄, 가을에는  산불방지를 위하여  등산로가 통제되며 시내보다 2-3일 늦게 개화하는 장복산 공원 일원의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 하동-쌍계사 십리 벚꽃길   섬진강 80리 벚꽃

물첩첩 꽃첩첩 ‘피안의 팔십리’/구례∼하동 섬진강 길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약 6㎞ 구간의 "화개 10리 벚꽃길"은 매년 4월 초순이면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수령 60년이 넘은 아름드리 벚나무가 구불구불한 계곡을 따라 활짝 피어있어 천천히 걷거나 차를 몰며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벚꽃터널이라고 할 정도로 길 양쪽에 늘어선 50년생 벚꽃나무가지들이 하늘을 덮고 있다.특히 10리 벚꽃길은 젊은 남녀들이 걸으며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경우가 많다고「혼례길목」으로 불린다.

벚꽃을 구경한 뒤 화개장터에서 소박한 시골장터의 정겨움도 맛볼 수 있다. 또 인근에 박경리씨의 소설 「토지」의 주요 무대인평사리 민속마을도 있어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3월말 경에 벚꽃축제가 열린다.


*섬진강 80리 벚꽃

섬진강 벚꽃길 80리는 수줍은 듯 지리산 자락 뒤에 숨어 있다.섬진강 꽃길따라 80리를 간다.구례에서부터 따라붙은 섬진강은 지리산에서 거친 숨결로 내려온 화개천과 만나 물줄기가 굵어진다.이곳이 바로 화개장터로 불리는 탑리.경남쪽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와 호남을 가로지른 물줄기가 만나고,전라도 사람과 경상도 사람이 만나 물건을 흥정하는 곳이다.

화개장터에서 왼쪽길로는 쌍계사까지 10리 벚꽃터널,오른쪽엔 하동까지 이르는 50리 벚꽃길이 열려 있다. 먼저 쌍계사를 향해 거슬러 오르면 절정에 오른 봄빛이 길 양편에서 안개를 뿜어올리듯 뽀얀 속살을 드러내며 우리를 맞는다.연인이 이 길을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할 수 있다던가.

[도로안내]

호남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전주에서 빠져나간다.전주시가지를 오른쪽에 두고 외곽순환도로를 타면 시내를 지나기보다 빨리 남원으로 가는 17번 국도를 탈 수 있다.전주에서 남원까지는 약 1시간 거리.남원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구례로 방향을 잡고 지리산의 절경을 왼편으로 느끼며 달리면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화개장터에 이른다.

화개천 다리를 건너기 전에 왼편으로 접어들어 내를 끼고 오르면 쌍계사에 이를 수 있고 뱀사골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있다.오르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면 하동읍내.광양 방향으로 잠시 차를 돌리면 섬진강을 건너기 전 송림숲이 병풍처럼 서 있다. 


*마이산과 전주-군산 벚꽃길

말의 귀를 닮은 희귀한 마이산.  봄이면 마이산 남부의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1.5km의 길에 벚꽃이 만발하고 마이산 ?떤횻旋┛? 열린다. 오가는 길에 벚꽃터널인 전주∼군산 47㎞ 도로변의 화사한 벚꽃 터널을 즐길 수 있다.

전군가도(전주-군산간 국도)일대는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유명하다. 전북 전주와 군산 간 1백리 벚꽃길은 왕복 4차선으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드라이브 명소로 이름나 있다.


*계룡산 동학사 벚꽃길

유성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의 박정자마을에서 시작되는 벚꽃길은 1968년 계룡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함께 벚나무를 심어형성됐다.

동학사 입구 박정자 삼거리에서 동학사 주차장에 이르는 4㎞구간의 왕벚꽃은 계룡산 동학사의 진입로로 4차선 도로를 따라 수십년된 왕벚꽃나무가 촘촘히 밀집해 있어 일명 벚꽃터널이라 한다.  4월 10일 전후로 만개 한다.

동학사 벚꽃길은 온천욕과 가벼운 등산,고적답사 등을 두루 겸해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다 자동차드라이브에도 적격이다.


*영암 월출산 도갑사

전남 영암읍에서 도갑사 앞길을 지나 영암 독천에 이르는 6㎞의 벚꽃길이다. 20년생 벚나무 2만여 그루가 들어서 있다. 월출산과 영암들녘의 파란 보리밭을 배경으로 흩날리는 벚꽃 이파리의 군무가 볼 만하다.

벚꽃이 만발하는 4월 초순에 왕인문화축제가 펼쳐진다. 벚꽃이 만발한 시골 들녁을 가로질러 가게 되면 영암군 군서면에 왕인박사 유적지가 나온다. 이 일대를 중심으로 치러지는 왕인문화축제에서는 춘향대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선보인다.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운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묘하게 어우러져 천황사에서 계곡에 이르는 1㎞ 남짓한 초입부부터 동백꽃으로 곱게 단장하고 있다.


*지리산 구례 화엄사

경남 하동군 하동읍에서 화엄사에 이르는 15㎞ 에 이르는 19번 국도는 환상적인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가로수가 벚꽃나무이기 때문이다. 지리산 화엄사는 신라 진흥왕 5년에 세워졌다. 천년고찰답게 8점의 국보와 보물이 있다. 경내의 각황전은 현존하는 목조건물로는 최대 규모.대웅전 양편의 5층탑은 섬세한 장식과 조형성이 눈길을 끈다.

 

*순창 강천산  희고 맑은 빛 띤 자연생 산벚꽃

전북 순창 강천산의 벚꽃은 자연생 「산벚꽃」으로 꽃이 잘고 빛깔이 희고 맑다. 벚나무는 강천산 입구 강천호 주변을 에워싸고 있으며 등산로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강천계곡 6㎞구간을 지나 정상에 이르면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산 아래 흰빛 벚꽃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등산로 중간에는 구름다리 현수교가 있다. 순창시내에서 강천산까지는 7㎞거리. 

 

*언양 신불산 작청정 

영남 제일의 벚꽃터널로 꼽히는 곳이다. 울산 언양읍 신불산 입구에서 계곡에 이르는 2㎞구간. 자동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작은 오솔길 양옆으로 수령 150년 이상된 벚나무가 터널을 이룬다.

해마다 진해벚꽃보다 5일뒤쯤 만개한다. 벚꽃터널 끝에 작청정이 있다. 정자에 앉아 계곡과 벚꽃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5㎞거리에 자수정 동굴이 있다.

 

*모악산 금산사

전북 김제군 모악산의 벚꽃길은 금산주차장에서 금산사입구까지 1㎞에 걸쳐 이어진다.모악산 서쪽기슭의 금산사는 전북에서 제일 큰 거찰로 백제 법왕 원년(599)에 창건,국보26호인 미륵전 등 많은 문화재를 부유하고 있다.


*덕유산 무주구천동 진입로

전북 무주 나제통문에서 무주구천동으로 들어가는 계곡 옆길 3.5km를 따라 20여년생 벚나무가 줄을 잇는다.그리 굵지는 않지만 좌우가 산에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압권이다.


*남해 충렬사 /푸른 바다위 흐드러진 왕벚꽃-

경남 남해에서는 4월3~5일 「벚꽃축제」가 열린다. 바닷가에 피기 때문에 육지 벚꽃보다 빛깔이 짙고 꽃봉오리가 커서 「왕벚꽃」으로 불린다. 남해대교에서 이락사에 이르는 5㎞구간은 푸른 바다를 끼고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 충렬사 주변에도 왕벚꽃이 가득하다. 사찰여행과 함께 꽃여행지로 그만이다. 

 

*완주 송광사 들머리 벚꽃길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 들머리 2㎞의 벚꽃길거리에는 아름들이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중순쯤에는 1주일간 벚꽃축제가 열린다.자동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어서 벚꽃이 건강한 자태를 보여준다. 송광사 대웅전 금동불상은 나라에 재난이 닥쳐올때마다 땀을 흘린다고 알려져 있다. 근처에 있는 위봉사도 들러볼만하다. 송광사 앞마을은 화심순두부가 유명하고 화심온천도 있다


<바위산행>

 

*월출산 -바위산행/동백산행/능선마다 기암괴석, 구름다리「호남의 소금강」

*북한산 -기암괴봉, 진달래능선도

*오봉산 -바위산행/호반산행/기암절벽 노송내음 물씬나는 다섯봉우리

*대둔산 -암릉과 기암절벽, 명물 구름다리

*팔영산 *여덟 개의 암봉이 연이지고 다도해의 풍광이 펼쳐지는

5월에 가볼 만한 테마산행


<철쭉산행>

 

"만산홍화" 연분홍 철쭉을 감상하며 등산하는 철쭉산행

계절의 여왕 5월, 봄의 전령사 진달래의 꽃이 4월을 장식하고 진달래가 바래지는 5월에 들어서면 철쭉꽃이 요염한 자태를 뽐낸다. 철쭉꽃과 함께 봄은 깊어만 간다. 산에 따라 5월초부터 남녘을 시작으로 능선을 타고 북상하기 시작하여 5월의 끝을 장식하는 철쭉이 5월을 온산을 태워 버릴 듯 뒤덮는다. 5월의 짙어가는 산록을 배경으로 그 진분홍 철쭉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철쭉산행. 철쭉 명소와 철쭉산행 포인트를 알아 본다.


*소백산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 사이에 걸쳐 있는 소백산. 그 넉넉하면서도 길게 뻗은 소백의 능선에 철쭉이 피면 꽃 터널을 이룬다.  소백산은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다. 정상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 구인사 못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능선이 수천평에 달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철쭉을 감상하기에는 오히려 정상인 비로봉 부근이 좋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숲과 어우러져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단양쪽으로는 온달산성과 온달동굴 등 유적지가 많아 답사여행지로도 제격이다.  여러 등산코스 중에서도 희방사에서 출발하는 루트가 좋다. 연화2봉(해발 1,357m) ∼천체관측소 ∼연화1봉(1,394m)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특히 비로봉∼국망봉간 4㎞ 능선은 중학생 키만한 큰 철쭉들이 행렬을 이룬다.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소백산 철쭉제가 5월 하순에 열린다.


*지리산 바래봉

4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해 정상까지 철쭉으로 뒤덮이는 바래봉은 국내 최고의 철쭉 명산. 가파르지 않고 평평한 구릉마다 철쭉군락을 이루고 있다.

철쭉은 정상 8부 능선에서부터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는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   이곳 철쭉은 꽃잎이 비교적 크고 때깔이 좋아 멀리 산아래에서 쳐다보더라도 붉은 빛이 배어 나올 정도다. 바래봉 철쭉의 절정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하단부가 4월 20일부터 피기 시작해 정상부는 5월 중순께 만개한다. 


개화시기 -철쭉 군락지

하단부( 500m) /4.20 ~ 5.5 /축산기술연구소 초지 조성지 끝부분 및 산 하단부

중간부( 700m) /5.1  ~ 5.5 /등산로 주위 및 중간 구릉지대 군락지

8부능선( 900m) /5.5  ~ 5.10 /등산로 주위 군락지

정상부(1000m) /5.10 ~ 5.25 /정상 부근 - 팔랑치 능선 군락지

 

*합천 황매산

합천읍에서 서남쪽으로 2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황매산(1,108m)은 가야산에 이어 합천 제2의 명산으로 꼽히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정상 아래에 펼쳐진 황매평전의 둔내리목장 남쪽에서 영암사 방면으로 드넓게 철쭉이 펼쳐져 있다. 시야가 시원스럽게 확 틔어 철쭉물결을 한눈에 들어 온다. 황매산은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대병면 하금리에 야영장을 개장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장흥 제암산

제암산과 사자산 (6백66m) 사이에 있는 곰재산이 제암산의 유명한 철쭉군락지다. 수만평의 너른 땅이 온통 철쭉으로 뒤덮혀 있어 장관이다.  철쭉산행코스로는 신기마을 - 곰재- 곰재산 - 간재 삼거리 - 신기 코스이다. 3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다.

1991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제암산 철쭉제가 5월 초순경에 제천의식, 가족등반 대회 등 다채롭게 열린다.


*보성 일림산

2000년에 들어서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규모만도 100만평 이상으로 전국 최대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한다.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한다.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나무크기가 어른 키만큼 하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한 점이 특징이다.

정상에 서면 제암산·무등산·월출산·천관산·팔영산 등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득량만 쪽빛물결과 한가롭게 떠가는 고깃배들이 보인다. 5월 초순에 철쭉제가 개최된다.


*무주 덕유산

전북 무주와 경남 거창군에 걸쳐있는 덕유산은 철쭉이 아름답기로 예로부터 유명했다. "봄철의 덕유산은 철쭉밭에서 해가 떠서 철쭉밭에 해가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

철쭉이 있는 곳은 북덕유에서 남덕유로 이르는 20㎞ 구간의 등산로 주변. 구천동의 15경인 월하탄에서 산행을 시작해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을 오르면 인월담, 사자담, 백련사 등이 차례로 보이고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1시간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철쭉도 이곳부터 군락을 이룬다.

 

*태백산 철쭉 - 주목과 어우러지는 태백산 철쭉

태백산(1567m)=5월말에 철쭉이 만개하는 태백산은 비교적 산세가 험한 편이지만 산행길은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져 가족산행도 무난하다. 산행은 유일사·백단사·당골 등 세곳에서 할 수 있다. 6월 3,4일 이틀간 철쭉제가 열린다.

고원도시 태백에 우뚝선 태백산(1,567m). 5월말부터 철쭉으로 물들어간다. 태백산 철쭉은 수수한 연분홍. 곱게 물이 빠진 모습이 수수하기 그지없다. 산행코스는 유일사 매표소에서 유일사 쉼터를 거쳐 장군봉에 오르는 길과 백단사에서 오르는 길, 당골매표소 코스로 나뉜다. 왕복 4시간∼6시간으로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철쭉시즌에 적합한 등산로는 유일사 코스. 검붉은 주목과 핑크빛 철쭉을 번갈아 감상하며 정상인 장군봉에 오를 수 있다. 하산은 천제단으로 가는데 거의 평지길에 가까운 철쭉꽃밭 지대다태백산(1567m)=5월말에 철쭉이 만개하는 태백산은 비교적 산세가 험한 편이지만 산행길은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져 가족산행도 무난하다. 산행은 유일사·백단사·당골 등 세곳에서 할 수 있다. 6월 3,4일 이틀간 철쭉제가 열린다.


*정선 두위봉  [봄 철쭉 붉은 봉우리]

산첩첩 물첩첩 사방 둘러 보아도 눈에 드는 것은 산이요, 그 산기슭에 돌아 흐르는 강물뿐이다.정선아리랑으로 유명한 강원 정선땅 산을 찾는 발길이 잦아진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두위봉(1,466m)은 주변의 탄광들이 문을 닫으면서 새롭게 봄철 철쭉산행의 명소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증산역을 들머리로 척산동 지나 정상 오르는 길과 자미원역이나 사북쪽을 들머리로 하는 등산로 등 3코스가 있다. 자미원역에서 오르는 길은 정상 바로 아래 철쭉 군락지를 통과하는 꽃길 산행 코스다.

두위봉을 유명하게 만든 철쭉밭은 자미원역에서 정상에 오르기 바로 전에 위치해 있다.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형성된 급경사면을 통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두위봉 철쭉제가 5월 하순 - 6월 초순 사이에 열린다.


*한라산

봄철에서 초여름까지 한라산은 그 전체가 하나의 화원에 종종 비유된다. 한라산 철쭉 명소로는 윗세오름 부근. 철쭉꽃이 5월 중순에서부터 한라산의 고도를 따라피기 시작해 6월 중순이면 왕관릉. 장구목 .만세동산. 선적지왓 등.. 영실 일대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분홍빛 축제가 절정의 고비를 넘어선다.

한라산 산철쭉은 육지부 철쭉과 달리 짙은 보라색에 가까운 빛깔을 선보인다. 잎과 꽃이 같이 피는 점은 잎보다 먼저 피는 진달래와 구별되게 한다. 철쭉이 절정으로 피어나는 5월말 가장 아름답게 피어난 지역을 선정하여 산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철쭉제를 지내는데 이는 바로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의미있는 행사이다.


*서리산, 축령산

축령산은 곳곳에 철쭉이 피고 울창한 잣나무 숲 사이로 다양한 코스의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높이 2∼3m가량의 연분홍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서리산의 철쭉은 5월중순에 만개해 어른이 지나갈수 있을 정도의 커다란 철쭉 터널을 만들어내고 있다. 주차장~남이바위~철쭉단지~축령산~잔디광장 코스나 주차장~남이바위~철쭉단지~축령산~서리산철쭉단지~화채봉 코스, 주차장~주임도~전망대~서리산철쭉단지~화채봉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등산에는 3~5시간 정도 걸리며, 중간에 철쭉 군락지(群落地)가 있어 봄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양산 천성산

철쭉군락지는 정상 북사면과 북동릉 일대는 초여름이면 천상화원을 연상케 하는 철쭉밭이다.철쭉산행은 미타암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천성산 철쭉군락지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법수원을 거쳐 되돌아오려면 비교적 빠른 걸음으로 숨찬 산행을 해야하지만 철쭉군락지만 보고 내려오려면 쉬엄쉬엄 올라가도 된다.

정상과 법수원을 거쳐 되돌아 오는 코스는 비교적 길고 도중에 험로가 있기 때문에 넉넉잡아 3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그렇지만 철쭉군락지까지는 주차장에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 아이들을 동행해도 무방하다.

주차장에서 미타암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시멘트포장도로를 약간 걷다 미타암으로 갈라진 오솔길로 접어들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다.


*지리산 세석평전 철쭉

예전의 철쭉명소로서 화려하던 지리 10경의 하나인 세석평전 철쭉은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어 빛이 바랬지만 드문드문 연분홍과 흰색에 가까운 철쭉이 구상나무와 어울어 진다. 세석평전에서 장터목 산장까지 이어지는 능선에도 키가 큰 철쭉이 군데군데 이어진다. 5월 말을 전후하여 만개한다.

철쭉산행코스로는 거림-세석평전-천왕봉코스가 일반적이다.

 

*남해 망운산

망운산을 대표하는 계절은 봄이고 봄엔 철쭉이 산자락부터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붉게 물든다. 정상에는 망운산이 최고로 자랑하는 철쭉군락지가 펼쳐진다. 철쭉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절경은 일몰과 일출이다. 또 정상에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사방팔방 바다뿐입니다. 주변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아름답다.  망운산 철쭉의 만개시기는 5월초순. 연분홍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다.

 

*화순 안양산

화순 안양산(安養山·853m)은 신록이 물드는 산릉 전체에 넓고 긴 분홍 주단을 펼친 듯한 장관이 연출된다. 산행기점인 안양산 자연휴양림 둔병재에서 정상까지는 약 2㎞ 거리로, 30분쯤 지나 펼쳐지는 철쭉밭이 정상 북서쪽 안부까지 이어진다. 휴양림~정상 왕복 산행(3시간)이 가장 인기 있다. 철쭉 만개시기는 5월 둘째 주말 즈음. 문의 안양산 자연휴양림(061-373-2065). 화순읍내에서 이서면 방향으로 가다 수만리 입구를 지나 둔병재 넘어서면 안양산 자연휴양림이다. 광천 종합터미널 앞에서 1일 11회 운행하는 화순 야사행 217-1번 화순교통(062-373-5277) 이용, 안심저수지에서 하차. 저수지에서 휴양림까지는 1㎞ 거리.

 

*남원 봉화산

전북 남원시와 장수군, 경남 함양군의 경계에 솟은 봉화산(920m)은 철쭉이 곱기로 이름난 산이다. 흥부마을과 아막산성이 있어 볼거리와 현장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사면과 암릉 곳곳에 철쭉이 있지만 정상에서 남쪽으로 2km 지점인 꼬부랑재 남면으로부터 치재에 이르는 1km 정도 되는 능선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봉화산에서 철쭉이 제일 많은 곳은 치재와 봉화산 정상의 중간지점에 해당하는 꼬부랑재 부근. 꼬부랑재 일대의 철쭉나무는 어른 키 정도 되는 관목으로 꽃잎도 크고 화사하다. 꼬부랑재를 지나면 다시 억새밭으로 변한다. 봉화산 정상 밑인 다리재에 도착하면 또다시 철쭉과 초원지대가 함께 어우러진다.

개화시기는 기온에 따라 높이에 따라 달라진다. 평균적으로 철쭉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정상부에 해당되는 꼬부랑재-치재 부근은 5월 초순에서 중순경 이다. 해발 500m 정도의 하단부가 4월 20일경, 700m 정도의 중간부는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경이다.


*해남 흑석산

해남의 관문인 계곡면 흑석산은 해발 650m로 학이 나는 형국이라 하여 가학산 이라고도 한다. 흑석산은 빼어난 산세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철쭉으로 유명한데 기운차게 뻗은 능선에 자연스럽게 자생하는 철쭉꽃이 일품.

정상인 깃대봉 서쪽 바람재와 동쪽 가래재 일원. 휴양림~남서릉~정상~가리재~휴양림 원점회귀 코스(3시간)나, 흑석산기도원~가학산~가래재~흑석산~가리재~휴양림 코스(4시간)가 인기 높다. 문의 가학산자연휴양림(061-535-4812).

◇ 교통

휴양림행 버스는 해남(해남교통 061-533-8826)에서 다닌다. 목포 방향에서는 독천(버스정류장 061-472-3353) 경유. 해남군 계곡면 여수리에서 3㎞ 걸어 들어가야 한다.


*하동 형제봉

지형도엔 ‘형제봉(兄弟峰)’이란 지명도 병기돼 있다. 상봉 남쪽에 상봉과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하나 더 있어 멀리서 보기에 나란한 형제 봉우리 같기는 하다. 그러나 악양 사람들은 정상에 ‘성제봉(聖帝峰)’이라 새긴 비석을 세워두었다. 아무튼 형제처럼 사이게 선 2개 봉우리 아래의 산록에 철쭉밭이 오래 전부터 형성돼 있다. 이 산비탈의 만발한 철쭉과 악양벌, 섬진강 물굽이가 함께 어울린 풍치로 5월의 성제봉은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창원 비음산

창원의 동쪽 한가운데 있는 비음산 산마루와 북쪽의 천주산 산마루 곳곳에는 예로부터 사람키보다 훨씬 더 큰 진달래꽃밭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해마다 봄이 되면 이 지역 사람들의 꽃놀이(창원 말 '해치') 장소로 수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비음산과 맞붙은 대암산 산마루에는 피처럼 붉게 피어나는 철쭉이 많아 4월 끝자락이 되면 온산이 불이 붙은 듯 붉게 붉게 타오른다.


*가평 연인산

가평군은 지난 95년 능선 수백만평에 철쭉이 자생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곳을 관광지로 보존, 개발하기로 하여 99년 5월 16일 제 1회 철쭉제를 개최하고 해마다 철쭉제를 열기로 했다.

연인산 철쭉은 용추구곡을 중심으로 펼쳐진 장수봉과 우정봉, 매봉, 칼봉, 노적봉 등 해발 800m 이상 고봉들을 따라 2m 이상의 철쭉 터널이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 청풍능선과 연인능선은 꽃빛이 아름답고, 우정능선은 잣나무와 고목과 함께 철쭉이 어우러져 있다.

철쭉산행 코스로는 백둔리에서 장수고개를 거쳐 오르는 코스가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대형버스를 이용할 때는 마일리에서 우정고개로 오르는 것이 좋다. 승안리에서 용추구곡으로 오르는 길은 코스가 험하다. 연인산 철쭉은 5월 중순과 하순경에 만개한다.99년 5월 16일 제 1회 철쭉제를 개최하고 해마다 철쭉제를 열기로 했다.



6월에 가볼 만한 테마산행

 

<계곡산행>

 

*강릉 노인봉 청학동 소금강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가진 명소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1970년 우리나라 최초 명승1호로 지정된 청학동소금강이 대표적인 절경이다.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부여할 때는 대개 지역 이름을 앞에 붙여 경기 소금강, 정선 소금강 등으로 부른다.

청학동 소금강은 소금강하면 청학동 소금강을 지칭하기도 하며, 오대산국립공원속에 포함되면서 오대산 소금강이라고도 하고, 일부에서는 연곡소금강, 청학천이라고도 불린다.

노인봉은 여름의 계곡산행으로 으뜸이다. 노인봉에서 발원한 청학천이 13km 흘러내리며 이룬 이 소금강은 기암기석과 층암절벽, 소와 담, 폭포 등이 절경을 빚고 있다.

무릉계를 기준으로 상류쪽을 내소금강, 하류쪽을 외소금강이라 한다. 외소금강에는 금강문, 취선암, 비봉폭, 그리고 내소금강에는 삼선암, 세심폭, 청심폭 등이 대표적인 경관을 이룬다.


*동해,삼척 두타산, 청옥산 무릉계곡

여름 계곡은 꿈 속의 무릉도원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빼어난 영상미의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에 나오는 수려한 계곡은 바로 두타산 무릉계곡에서 촬영한 것이다. 강원 삼척시와 동해시, 정선군의 경계 백두대간상에 솟아있는 청옥산과 두타산은 계곡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산 꼭대기에서 바다를 굽어볼 수 있어 여름 산행지로 적격이다.


*영동 민주지산 물한계곡

민주지산 북쪽으로 국내 최대 원시림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 이 이어져 있다. 옛부터 용소, 옥소, 의용골폭포, 음주골폭포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동남쪽으로는 석기봉과, 삼도봉이 있다.

물한계곡은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또한 민주지산, 삼도봉, 석기봉, 각호산은 사철 등산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정상을 잇는 능선에는 각종 잡목과 진달래, 철쭉등이 자리를 잡고 있어 어느 계절이든 장관을 이룬다.

물한리 종점에서 삼도봉을 향하다 보면 옥소폭포, 의용골폭포, 음주암폭포 등이 있고 장군바위를 비롯 많은 소와 숲이 어우러져 더욱 시원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포항 내연산 12폭포골

내연산은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육산으로 주능선은 밋밋하지만 기암절벽으로 이러어진 산세가 빼어난데다 무려 12개의 폭포가 이어져 절경을 뽐낸다.

이골짜기를 내연산 12폭포골 또는 보경사 계곡 또는 청하골이라 한다. 이십리가 넘는 보경사계곡은 관음폭포, 연산폭포, 잠룡폭포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소와 협암, 기와대, 선일대, 비하대, 학소대 등의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포천 백운산 백운계곡

백운산은 수려한 백운계곡으로 더욱 유명하다. 여름철이면 백운계곡에는 피서 인파가 모여든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가 어우러저 취선대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과 흥룡사란 이름난 절이 있다.


*가평 유명산 입구지 계곡

유명산은 능선이 부드럽고 완만하고 산 자체보다는 자연휴양림, 계곡, 억새밭, 입구지계곡이라 부르는 동북쪽의 길고 아름다운 계곡으로 더욱 유명한 가족산행지라 할 수 있다.

긴 계곡을 가지고 있어 봄과 여름의 산행지로 좋으며, 정상부근에는 온통 억새밭으로 되어 있어 가을 경치도 일품이다. 계곡은 길이 5Km에 이르고 사시사철 수량도 풍부하다.


*가평 석룡산 조무락골

포, 담, 소가 이어지는 석룡은 웅장한 산세에 비해 등산로가 완만하고 시종 물소리를 들으며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여름산행으로 적당하다. 경기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석룡산은 강원도 산골 못지않게 교통이 불편한 오지여서 그만큼 비경지대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특히 6㎞에 걸쳐 조무락골 계곡이 펼쳐져 있어 바캉스시즌엔 피서객이 많이 몰린다. 


*동두천 소요산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의 녹음과 폭포, 계곡, 가을 단풍 또한 유별나서 옛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진다. 수도권애에 있어 거리도 가깝고 교통편도 좋다.


*단양 도락산

도락산은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형성된 바위산으로 현재 일부가 월악산 국립공원 범위내에 포함되어 있다. 암릉과 계곡·숲길의 풍치가 뛰어나다.단양팔경중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등 4경을 산자락에 품고 있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길은 설악 공룡능선의 축소판같아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며 바위틈 사이에 솟은 청송은 암벽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도락산 등반은 경관이 좋고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 또한 각별하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은 산이다.


*가평 운악산

조계폭포, 무지개폭포, 무운폭포, 백년폭포 건폭 등 폭포를 품은 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좋지만 가을단풍이 특히 장관이고 봄이면 산목련과 진달래가 꽃바다를 이루기도 한다. 암벽코스와 평탄한 등산로를 함께 지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산행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라 길이 아닌 곳은 다른 산에 비해 위험하다.


*괴산,문경 조령산

조령산은 충북과 경북에 걸쳐 있는 이화령과 조령3관문 사이에 위치하며, 산림이 울창하며 대암벽지대가 많고 기암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 같다.  능선 서편으로는 수옥 폭포와 용송골, 절골, 심기골등 아름다운 계곡이 있다. 등산 시기는 가을, 여름, 봄 순으로 좋은 산이다.


*괴산,문경 대야산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이룬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포함되어 있고, 시원한 계곡과 반석이 특징이다. 특히 용추의 기묘한 모습은 보는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대야산 용추, 선유동계곡은 경북쪽에 있고 충북쪽으로 선유동계곡, 희양구곡을 두고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대야산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소(沼)가 윗용추이며, 이곳에 잠시 머물던 물이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아랫용추를 빚는다.


*장수 장안산 덕산계곡

장안산은 주변 일대의 계곡과 숲의 경관이 빼어나게 수려하여 덕산계곡, 용소의 비경 등이 있는 일대가 군립공원으로 지정 개발되어 여름에는 피서지, 가을에는 장안산 갈대와 단풍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안산에서 발원하여 용림천으로 흘러드는 풍치절경의 골짜기가 덕산계곡이다. 이계곡에 '덕산용소'가 있다. 덕산용소는 '큰 용소'와 '작은용소'로 이루어져 있다. '큰 용소'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을 휘감아 도는 맑은 계류 위로 넓은 암반이 펼쳐진다.


*홍천 팔봉산

팔봉산은 여름철 납량코스로 인기있는 홍천강과 함께 알려진 유명한 산으로 해발 309m에 불과하지만 크고 작은 여덟 봉우리가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어진 자태가 아름답다.

더욱이 숲 사이로 뾰족뾰족 솟은 암벽 및 기암괴석이 굽이굽이 감도는 홍천강의 맑은 물줄기와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할 만큼 주위 경관이 수려한 산이기도 하다.



여름 테마산행


<산과 바다산행>

 

성하의 계절여름 푸른산과 맑은 계곡, 그리고 시원한 바다가 모두 그립다. 바다에 가면 산이 보고싶고 산에 가면 바다가 생각나는 산도 좋고 바다도 좋은 해변의 산.

산과 바다, 그리고 인근의 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즐길 수 있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는 산행. 뙤약볕을 받으며 장쾌한 능선길을 걷다보면 해풍을 맞아 입이 짭잘하기도하나 능선이나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과바다가 어루러지는 시퍼런 파도가 발아래 출렁이기도 하여 조망 또한 시원하다..

여름철 능선산행은 다른 산행보다도 체력소모가 심하다.일정을 무리하게 짜지말고 고칼로리의 음식물을  자주 섭취하며 아침 일찍 새벽에 오르면 산행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더운 낮에는 바다나 해수욕을 즐기고...

 

*강화 마니산 /해풍쐬며 암릉길 등반 일품

마니산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적지도 둘러 볼 수있고 피서를 겸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산. 특히 바닷바람을 쐬며 암릉길을 걷는 맛이 일품이다. 참성단이나 정상에 서면 강하 명물 염전, 서해바다, 영종도 주변 섬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마니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조그마한 계곡으로 경관이 뛰어난 계곡 함허동천이 있다. 계곡입구에는 넓은 야영장과 놀이마당이 조성되어 있어 자동차를 이용한 오토캠핑장으로 인기가 있다.  


*삼척 근산

강원도의 숨은 비경의 근산.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위치한 근산은 삼척에서 자랑하는 미로 8경중의 하나이다. 강을 건너는 나무다리가 오십개나 있었다 해서 이름 지어진 오십천에 물을 보태는 근산은 삼척에서 바라보면 마치 우산을 펼쳐 세워 놓은 것처럼 보인다해서 건산 이라고도 불렀다.

근산은 인근 지역 사람 이외에 아직 찾는이들이 많지 않아 한적하며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능선이 부드럽다. 동해바다를 끼고 오르는 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산행, 여름에는 해수욕을 겸하여 4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어 가족산행으로 좋다.

정상에 서면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삼척시와 동해시가 눈앞에 들어온다. 하산은 올라온 길로 되내려 간다.


*동해 두타산

정상에 서면 동해가 한눈에 펼쳐져/하산길 용추폭포 무릉계곡의 극치

무릉계곡으로 인해 여름산으로 이름난 두타산. 동해와 불과 30리 거리에 있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는 이상적인 산이다.

두타산에는 두타산성, 사원터, 오십정 등이 있으며계곡에는 수백명이 함께 놀수있는 단석이 많아 별유천지를 이루고 있다. 두타산의 중심계곡인 무릉반석을 비롯, 금란정, 삼화사, 광음사, 학소대, 광음폭포, 옥류동, 두타산성, 쌍폭, 용추폭포 등의 아름다운 명소와 유서어린 고적이 많다.


*남해 금산

제주, 울릉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섬 산 중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남해도에 위치한 금산. 남해대교가 가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섬이었던 경상남도 남해군에 우뚝 솟아 한려해상국립 공원을 이루고 있다.

금산은 동굴과 수목으로 이루어진 명산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의 유일한 산악공원이다. 기암괴석들의 조화가 절경을 연출하는데다 남해를 한눈에 굽어보고 있어 전망도 장쾌하다.

이밖에 고찰과 명승, 유적지도 즐비해 탐승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산아래 해변에 방풍림이 둘러져 있는 백사장 길이 2km의 아름답고 조용한 상주해수욕장이 있다.


*사천 와룡산

암벽, 초원길따라 5시간 산행/바다, 해안관광 일석삼조 피서지

산과 바다, 해안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와룡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인 경남 사천시(구 삼천포시)에 위치하고있다.

와룡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하고 빼어난 암벽과 부드러운 초원길, 시원한 소나무숲길을 갖추고 있다. 또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들과 멀리 펼쳐진 지리산 주능선의 장쾌함이 돋보여 여름산행의 묘미를 듬뿍 제공한다.

암릉을 따라 민재봉 서면 사천 시가지와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소머리를 닮았다는 수우도, 불모산과 옥녀봉이 있는 사량도, 금산 38경을 이루는 남해도 등 수많은 섬들이 보인다.

산행후 남일대 해수욕장과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한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을 찾아 더위를 식힐 수 있으며 삼천포항에서 유람선을 타면 사량도와 소우도를 일주하는 한려해상관광도 할 수 있다.주변에 남일대해수욕장이 있다.


*부안 변산

부안읍에서 서해를 향해 내민 변산반도는 방방골골이 좋은 명승지다. 바다를 원하면 해수욕장, 산을 오르고 싶으면 내변산, 백패킹의 맛에 빠진 이는 백천내의 맑은 물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변산이다.

변산은 반도이자 산이다. 그러나 요즘 만들어진 지도에는 어디에도 변산을 산으로 쳐준 데가 없다. 변산을 일명 능가산, 다른 이름으로 영주산, 가변자 뫼 산자니 지도에서 보면 말 그대로 묘한 형국이다. 

변산은 바다를 끼고도는 외변산과 남서부 산악지의 내변산으로 구분한다. 외변산으로 부르는 이 반도 해안에는 가장 경사가 완만하다는 변산 해수욕장을 비롯해 고사포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여름철 휴양지가 많다.

특히 오랜 세월 파도에 씻긴 채석강과 적벽강은 변산반도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고 있다. 변산은 산행과 관광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해수욕을 겸할 수 있다.


*해남 달마산

천길 아래 쪽빛 다도해 넘실/암릉미가 뛰어난 다도해의 달마산

반도의 끝 「땅끝마을」에 가면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달마산을 오를 수 있다. 해발 489m인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 답게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등반으로 멀리 해안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산 정상은 기암괴석이 들쑥날쑥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놓은 듯 수려하기 그지없다. 서쪽 골자기에는 미황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미황사 대웅전 뒤쪽으로 달마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 달마산의 산행은 약 6km로 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산행의 온갖 재미를 다 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눈부시게 넘실대는 푸른 바다와 따뜻한 햇살, 그리고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온다.수석처럼 솟아있는 작은섬이 점점이 박혀있고 그사이로 배들이 흰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달린다.

 

<섬 산행>

 

산과바다가 아름답게 어루러지는 섬속의 산. 바다를 거닌는 듯 산을 오르는 듯 그림 같은 바다, 시퍼런 파도가 발아래 출렁이는 섬산행. 어딘가 낯설기는 하지만 육지의 산을 오르는 것과 또 다른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섬산행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사량도 지리산

아름다운 섬 사량도에는 또 하나의 지리산이 있다.쪽빛 바다에 우수어린 표정으로 떠있는 사량도 지리산, 맑은 날 지리산이 보인다고 해서 지리망산으로 불리는 이 산은 최고봉인 불모산보다 1m 낮으면서도 이름 덕분에 유명해졌다.

그 이름 하나로도 사량도 지리산은 족히 육지의 많은 산꾼들을 불러모을만한데 옥녀봉(261m)에서 불모산(399m) 지리망산(398m)으로 이어지는 8㎞의 바위능선길,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그 어느 명산 못지 않게 절묘한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산행은 그리 만만치는 않다.


*울릉도 성인봉

울릉도는 섬둘레가 44.21km이고 면적은 72.831km2인 화산섬이다. 섬 가운데 우뚝한 성인봉은 해발 983.6m로 좌우로 900여m의 봉우리를 거느리며 사방으로 뻗힌 험한 산줄기는 해안에 급박하면서 해안절벽을 이루어 울릉도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산이나 다를 바 없다.

성인봉 일대의 산록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된 울창한 원시림이 뒤덮혀 있고 각종 희귀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어 울릉도 특유의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다.

울릉도는 섬전체가 절경아닌 곳이 없어 성인봉의 등산뿐 아니라 해안가를 일주하는 코스도 해볼만 하다. 특히 유람선을 이용한 섬일주관광은 울릉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이다.

울릉도 성인봉 섬산행은 주로 여름철 휴가철에 휴가를 겸하여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울릉도의 여름 섬산행은 시원 바다, 섬, 산, 해안관광 등 일석 삼조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안내산악회에서도 대부분 여름에 울릉도 산행일정을 잡는다.


*강화 낙가산, 상봉산

낙가산(246m)은 서울에서 자동차와 배편으로 강화도, 석모도 등 2개의 섬을 밟으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곳이다.능선에 오르면 어느 곳에서나 서해의 조그마한 섬과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석모도의 주봉은 해명산(327)이다.그러나 보문사를 품에 안고 있는 낙가산이 더 유명하다.

낙가산은 자그맣다.그러나 전득이재에서 시작해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산행은 아름다운 서해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그래서 다도해의 사랑도 지리망산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총산행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득이재는 석포리에서 보문사로 연결되는 도로 중간에 있다.숲을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주능선길에 오른다.이곳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면 비로소 시야가 탁 트이며 석포리와 외포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볼음도와 주문도가 바다를 가로 막는다. 누에등처럼 생긴 능선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내리면 석모도에서 가장 높은 해명산에 닿는다. 도중에는 경사진 암벽도 넘게 된다.

보문사 뒤쪽의 눈썹바위가 손에 잡힐듯 빤히 보인다.낙가산 눈썹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 중간에는 왼쪽으로 하산길이 나있다.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계속 직진해야 눈썹바위에 닿을 수 있다.눈썹바위에서 3분 정도 숲길을 내려오면 상봉산과 보문사로 갈라지는 삼거리.이곳에서 상봉산까지는 왕복 1시간이 소요된다.


*거제 가라산

바다를 끼고 있는 산은 어디를 가나 조망이 뛰어나다. 거제도 제1봉인 가라산(580m).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진 다도해 풍광 눈시린 쪽빛 바다. 부산 영도가 가깝게 손짓하고 멀리 일본의 대마도가 가물거린다.뱃길로 부산까지 40분, 아주 맑은 날에만 대마도가 보이지만 주변 섬들과 어우러진 남해의 수려한 풍광은 해무가 낀 날도 여전히 빼어나다.

해금강을 비롯, 한산도, 비진도, 매물도, 욕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한폭의 그림 같이 옹기종기 시야에 들어 온다.여있다. 눈이 시리도록 새파란 남해의 쪽빛 물결이 가슴을 저민다. 

제1봉인 가라산을 비롯해 산방산(507m), 계룡산(555m), 선자산(507m), 옥녀봉(555m), 노자산(565m) 등 5백m급 산이 7개나 있다.높이는 얼마 안되지만 산행하기에는 만만치 않다.

계룡산∼가라산까지 이어지는 종주산행의 총거리는 약 25㎞.하루 일정으로는 빠듯하다.때문에 노자산∼가라산으로 이어지는 코스에 등산객이 몰린다.


*거제 계룡산

산세가 보다 왜소하고 골짜기가 깊진 않지만 한려수도 한가운데 우뚝 솟아 망망대해로 굽이치는 모습은 조금도 손색이 없다. 툭 불거진 암봉과 용틀임하듯 쏟아져 내리는 날카로운 바위군, 용의 모습을 닮았다고도 하고 벼슬달린 닭의 형태를 띤다고도 한다.

동서보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은 암봉을 오르내리는 묘미와 함께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걸작이다. 섬의 전모는 물론 둘레를 에워싸고 있는 6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 창날같이 솟은 국사봉,그 아래로 옥녀봉이 지척에 있고, 서쪽으로 산방산너머 벽방산이 뚜렷하다. 북쪽으로 천자봉이 올려다 보이고,남쪽으로 노자산과 가라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홍도 깃대봉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에 위치하고 있는 홍도는 대흑산 본섬의 부속도서로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매가도라고도 한다.

홍도는 본 섬을 비롯한 20여 개의 부속 섬이 절정을 이루어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 녹섬의 해돋이는 가히 장관이 아닐 수 없다.

파도와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가운데 2개의 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른 광경은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릅답다. 여기에 덧붙여 홍도의 낙조 또한 놓칠 수 없는 비경이다.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 있어 풀한포기, 돌하나도 가지고 나올수 없다.

홍도에서는 해수욕,유람선 일주,등산 까지 모든 것을 즐길수 있는 반면, 섬인 관계로 태풍등 기상 조건에 좌우되어 배가 출항을 못하는 경우도 많고 서울에서 갈경우 최소한 2박 3일 이상의 일정이 있어야 홍도 전체를 돌아볼수 있다. 


*완도 상황봉

남해안 다도해의 관문인 완도. 주변에 200여개가 넘는 섬들을 거느리고 있는 완도에 가면 일정을 하루정도 늘려잡아 상황봉을 올라가보는 것도 좋다. 높이 644m. 겉보기에는 산세가  완만하지만 백운봉으로 가는 주능선은 아열대 식물들이 무성해 원시림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완도읍 서부두 선착장쪽 8㎞지점 화흥리 화흥초등학교가 산행기점. 학교담을 따라 500m정도 올라가면 정자가 나온다. 1시간만 오르면 능선에 이르고 완도 앞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능선에서 정상까지는 30분거리다. 정상에 서면 보길도와 신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수놓고 있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


<호반산행>

 

산자락을 오르면서 아래에 펼쳐져 있는 호수의 비경을 즐긴다. 병풍처럼 서있는 산봉우리들의 그림자가 수면에 비치는 광경을 가파른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것은 장관이다. 아름다운 호반을 끼고 있는 산 월악산, 명성산, 오봉산은 가족들이 찾을만한 대표적인 호반산행지다.


*월악산 : 충주호에 비치는 산세 장관

충주호와 머리를 맞대고 있는 월악산(1,093)은 산세가 빼어나기로 유명하다.그래서인지 연중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충주호 주위에 병풍처럼 서있는 산봉우리들의 그림자가 수면에 비치는 광경을 가파른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것은 장관이다.

게다가 거대한 바위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정상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각각 다른 형태로 보여 등산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주위에 신라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애환이 서린 덕주산성을 비롯, 신륵사·세계사 등 무수한 문화유산이 산자락 곳곳에 흩어져 있어 등산객들의 역사탐방코스로도 만점이다.


*오봉산 : 청평사 가는길 호반정취 물씬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과 춘천군 북산면에 걸쳐 있는 오봉산(779m)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소양호(2,100만평)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다섯개의 바위봉(1봉,2봉,3봉,4봉,5봉)이 연이어 연결돼 있어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3봉부터 소양호가 시원하게 발아래 펼쳐진다.소양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산행초입인 청평사 입구까지 가는 동안에도 호반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또 오봉산 남쪽 기슭 선동계곡에 있는 청평사는 신라고찰로 산사의 그윽함을 느끼게 한다.산행코스는 선착장∼청평사∼홈통바위∼오봉산으로 4시간이 걸린다.

 

-명성산 : 산정호수 낀 초원능선 일품

호반유원지로 이름난 산정호수를 끼고 있는 명성산(922m)은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사이에 있다.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주능선의 서쪽과 남쪽은 산세가 가파르지만 동쪽은 완만한 초원지대를 이루고 있다.

등산코스는

▶산정호수∼자인사∼삼각봉∼정상

▶산정호수∼등룡폭포∼삼각봉∼정상 ▶산안고개∼정상∼약사봉∼삼부연폭포.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


<동굴산행>

 

동굴은 그 생성 원인에 따라서 형태가 다양하다.

땅 속 깊숙한 곳에 웅장하고도  화려한 지하 궁전의 모습을 이룬 것도 있고 좁고 험악한 산골짜기와도 같은 동굴도 있다. 또 그런가 하면 어떤 동굴은 커다랗고 길다란 터널로 되어 한없이 이어지기도 한다.

수천길 땅속에서 배어나오는 싱그러운 공기, 기암괴석 사이로 구슬 같이 괴어 흐르는 물방울, 화려한 빛깔로 단장한 석순, 석화, 석주 등 천연동굴은 사철 섭씨 10∼15도를 유지하는 태고의 신비와 천년의 비경을 간직한 별세계를 간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동굴은 대부분이 석회동굴로 1년에 0.2㎜ 정도밖에 자라지 않는 종유석과 석순이 특징.1천여개의 천연동굴이 있으나 일반에 공개된 곳은 10여개소에 불과하다. 산행도하고 동굴도 즐길 수 있는 동굴산행

 

*덕항산 환선굴

동양최대를 자랑하는 환선굴은 '97년 10월 개방 이후 한달에 1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동굴 안에는 크고 작은 동굴 호수 10여개와 폭포 6개가 있어 우렁찬 폭포소리와 함께 동굴을 관람한다. 둘레가 40m인 중앙광장의 옥좌대와 동굴 어귀의 만리장성, 그리고 지옥굴 안의 버섯형 종유폭포는 환선굴만의 독특한 구경거리다.

덕항산은 동남으로 펼쳐지는 병풍암, 거대한 암벽, 칼로 벤 듯한 암면, 하늘을 받치고 있는 듯한 우뚝 솟은 촛대봉 등 산세도 수려하고 특이한 절경을 이루고 있다. 환선굴은 덕항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산행을 한후 하산길에 환선굴의 웅장함과 신비를 즐길 수 있다.

덕항산은 산불방지를 위하여 2월-5월, 11월-12월 7개월간은 등산로가 통제됨으로 여름과 가을에만 산행을 할 수 있다


<9월 억새산행>

 

- 억새에서 가을을 느낀다.

가을의 낭만 억새

9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억새는 10월 중순이면 잎이 마르며 하얀 억새꽃이 휘날린다. 억새산행은 단풍이 한반도를 물들이는 단풍산행 이후 많이 하지만 9월의 파란 하늘아래 푸른 잎 억새꽃  산행이 가을을 맞이하기엔  제격이다.

늦가을 억새산행은 가을을 마감하며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을씨년스럽기도 하지만 9월의 억새산행은 가을을 맞이하는 넉넉함이 있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아래 푸른 초원의 억새산행을 떠나보자.


*억새산행의 대명사는 단연 영남알프스, 신불산에서

영축산에 이르는 1시간 여 거리의 신불평원, 천성산 화엄벌, 재약산 사자평고원, 간월산과 간월재 등이 이름있다.  창녕의 화왕산, 장흥 천관산, 정선 민둥산 등도 억새산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억새명산이 아니더라도 산행시 군데군데서 억새를 보게 되는 산행지에서도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신불평원 /신불-간월산 /금정산 /천성산 화엄벌 /재약-가지산 /화왕산 /승학산

*유명-중미산 /소백산 /가덕-계관산 /진해 시루봉

 

<능선산행> - 암릉능선 타기 

 

1,000m 내외의 능선에는 9월 하순이면 단풍이 물들고...

높고 푸른하늘 아래 시원한 능선을 타보자. 우뚝우뚝 솟아있는 암봉과 기암괴석이 푸른하늘과 어우러지는 능선에 바위맛을 즐길 수 있는 암릉까지 있다면 9월 산행으로는 제격이다.

또한 9월 하순이면 1,000m 내외의 고산의 능선에는 단풍이 물든다. 단풍의 절정기에는 능선에는 이미 낙엽까지 떨어진다. 고산의 능선 단풍은 9월 하순에서 10월 초순이 제격. 

 

*계룡산 : 자연성릉 코스

암릉으로 이어지는 계룡산 산행의 백미, 9월 말에서 10월 초순이면 능선의 단풍도 즐길 수 있어...

자연성릉은 능선의 암릉이 마치 성곽을 쌓아 놓은 것 같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1.8㎞, 1시간 소요 거리의 능선의 암릉이 동학사 방면으로 깍아지른 듯 이어지며, 용의 몸통이 꿈틀거리듯 하는 형상에  성곽을 연상케한다.

자연성릉은 계룡산 산행의 백미로 경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암릉산행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자연성릉을 오가며 바라보는 자연성릉 자체의 경관과 주위 풍광은 손꼽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코스를 잡아야  :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으로...

관음봉에서는 자연성릉의 전체가 한눈에 들어 온다. 관음봉에서 내려서서 삼불봉을 향하여 서서히 오르면서 암릉과 자연성릉의 경관을 즐기며 오를 수 있다. 삼불봉에서 관음봉 방향으로 자연성릉을 탄다면 계속 뒤돌아보아야 한다.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

동학사에서 계룡팔경의 하나인 은선폭포를 지나 관음봉에 오른다. 은선폭포는 갈수기에는 물이 별로 없어 폭포의 장관은 보기 힘들다. 은선폭포를 지나 관음봉 아래 30 여분 거리는 가파르다. 가파르게 관음봉에 올라서면, 꿈틀기리는 용의 형상을하고 있는 자연성릉과 삼불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관음봉은 계룡산 능선의 중앙에 위치하여 천황봉, 쌀개봉 능선, 문필봉, 연천봉 등 주요 봉우리가 가까이 보인다.

관음봉에서 철사다리로 내려서서 자연성릉을 따라 가노라면 칼날 같은 암릉을 타기도하고 능선을 우회하기도하며 1시간여 만에 삼볼봉에 이른다. 삼불봉에서 하산은 스님과 비구니의 전설어린 남매탑을 지나 동학사방면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산행을 하거나, 금잔디고개를 지나 갑사로 하산 할 수 있다. 자연성릉코스는 가족산행이나 단체산행코스로도 제격이다.

계룡산 안내 | 계룡산 사진

 

*속리산 : 문장대-신선대-비로봉 코스

암봉과 기암이 연이진 능선, 9월말에서 10월 초순이면 단풍도 물들어...

법주사를 중심으로 타원형을 그리고 있는 속리산 주능선 중  문장대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동남능선 코스는 청법대, 신선대, 입석대, 비로봉 등 암봉과 기암이 어우러진다. 또한 9월 말에서 10월 초순이면 이 능선이 기암과 단풍이 함께한다.

 

*문장대-청법대-신선대-입석대-비로봉으로 ...

문장대를 오르려면 법주사와 상주 화북의 시어동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지만 법주사에서 오르는 것이 교통이 편리하고,  원점회귀산행이 가능하다. 법주사 매표소에서 세심정가지 1시간 20분, 세심정에서 문장대까지 2시간 30분 정도면 문장대에 오른다. 매표소에서 믄장대 가는 길에 태평교휴게소, 세심정휴게소, 용바위골휴게소, 보현재휴게소, 냉천골휴게소, 문장대 아래 정상휴게소가 있어 쉬어갈수 있다. 휴게소에서는 국수. 라면, 음료수 등을 팔고 있다.

정상휴게소에서 10 여분이면 문장대에 오른다. 세 번을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문장대, 속리산 주능선의 중앙에 위치하여 동남으로는 신선대, 비로봉, 천왕봉이, 서북으로는 관음봉, 묘봉 능선이 시야에 들어 온다. 능선의 암봉과 기암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속리산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다.

문장대에서 비로봉까지 오르내리면서 능선을 탄다. 첫 번째 봉우리 문수봉을 지나면 청법대, 그러나 이청법대는 진행방향에서는 잘 구별이 가지 않는다. 신선대휴게소 앞 바위에 올라서 뒤돌아 보면 청법대와 다섯 암봉들의 경관이 장관이다.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두 개로 갈라진 봉우리가 신선봉, 신선봉을 조금 지나면 오른쪽 경업대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계속 능선을 타고 입석대를 지나 비로봉에 이른다.

능선 군데군데 산죽사이로 길이 나 있어 팔을 스치기도 한다. 비로봉을 지나 천왕석문을 지나면 갈림길이다. 왼쪽은 천왕봉 가는길, 오른쪽이 세심정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이곳에서 천왕봉까지 왕복 1시간, 시간이 되면 천왕봉을 올랐다 되내려 온다.  이 능선의 산행시간은 문장대에서 신선대 40분, 신선대에서 입석대 20분, 입석대에서 비로봉을 지나 천왕석문까지 30분등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천왕석문에서 매표소까지 2시간 30분이 소요, 총 7시간 소요.


*사량도 지리산 : 지리산-불모산-옥녀봉코스

쪽빛 바다위 또 하나의 지리산,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 주능선이 암봉으로 연이어지고...

사량도 지리산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에 주능선이 암봉으로 연이어진다. 아기자기한 암릉에 20여미터 정도의 2개의 철사다리,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로프사다리 등 기초유격코스 같은 코스들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돈지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지리산,  불모산, 옥녀봉을 거치면서 바위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며 암릉산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돈지리 -지리산(398m)-불모산(399m)-가마봉- 옥녀봉(281m)-금평항(6시간)


*설악산 공룡능선 : 설악동 -금강굴-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재-설악동(13시간)

암릉능선의  최고를 자랑하는 공룡능선 - 9월 하순부터 단풍이 물들어

공룡능선은 공룡의 기괴한 등뼈를 연상시키듯 험봉이 줄기차게 솟아 이어져 있는 설악산 최대의 암릉이다.  공룡능선은 기묘한 암봉들이 용트림 하듯 화강암 봉우리들로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공룡능선의 가파른 등줄기는 빼어난 경관이 밀접한 대표적 능선이다. 설악산의 척추격인 공룡능선은 내·외설악의 면면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천화대로 상징되는 외설악은 골계미가 멀리 동해와 화채능선의 짙푸른 사면과 어울려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서쪽으로는 용아장성의 기암연봉이 뒤따른다. 


*설악동 -금강굴-마등령 -공룡능선-무너미재-설악동(13시간)

공룡능선은 설악동에서 비선대, 금강굴을 거쳐 마등령으로 올라 공룡능선을 타고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룡능선은 13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당일산행으로는 불가능하고 주로 무박산행을 한다. 어두울 때 경관이 별로없는 금강굴에서 마등령을 올라 마등령 부근에서 일출을 보고 공룡능선을 탄뒤 경관이 좋은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한다. 공룡능선은 장시간 산행으로 어느 정도의 체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마등령까지 5시간 정도 소요되며 공룡능선 산행만도 5.1km로 초보자는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소공원 -(3km, 0:50)- 비선대 -(0.6km, 0:50) -금강굴 -(2.9km, 3:20) - 마등령 - 공룡능선 -(5.1km, 05:00) -희운각 - 4시간 - 설악동

 

*도봉산 원점회귀 산행 : 다락능선-포대능선-주능선-보문능선 코스

짙푸른 녹음 속의 주능선에 거대한 암벽과 기암괴석이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제일...

도봉산은 주능선 정상에 최고봉인 자운봉을 비롯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 등의 거대한 암벽들이솟아 있다. 우람한 기암괴석과 뾰족히 솟은 암봉들이 장관을 이루며, 사방으로 뻗은 계곡을 따라 녹음이 우거져 명소를 만들고 있다.  사계절 모두 즐겨 찾는 산이다. 도봉산의 수 많은 코스중 도봉산정상의 솟은 암벽군과 주능선의 암봉들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코스로는 다락능선-포대능선-주능선 -보문능선 코스이다.


*다락능선-포대능선-주능선-보문능선 원점회귀 산행코스가 일품

정상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의 암벽군의 조망이 가장좋은 다락능선

다락능선에 오르기까지 아기자기한 암릉이 있으며, 다락능선에 올라서면 정상의 암봉들을 올려다 보는 전망대가 있어 도봉산 정상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능선이다.  오른쪽으로는 망월사 계곡과 사패능선의 암릉들이 시야에 들어 온다.


*포대능선 - 30 여분 거리의 암릉코스, 쇠줄을 잡고 암릉을 탄다.

포대능선은 쇠줄을 잡고 가파르게 암릉을 오르내린다. 한번 포대능선을 타면 며칠간 팔이 아플 정도, 하지만 한번가면 또 가고 싶은 코스이다. 어린이이나 노약자는 포대능선 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포대능선은 암릉길이 외길이기 때문에 동에서 서쪽 정상 만장봉, 신선대 방향으로 타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다. 이를 모르고. 신선대 방면에서  포대능선을 타면 핀잔을 받기가 일쑤이고, 서로 뒤엉켜 옴짝 달싹 하지도 못한다.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주능선 -능선 북쪽으로 우회등산로를 탄다.

신선대에서 시작되는 주능선은 위험한 암릉으로 위험구간은 능선 북쪽으로 우회등산로를 이용한다. 주능선에 암봉과 기암괴석들이 늘어져 있다. 주능선을 타고가다보면 오봉능선 갈림길이 있고 직진하면 우이능선이다.


*보문능선 - 완만한 육산, 하산하기 적합한 코스

주능선에 왼쪽으로 이어진 보문능선은 도봉산 정상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고 주로 흙으로된 등산로가 완만하여 하산코스로는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아 제격이다.

코스안내

지하철 도봉산역에서 10 여분이면 매표소에 이른다.


*삼악산 암릉 : 상원사 -삼악산 구간 가파른 암릉, 작지만 악산 다워

삼악산은 주봉이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 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다. 산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기이한 바위가 많다. 봉우리 사이의 주능선은 바위로 되어있고 계곡이 뚜렸하다. 산세는 작지만 단조롭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삼악산 남쪽의 골짜기 초입은 마치 동굴속을 들어가는 것 같은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유명한 등선폭포(일명 경주폭포)를 위시하여 크고 작은 폭포가 5개나 있다.

상원사 - 정상 구간 가파른 암릉

삼악산은 상원사에서 정상에 이르는 구간이 가파른 암릉이다. 등선폭포에서 정상에 이르는 구간은 비교적 완만하다. 열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주로 등선폭포에서 정상을 올라 상원사로 하산한다. 단체산행의 경우 상원사매표소 부근에 주차장이 없어 상원사에서 정상을 올라 등선폭포로 하산한다. 등선폭포입구에 주차장이 있기 대문이다.

오르기를 다소 쉽게하려면 등선폭포에서 정상을 오르는 것이 좋고, 어느정도 체력이 되면 상원사에서 오른다. 상원사에 오를 때는 힘든 것을 각오해야 한다.


<암봉 타기>

 

-정상에 우뚝 솟은 암봉타기

밋밋한 정상보다 거대한 암봉이 우뚝 솟은 정상에 올라보자. 암봉은 주위에 나무가 없어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이 장쾌하다. 마지막 정상에 오르기 위하여 암반을 타고 정상에 선다.

 

*속리산 문장대 - 경관이 뛰어난 가족 산행지, 속세를 떠나볼까나...

 높이 1,033m의 문장대, 주봉인 천황봉(1,057.7m) 보다 25m가 낮지만 법주사를 에워싸듯 펼쳐진 속리산 주능선의 한가운데 있고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가장 많이 오르는 암봉이다.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약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암반이다.

조선시대 세조가 복천에서 목욕하고 이곳 석천의 감로수를 마시면서 시를 읊었다 하여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세 번을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어떤이들은 문장대 바로 아래에 있는 정상휴게소에서 세 번을 오르내리기도 한다.


*매표소-법주사-세심정-복천암-문장대 왕복산행코스(5시간 30분)

문장대를 오르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가 매표소-법주사-세심정-복천암-문장대 코스이다. 매표소에서 문장대 아래 정상휴게소 까지 30 여분 간격으로 5개의 휴게소가 있고 등산로도 잘 닦여 있어 가족단위나 단체산행으로도 인기 있다.

매표소에서 오리숲, 법주사 앞을 지나 세심정까지는 평탄한 길에 1시간 20 여분이 소요된다. 세심정 갈림길에서 왼쪽 복천암 방면 길로 들어선다. 세심정에서 문장대 까지2시간, 다소 가파른 길도 있지만 가족이 오를만하다.  하산은 단체산행이나 가족산행의 경우 올라간 길로 되내려온다.  좀더 시간이 있거나 산을  타본 사람이라면 문장대에서 신선대를 거쳐 경업대로 하산 한다. 경업대로 하산하는 코스는 가파른 돌계단이 많아 가족산행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하산하여 법주사 경내를 둘러본다.


*월악산 영봉 - 거대한 정상 암봉, 달이뜨면 영봉에 걸린다나...

월악산 영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달이 뜨면 주봉인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하며 해발 1,097m의 높은 산이다. "한국의 알프스"로 불릴 만큼 산세가 아름다우면서도 험한 곳.월악산 영봉은 중봉, 하봉, 족두리봉 등의 거암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암벽 높이 150m, 암벽둘레 4km로 마치 맹호처럼 솟아 있다. 금경사의 철사다리와 철책을 잡고 정상의 암봉을 오르면 충주호 물결을 시야 가득히 관망할 수 있고 사방으로 펼쳐진 장엄한 산맥의 파노라마를 가슴 가득히 품게 된다

월악산은 수려한 자태를 곳곳에 감추고 있다. 망폭대와 만수계곡, 덕주사, 미륵사지 입상, 송계계곡, 수옥정폭포 등이 대표적인 볼거리이다.

수산리 - 보덕암 - 하봉 - 중봉 - 영봉(정상) - 마애불 - 덕주사- 덕주골(6시간)

산행기점은 송계리, 덕주골, 수산리, 월악리 4개지점이다. 월악리는 교통이 불편하고, 보덕암에서 정상에 이르는 구간의 상봉과 중봉은 험준한 암봉으로 암벽등반가에 인기 있다. 흡사 설악산 공룡능선 같은 느낌을 주는 코스로 산행 경험이 적은 이들은 주의를 요한다. 

수산리, 보덕암, 하봉, 중봉, 정상인 영봉, 월악 삼봉을 오른 후 덕주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월악산 북쪽에서 남쪽으로 능선을 종주하는 코스로 단체산행시 많이 이용한다.

수산리 앞 도로에서 하차하여 다리를 건너 수산리 마을 가운데를 지나 도로 따라 오르다가 능선에 있는 보덕암 부터 본격적인 등산로 들어선다. 능선에 올라 오르다가 하봉은 옆으로 돌아간다. 가파른 사다리를 타고 중봉에 오른다. 중봉에 오르면 하봉을 뒤로하고 충주호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영주봉인 영봉에 올라 능선을 타고 덕주사로 하산한다.


*북한산 백운대 -북한산의 제일 고봉으로 높이 100여m, 폭 200m의 거대한 암봉

북한산은 백운대(836m), 인수봉(810m), 국망봉(만경대 800m)등 세 봉우리가 삼각의 모양으로 서 있다 하여 삼각산이라 불러왔다. 백운대는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휴일이면 수많은 등산객들이 백운대를 오른다.

백운대는 바위의 높이가 100여m, 폭이 200m 쯤 되는 커다란 암봉이다. 위문에서 암반위의 철책을 잡고 오른다. 사람이 많은 휴일이면 이 구간을 오르내리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북한산은 기네스북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연평균 500만명)'으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서울과 주변도시의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백운대 정상에서는 서울 시내와 근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봉산·북악산·남산·관악산은 물론, 맑은 날에는 강화도·영종도 등 황해의 섬도 보인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코스는 우이동∼선운각∼도선사∼용암문∼노적봉∼위문∼백운대 코스이다.


*마이산 암마이봉 -말의 귀를 닮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아...

마이산(馬耳山)은 나란히 솟은 두 암봉의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이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달리보여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이라고 불리우며 사계절 아름답다.

마이산의 산행코스는 다양하다. 원점회귀산행으로는 남부주차장에서 전망대를 올라 능선을 따라가 암마이봉을 올라 탑사를 거쳐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좋다.

마이산의 다양한 모습을 보려면 종주산행을 한다. 광대봉을 올라 능선을 타고 암마이봉을 올라 탑사를 거쳐 남부주차장으로 하산하거나, 탐사를 거쳐 암마이봉을 오른 후 북부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광대봉에서 마이산까지 능선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종주코스는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남부주차장에서 탑사를 거쳐 암마이봉을 올라 되내려 오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이 코스는 암마이봉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없다.


<푸른 능선 타기>

 

높고 푸른하늘 아래 푸른초원의 시원한 능선, 나무가 없는 푸른 능선은 장쾌한 조망과 푸르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런 푸른 초원능선은 흔치 않다.

 

*영남알프스 신불평원 : 신불산에서 영축산에 이르는 신불평원

나무가 없이 1시간 이어지는 억새평원의 9월의 푸른초원

영남알프스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4km 1시간 거리, 수백만평의 신불평원은 국내 억새평원중 가장 드넓은 억새평원이다. 억새평원 누렇게 잎이 지기전에 푸른 억새평원은 초가을 산행의 별미

이곳의 억새는 키가 작다. 멀리서 보면 마치 잔디밭 같다. 능선의 통도사쪽 동남 방향은 암벽지대, 주능선은 억새군락지이다. 나무가 거의 없이 억새만 있는 능선에서의 조망이 장쾌하고 영남알프스 산군이 시야에 들어 온다.


*간월재-신불산-신불평원-영축산-통도사(7시간)

간월재에서 남쪽능선을 따라오르면 갑자기 광활한 억새풀밭이 펼쳐지지만 이는 억새평원의 맛보기. 주능선을 타고 40분쯤 오르면 신불산 정상이며 이곳부터 취서산으로 연결되는 능선 수백만평 들판에 억새가 무리지어 있다.

취서산 정상에서 올라왔던 길을 뒤돌아보면 신불산의 웅자한 모습이 억새밭 뒤로 펼쳐지고 더 왼편으로는 천황산 연릉과 사자평고원의 억새밭도 보인다. 하산은 서남쪽 주능선을 따라 백운암~ 극락암~ 정법교를 거쳐 통도사가 좋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 보물 144호 대웅전과 요사채 65동을 거느린 전통사찰로 깊어가는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천성산(원효산) 화엄벌

화엄벌 인근의 922.2m봉을 원효산,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다. 양산시에서는 922.2m봉을 천성산, 812m봉을 천성산 제2봉으로 정정했다. 그러나 기존에 산악인들이 지칭하는 천성산과 구별을 위해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원효산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시원스럽게 펼쳐진 9만여평에 이르는 화엄벌,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화엄경을 설법하였던 곳이라한다. 화엄벌은 억새와 절반은 귀중한 산중늪으로 덮혀 있다. 원효산 화엄벌은 가을이 주는 환상을 그대로 전해준다.


*홍룡사-화엄벌-홍룡사

홍룡사에서 출발해서 원효산 화엄벌을 거쳐 홍룡사로 돌아오는 코스는 오르는데 2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하산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홍룡사 절 뒤편에 위치한 홍룡폭포를 둘러본다. 이 폭포는 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절벽 옆으로 난 계단을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전체 3단이며 제일 위쪽이 가장 볼 만하다. 기암절벽에서 힘차게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붉은 단풍, 흰 불상과 전각의 단청이 햇살을 받으며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9만평에 펼쳐진 억새평원은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난다. 평원속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걸어가면 환상의 세계에 한 발씩 다가가는 것 같다. 20여분 평원속을 걷다보면 바위를 만난다. 그 위에 오르면 전체 화엄벌을 조망할 수 있다. 여기서 5분 정도 걸으면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이 보인다

하산은 돌탑에서 중간 바위를 지나 80m정도 가다가 오른쪽 길로 내려온다. 생태보존구역을 알리는 흰색 표지판이 있는 지점에서 우회전을 한다. 1시간 정도 쉬엄 쉬엄 내려가면 넓직하고 평평한 공터가 나오고 여기서 직진하면 주차장이며 좌회전하면 홍룡사 절에 도착한다.


*소백산  연화봉-비로봉코스, 연화봉 비로봉 일대 푸른 초원

소백산 비로봉 일대는 나무가 거의 없는 수십만평의 초원이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초원,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비로봉 초원의 감동은 상상보다 크다. 국망봉과 비로봉으로 길이 나뉘는 삼거리에 닿으면 초원이 아득하게 펼쳐진다.   배낭과 등산화를 훌훌 벗어던지고 초원을 맘껏 거닐고 싶은 충동이 인다. 500년생 주목 수천그루가 몸을 부대끼는 주목군락지 건너편에 자리한 그림 같은 비로산장의 풍경도 산꾼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한줌 바람에 부서지는 따갑지만 덥지 않은 햇살. 파란 하늘에 둥실 떠가는 뭉게구름을 이불 삼아 누우면 알프스의 목장이 부럽지 않다. 소백산 비로봉 초원은 팔베개 하고 누워 낮잠 한숨 달게 자고 싶은 충동을 일게 할 정도.


*재약산 사자평고원

영남알프스는 밀양, 청도, 울산의 3개 시도에 모여 있는 해발 1천m 이상인 가지산, 운문산, 재약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간월산의 7개 산군(山群)이 유럽 알프스의 풍광과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 한다.

영남알프스는 풍광도 수려하지만 억새로 대표되기도 한다. 영남알프스 중 재약산 사자평고원과, 신불산에서 취서산에 이르는 신불평원이 대표적인 억새평원이다.

재약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재약산 억새는 고사리 분교에서 수미봉에 이르는 수미봉 주위와, 사자봉 주위가 억새 평원이다. 억새평원이 드넓다. 그러나 억새 키가 작은데다 억새 꽃은 밀집하여 피지 않고 많지가 않다.


<고봉을 오른다>

 

 -고봉엔 9월 하순이면 단풍이...

남한에서 한라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리산 천왕봉과 세 번째로 높은 설악산 대청봉은 여름과 겨울에는 초보자들은   오르기가 쉽지 않다. 9월에 고봉을 올라보자. 천왕봉과 대청봉은 정상이 바위로 되어 있어 시야가 탁트이고 조망이 시원하다. 9월하순이면 정상 부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9월 하순이 오르는데 적기.


*지리산 천왕봉 -한라산 다음의 남한 제2 고봉

-"한국의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한라산(1,950m)에 이어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은 지리산의 최고봉이자 주봉이다. 천왕봉에서 발원한 물줄기들은 세갈래로 헤어졌다가 진양호에서 다시 한데 모여 남강을 거쳐 낙동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흐르면서 경남인의 젖줄이 된다.

정상에는 '지리산 천왕봉 1915m' , 표지석의 한 쪽 면에는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천왕봉을 오르는 길은 동쪽의 개천문과 서쪽의 통천문이다.. 개천문은 하늘의 여는 문, 통천문은 하늘을 오르는 문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곳은 하늘과 접해 있는 길인만큼 경건한 곳임을 상징한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 주능선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서쪽으로 멀리 반야봉 노고단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지리산 일출은 제리10경중 제1경이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일출을 볼 수 할만큼 지리산은 다우지역이어서 일출보기가 쉽지 않다. 9월 하순이면 제석봉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능선에 단풍이 들어 정취를 더한다.


*백무동-장터목-제석봉-천왕봉-법계사-중산리 코스[7시간 30분)

천왕봉을 오르는 가장 단거리코스로는 중산리에서 법계사로 오르는 코스이다. 그러나 이 코스는 매우 가팔라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백무동에서 장터목, 제석봉을 거쳐 천왕봉을 오르는 것이 오르기가 수월하다. 하산은 법계사를 거쳐 중산리로 한다. 백무동에서 장터목대피소 3시간,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 1시간, 천왕봉에서 칼바위 2시간, 칼바위에서 중산리 1시간 30분 총 7시간 30분소요


*설악산 대청봉 -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 높은 봉우리

설악산의 가장 높은 최고봉으로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공룡릉, 화채릉, 서북릉 등 설악산의 주요 능선의 출발점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되며,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계곡이 이 곳에서 발원한다. 인근에 중청봉·소청봉, 끝청이 있다.

정상은 일출과 낙조로 유명하며, 기상 변화가 심하고 강한 바람과 낮은 온도 때문에 눈잣나무 군락이 융단처럼 낮게 자라 국립공원 전체와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정상에는 '요산요수'라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와 대청봉 표지석이 있다.

정상까지 오색 방면, 한계령 방면, 백담사 방면, 설악동 방면의 코스가 있는데, 한계령에서 오르는 것이 가장 수월하고, 오색에서 설악폭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6㎞(약 4시간 소요)가 최단거리 코스이다. 9월 20일 쯤이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대청봉과 중청부근의 단풍은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다.


*한계령 산행기점코스 - 초보자의 가장 일반적인코스

한계령-서북능선 갈림길-중청-대청봉-중청-소청-희운각- 천불동계곡 -설악동(12시간)

초보자가 대청봉을 오르는데 가장 원만한 코스로 대청봉까지 5-6시간, 설악동으로 하신까지 초보자나, 단체인 경우 12시간 소요된다. 산을 잘타는 사람은 10시간 이내도 가능하다. 

한계령에서 2시간 정도면 서북능선에 올라서고, 능선따라 3시간 정도를 걸으면 대청봉이다. 능선에서의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고, 중청에서 15분 정도 대청봉을 올라  다시 중청으로 내려와 소청을 향한다. 소청은 설악산에서 전망이 우수하다. 내외설악과 용아장성릉, 공룡능선이 한눈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소청에서 희운각까지는 급경사, 희운각에서 천불동계곡의 운치를 즐기며 설악동으로 하산한다. 천불동계곡은 양폭, 오련폭포 등 계곡미가 뛰어나다. 양폭산장에는 매점과 식수가 있다.

가을단풍산행은 철불동계곡의 단풍이 절정인때가 좋고, 겨울눈산행의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 이용된다.

 

*치악산  비로봉(1,288m) - 치가 떨리고 악에 바친다는...

주봉인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으로 뻗쳐 있는 치악산은 14㎞의 평탄한 능선이 주 뼈대를 이루고 있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 온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원래는 적악산(赤岳山)이라 불릴 정도로 가을 단풍이 빼어난 곳이었다. 일찍부터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으며 고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 등 여러 사적지와 전설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치악산 주능선은 사계절을 불문하고 종주산행지로 각광받는다. 주능선길을 뻐끈하게 한 번 걸어볼 수 있어서다. 치악산의 종주는 다른 산의 종주와 마찬가지로 최고봉인 비로봉을 정점으로 밑에서부터 서서히 고도를 높여 올라 가는 것이 산행의 맛을 더해준다.


*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창-비로봉-계곡길-세렴폭포-구룡사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친다는 치악산, 이는 사다리병창코스를 말한다. 구룡사매표소에서 산행을시작하여 세렴폭포아래 다리를 지나면 사다리병창코스와 계곡코스로 갈라진다. 사다리병창코스로 올라 계곡코스로 하산하여야 과연 치가떨리는지 체험할 수 있다.

사다리병창코스는 가파르게 산등성이와 능선을 타고 계속오른다. 사다리(계단)가 유난히도 많다. 가파른 오르막과 사다리,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행이 힘들기는 하여도 오를 만하다. 사다리병창코스는 급경사에다 계단이 많아 오르는 것 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힘들다.


<구름다리 타기>

 

계곡이나 산 중턱에 걸쳐있는 구름다리, 오금을 펴지 못할 만큼 아찔하기도하고 아예 겁이 많은 사람들은 건너지도 못하는 구름다리,  구름다리로 이름난 명산 산행은 가을의 색다른 산행의 맛을 느끼게 한다.

 

*대둔산 구름다리

대둔산의 최대 명물은 금강구름다리. 케이블카가 끝나는 곳의 임금바위에서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의 구름다리는 오금을 펴지 못할 만큼 아찔하다. 구름다리를 지나면서 협곡에 물든 단풍을 감상하는 기분이 남다르다. 금강구름다리를 지나서 삼선암으로 오르는 삼선하늘계단도 대둔산의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 능선을 따라 입석대·마왕문·동심바위·칠성대·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솟아 있다.

대둔산의 최고봉은 마천대. 중턱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한다. 5분 정도 걸린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조금오르면 바로 구름다리를 만날 수 있다. 두 암봉은 임금바위와 입석대. 길이 50m, 높이 70m인 금강 구름다리는 아찔하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이 곳을 통과해야만 대둔산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다. 금강다리를 지나 5분여를 더 가면, 육각정이 있고 육각정옆으로 대둔산의 최고 볼거리인 80여미터의 공중가교 삼선구름다리가 있다.

겁이 많은 사람들은 옆으로 돌아갈 수 있게 길이 나 있지만, 한번쯤은 127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는 공중가교를 넘어 볼 것을 권한다. 이 가교는 가파른 경사 때문에 오르기만 할뿐 내려오지는 못하도록 되어 있다.

공중가교를 지나면 바로 머리위로 높은 탑이 보인다. 바로 대둔산의 정상이다. 높이 15m의 석탑이 솟아 있는 마천대에서 장쾌한 조망을 만끽할 수 있다.

산행 들머리는 완주군 산북리와 논산시 수락리가 인기다. 완주 방향에서 가벼운 산행을 원하면 케이블카를 이용한다. 매표소에서 금강구름다리 입구까지는 1시간 거리.

이중에서도 여름/가을 산행으로는 진산에서 오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대둔산 종합주차장에서 시작해 삼선약수와 두개의 구름다리를 거쳐 정상인 마천대에 올랐다가 다시 되짚어 내려오는 코스가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대둔산을 정복하는 길이다.

그러나 단풍이 물든 때의 대둔산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마천대에서 기동관광단지로 내려오는 길을 버리고 낙조대를 거쳐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곳으로 유명한 배티재길로 내려오기를 권한다.

그래봐야 소요시간은 반나절. 아주 손쉽게 가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대둔산의 최고 매력은 바로 이와 같이 적게 힘들이고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강천산 구름다리

강천산은 산세가 빼어나 ‘호남의 금강’으로 불린다. 아름다운 바위산 벼랑과 벼랑을 잇는 구름다리도 명물. 지상에서 약 50m 정도 높이에 폭 1m, 길이 75m. ‘출렁다리’가 아니라 양쪽에 쇠줄을 묶고 철판을 깐 다리지만 한 발자국 내디딜 때마다 진동이 느껴져 겁먹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산은 크지 않지만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1981년 전국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내장산과 더불어 전북의 단풍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높이는 보잘것없지만 깊은 계곡과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절벽 등이 이 산의 이름값을 높여준다. 특히 가을에는 매표소에서 구름다리까지 강천천이 붉은 융단을 덮어놓은 것처럼 단풍의 바다로 변한다. 매표소에서 구름다리까지는 가벼운 단풍산책길로 인기다.

강천사를 지나 팔각정 옆으로 오르면 강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가 있다. 구름다리를 건너 전망대(신선봉)에 오르면 주변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강천산 등산로는 5개 코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왕복 2시간 거리가 가장 짧은 등산로다. 담양 금성산성, 강천 2호수, 갈우방죽 등 코스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난다.


*월출산 구름다리

천황사 터를 지나 숨이 턱에 차는 가파른 바윗길을 철제 난간과 밧줄에 의지해 40분쯤 오르면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를 만난다. 시루봉과 뫼봉을 잇는 길이 52m, 폭 60㎝의 출렁이는 다리로, 밑은 120m의 까마득한 낭떠러지다. 이 구름다리는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구름다리 중 가장 높은 곳에 걸려있는 월출산의 명물이다.  여기서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 사자봉으로 오른다. 정상인 천황봉까지는 구름다리에서 다시 50분 거리.

정상에 서면 북으로는 영암읍내가, 남서쪽으로는 구정봉·향로봉·주지봉으로 이어진 월출산국립공원 산줄기들이 벋어 있고 그 너머로는 강진땅이 눈에 잡힌다. 천황봉에서 바람재 지나 구정봉까지의 바위능선길이 특히 아름다운데, 여름이면 산비탈이 원추리 등 야생화들의 세상으로 바뀌는 곳이다. 구정봉은 널찍한 바위바닥에 9개의 구덩이가 파여 있는 봉우리다. 여기서 북서쪽 비탈로 700m 쯤 내려서면 고려 초기에 제작된, 높이가 8m나 되는 마애여래

좌상을 볼 수 있다. 더 아래엔 용암사 터가 있다. 천황사에서 도갑사까지 종주코스는 8.5㎞, 6시간 거리다.

가을이면 구름다리 부근부터 단풍의 불길이 본격적이다. 붉은 빛도 좋지만 특히 노란 불꽃이 강렬하다. 거대한 바위 연봉 사이사이로 불길이 널름대고 있다. 구름다리부터 천황봉까지의 약 2시간 코스는 그 불길에 데어 힘이 들지 않는. 등산객마다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다.


<10월 단풍산행>

 

여름내 푸르렀던 나무들이 붉은 색으로 곱게 치장한다. 만산홍엽, 가을산이 붉디붉게 타오른다. 층층 암봉마다 돌연한 유혹처럼 불타는 단풍.


"산마다 물이 들어 하늘까지 젖는데

골짜기 능선마다 단풍이 든 사람들

그네들 발길따라 몸살하는 가을은

눈으로 만져다오 목을 뽑아 외치고

산도 타고 바람도 타고 사람도 타네”

(우이동 시인들의 합작시 '북한산 단풍'중에서)


한반도 곳곳의 높고 낮은 봉우리 봉우리들로.. 미당이 읊은 대로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 계절. 제 스스로 때를 알아 산마다 골마다 갈색 붉은색 노란색으로 오색물을 들인다.

단풍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명소중의 명소들이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설악산의 마등령, 만경대, 대청봉, 화채봉

오대산의 월정사~상원사 구간,

치악산의 구룡사 계곡,

가야산의 송유동 계곡,

지리산의 뱀사골, 피아골,

내장산 등이다.

  

*공룡능선 단풍-기암괴봉 이어지는 험한 암릉, 공룡능선 단풍

공룡능선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사진작가들도 즐겨 단풍사진을 찍는 곳. 기암괴석과 단풍이 함께 어우러지며 내외설악을 모두 굽어 볼 수 있어 전망 또한 좋다. 거대한 암릉 곳곳 틈바구니에 붉은 단풍이 어루어져 환상적이다. 공룡능선의 가을은 청명한 하늘과 내외설악을 모두 굽어볼 수 있다. 특히 화채릉을 배경으로 천화대에서 뻗어나온 암릉이 단풍과 조화를 이룬다.

*설악산 천불동계곡 단풍 - 암벽과 계곡 단풍이 어우러지는 천불동 계곡

양쪽의 기암절벽이 천개의 불상이 늘어서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천불동(千佛洞). 웅장한 기암절벽과 톱날같은 침봉들 사이로 깊게 패인  협곡에 폭포와 소(沼)가 연이어져 있어 설악산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이자 우리나라 계곡의 대명사인 천불동...


*오색 주전골 단풍 - 가족산행, 단풍관광코스 주전골

수정처럼 맑은 계곡과 암봉이 흐르는 계곡 따라 단풍이 어우러진다. 특히 선녀탕과 금강문 일대는 단풍과 암벽, 계곡이 어울려 최고의 풍경을 연출한다. 오색 주전골은 천불동계곡, 백담계곡과 함께 설악산 단풍관광의 최고코스로 손꼽힌다. 산행이라기보다 관광코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하며 왕복 3시간이면 족하다.


*지리산 피아골 단풍 - 핏빛보다 붉다는 지리산 제일의 피아골

"피아골 단풍을 보지 않은 사람은 단풍을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 조선 시대 유학자 조식 선생이 한 말이다. 피빛 보다 붉다고 하는 지리10경 중 하나로 꼽히는 직전단풍. 온 산이 붉게 타서 산홍이고, 단풍이 맑은 담소에 비춰서 수홍이며, 그 몸에 안긴 사람도 붉게 물들어 보이니 인홍이라고 해서 옛부터 삼홍의 명승지라 일컬어 왔다.

 

*지리산 뱀사골 단풍 - 계곡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지리산 단풍

뱀사골 단풍은 피아골 단풍과 함께 지리산 단풍의 쌍벽을 이룬다. 붉고 곱기로는 피아골 단풍을 친다. 지리산 토끼봉과 삼도봉 사이의 화개재까지 12km, 장장 39여리에 소(沼)와 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뱀사골, 철다리, 나무다리가 곳곳에 놓여있고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면서 계곡과 어우러진 뱀사골 단풍.

*내장산 내장사 단풍 - 단풍관광 호남 제일명소

내장산은 산행보다 단풍관광코스로 인기있다. 내장산은 설악산에 이어 가장 많은 단풍객들이 찾는 곳. 내장산의 단풍은 산 자체는 별로 곱지 않고 주차장에서 내장사까지 들어가는 도로 주변의 단풍터널이 으뜸이다. 내장사 뒤의 서래봉 부근도 단풍이 곱다. 내장산의 단풍잎은 잎이 얇고 작아서 단풍이 잘 들며 빛깔이 곱고 아름답다. 


*백암산 백양사 단풍 - 호남 제2의 단풍명소

내장사 다음의 호남 제2의 단풍명소 백양사. 단풍철이면 내장사 주변은 교통대란으로 고생을 하지만 백양사는 내장사 보다 여유가 있다.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깔이 고운 당단풍(애기단풍)이 일품이다. 내장사보다 며칠 빠른 백양사 단풍은 매표소에서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약 30분 거리와 백양사 주위의 단풍이 아름답다.

 

*속리산 단풍 - 기암괴봉과 어우러진 은은한 단풍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 8경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주왕산 단풍 - 협곡과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는 단풍

대전사에서 제3폭포에 이르는 4㎞의 주방천 주변이 볼 만하다. 단풍명소는 1폭포앞 학소대와 주방계곡 등이 가장 유명하다. 학소대 주변에는 기암괴석과 어울린 붉은 단풍잎이 대조를 이룬다. 대전사를 지나면서 주방천을 사이에 두고 병풍을 두른듯 협곡이 펼쳐진다. 주방천 계류와 폭포, 소, 담, 그리고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 및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계룡산 단풍 - "춘마곡 추갑사"라고 하는 갑사계곡 단풍

갑사계곡 단풍은 "춘마곡 추갑사(봄에는 마곡계곡, 가을에는 갑사계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풍이 빼어난 곳이다. 동학사입구에 동학사 주위의 울창한 숲과, 남매탑에 이르는 길도 단풍이 아름다우며 관음봉,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주능선을 자연성릉이라 하는데 암릉과 암봉이 어우러지는 자연성릉 단풍 또한 중후하며 은은하다.

 

*월악산 단풍 - 충주호와 어우러지는단풍이 절경

월악산은 가을 단풍으로 곱게 물든 산 그림자가 충주호와 어울리면 더욱 멋진 경관을 선사한다. 특히 암봉의 돌단풍이 절경인데 능선에서 보는 충주호의 모습과 멋지게 어우러진다. 달이 뜨면 주봉인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을 정도로 달맞이 산행 또한 일품이다.


*노인봉 소금강 단풍 - 명승지 제1호 청학동 소금강 단풍

우리나라 최초 명승1호로 지정된 청학동소금강. 소금강은 기암기석과 층암절벽, 소와 담, 폭포 등이 절경을 빚고 있다. 이 절경의 계곡과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다. 단풍보다도 오히려 만물상 부근의 계곡이 더 볼 만하다. 여름 피서지로도 좋지만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소금강이 제일이다.

 

*오대산 단풍

오대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사계절 산행지이다.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하얀 설화가 환상적이다. 장엄한 산세에 어울리게 오대산의 단풍은 중후한 세련미까지 느끼게 한다. 일시에 불타오르는 듯한 것이 일품이며 색상이 뚜렷하고 진한 점이 특징이다.

 

*지리산 삼도봉 단풍 - 삼도봉서 내려다 보는 목통골 단풍

뱀사골 사람들이 화개장을 가기 위하여 넘나들었던 목통골. 삼도봉에서 내려다 보는 목통골계곡은 오색단풍으로 장관을 이룬다. 가까이서 볼수 없지만 토끼봉에서 뻗어내려 칠불사로 이어지는 능선과 삼도봉에서 뻗어내리는 불무장등 사이의 목통골은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단풍으로 절경을 이룬다.


<억새산행>

 

단풍이 한바탕 훑고 지나간 늦가을 산에 은빛꿈 너울대는 억새가 장관이다.오후의 햇살이 엷게 비칠 때 바람 따라 서걱서걱 울어대는 억새는 가을 산행의 색다른 맛을 남겨준다. 은백색 억새풀 물결을 볼 수 있는 것은 가을 산행에 있어 즐거움의 하나다.억새풀의 너울거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을의 정취와 여유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민둥산

강원도 정선군 남면의  민둥산은 억새산이라고 할 만큼 온통 억새로 뒤덮혀 있다. 주변에는 괴병골 계곡과 석회동굴이 유명하며, 등산객의 목을 축이는 화암약수, 삼내약수는 인적이 드물어 깨끗한 수질을 간직하고 있다. 연 락 처 : 정선군청 (0398-60-2365)


*화왕산 

봄이면 진달래로 가을이면 억새로 유명한 화왕산 (7백56m) 은 10월 중순이면 산성에 억새가 지천으로 피어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행은 3시간정도 소요돼 당일치기 억새산행지로 최적지. 산성을 한바퀴 도는데는 약 40분이 소요된다. 10월 초순에 화왕산갈대제가 열린다.



*재약산 사자평고원

영남알프스 산군중의 하나인 재약산 동쪽의 사자평 고원은 125만평에 이르는 광할한 분지가 온통 억새풀로 뒤덮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벌판, 억새가 물결치고 있어 '삼남 (三南) 의 금강' 으로 손꼽힌다. 밀양 표충사에서 시작해 사자평고원~재약산~천황산~얼음골로 이어지는 산행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신불산

영남알프스 산군인 신불산. 간월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능선으로 펼쳐지는 억새밭의 장관은 다른 산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관이다. 주변에는 홍류폭포, 가천저수지, 백운암, 통도사 등의 사찰이 있다.


*지리산 만복대

지리산의 여러 능선중 고리봉 (1천2백48m)~만복대 (1천4백20m)~정령치구간은 억새산행코스로 손꼽힌다. 만복대는 멀리서 보면 헐벗은 산같지만 억새로 뒤덮혀 있어 주변의 단풍과는 사뭇 다른 가을색을 보여준다.

성삼재주차장에서 만복대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은 가을억새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산행거리는 7㎞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천관산

천관산 (전남 장흥군 관산읍) 은 호남의 5대명산중 하나. 기암괴석너머로 작은 섬들이 연이어진 다도해의 풍광이 뛰어나다.

정상인 연대봉~구정봉까지의 10리길은 억새밭이다. 10월 중순에서 하순사이에 억새제를 개최한다.

억새아가씨 선발대회.산노래 부르기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11월 늦가을 낙엽산행>

 

낙엽 능선, 오색 빛깔 단풍으로 현란하던 가을산이 우수수 낙엽을 떨군다.

낙엽은 화려한 단풍을 뽐내던 평범한 등산길보다 깊은 계곡이나떡갈나무, 참나무, 오동나무 등 잎사귀 큰 활엽수가 울창한 산에서 그 정취가 연출된다.

낙엽이 두툼하게 깔리고 인적이 뜸한 산행지, 주능선을 덮은 낙엽산행의 묘미는 등산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오색 빛깔 단풍으로 현란하던 가을산이 우수수 낙엽을 떨군다.강원도 산간지방의 고산들은 벌써 첫눈을 맞으면서 다가올 겨우살이를 준비하고 있다.낙엽은 화려한 단풍을 뽐내던 평범한 등산길보다 깊은 계곡이나 떡갈나무·참나무·오동나무 등 잎사귀 큰 활엽수가 울창한 산에서 그 정취가 연출된다.

 

*철마산 (남양주)

철마산(710m·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은 낙엽이 두툼하게 깔리고 인적이 뜸하기로는 첫째 간다.웅장하고 빼어난 자태는 없으나 아기자기한 산세와 주능선을 덮은 낙엽산행의 묘미가 각별해 등산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산행기점은 수산1리.물막골을 거쳐 정상을 오른 뒤 낙엽이 유난히 많이 쌓인 동부능선을 따라 물막골로 다시 내려선다.총 산행 4시간.청량리에서 마석행 버스 이용,마석에서 하루 4회 운행하는 비금리행 버스를 타고 수산리 하차.


*봉화산 (춘천)

봉화산(486m·강원도 춘천시 남면)은 수림이 빽빽한데다 계곡이 깊어 낙엽이 풍성하게 쌓여 있다.

등산코스는 경춘선 강촌역에서 내려 강선사∼검봉∼정상∼구곡폭포를 거쳐 다시 강촌역으로 돌아온다.총 산행 3시간.특히 강선사∼검봉 구간은 참나무·떡갈나무 등이 꽉 들어찬 수림이 이어져 숲속의 빈터에 들면 낙엽이 허리춤까지 차기도 한다.

이 산은 바로 북쪽에 솟은 검봉과 더불어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의 맑은 물을 사이에 두고 삼악산과 마주보고 서 있어 주변의 호반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청량리역에서 매시 운행하는 경춘선 열차 이용,강촌역 하차.강촌에서 구곡폭포까지는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명봉산 (원주)

명봉산(620m·강원도 원주시 문막면)은 언제 찾아도 한적한 맛을 느끼게 해주며 수목이 울창하다.주요 등산코스는 궁촌리∼ 억새풀밭∼ 염불암∼ 정상∼ 남부능선∼ 궁촌리며 산행시간은 4시간.

특히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주능선은 무릎까지 빠지는 낙엽을 헤치며 걸어야 하기 때문에 만추의 사색적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원주까지는 고속버스나 중앙선 열차,원주∼궁촌리간은 53번 시내버스 이용한다.


*보련산 (충주)

보련산(764m·충북 충주시 앙성면)은 경사가 완만한 능선길에 낙엽이 두껍게 쌓여 있어 마치 카펫을 깔아놓은듯 푹신하다.보련산 북쪽 산자락에는 탄산온천이 자리하고 있어 산행 후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 수도 있다.

산행코스는 용포리∼ 하남고개∼ 능선∼제1,2,3봉∼ 정상∼ 동암계곡∼ 돈산온천으로 잡는다.

총산행 3시간 소요.제1봉을 넘어 자연굴을 지나면 빽빽한 소나무와 참나무등걸 사이마다 낙엽더미가 무릎이 파묻힐 정도로 쌓여 있다.동서울터미널에서 1시간마다 운행하는 제천행 버스 이용,용포에서 하차.용포∼하남고개간은 노은행 버스를 이용한다.

단풍이 화려한 등산길보다 떡갈나무 참나무 오동나무 등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던 지역이나 깊은 계곡에서 낙엽은 매력을 더한다.

나아가 인적마저 드문 곳이 낙엽산행의 적격지. 만추의 가랑잎이 산바람을 맞으며 이리저리 흩날리는 산간지대를 들러보자.


*매봉산 (원주)

행정구역상으론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정상에 서면 북으로 당골계곡,남으로 감악산 삼봉,동으로 사자산 백덕산등 주변 산악지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당골계곡 너머로 치악산 비로봉과 매화산이 단아한 자태를 드러낸다.

산행 출발지점은 신림면 황둔리 창골마을. 능선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철쭉나무숲 아래로 낙엽이 발목까지 차오르는 주능선이 나타난다. 주능선이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급경사. 「왜 왔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고생은 잠깐. 정상에선 새의 기분을 맛보게 된다.

낙엽산행의 백미는 하산길에 있다. 서남쪽 헬기장을 경유해 남동쪽 능선을 타는 것이 일반적인 하산길. 이 구간은 참나무 등 활엽수들이 빽빽이 들어찬 수림지역이어서 낙엽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산행시간은 총 4시간 안팎.

서울∼원주간은 고속버스나 열차를 이용하고 원주∼황둔리간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또 승용차를 이용 할 경우 영동고속도로에서 신림매표소로 나가,주천방면으로 향하다 황둔리 창골마을로 접어들면 된다. 황둔리에서 민박이 가능하다.


*대관령 옛길

최근들어 가족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갈색으로 변하는 단풍 틈새로 상록수들이 꼿꼿이 머리를 내밀고 있어 색의 조화가 압권. 게다가 요즘에는 낙엽까지 수북하게 깔려있어 환상적인 정경이 빚어지고 있다.

대관령 윗반정에서 박물관까지 4.6㎞구간이 바로 「옛길」. 경사가 심하지 않아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산행에 나설 수 있다. 소요시간은 편도 2시간 안팎. 수백년 묵은 노송들이 군락을 이뤄 곳곳에서 눈길을 끄는데다 어른 두셋이 팔짱을 끼고 걸어도 될 만큼 길도 넓다.

영동고속도로에서 대관령을 지나 첫번째 나타나는 어흘리마을이나 그 아래 대관령박물관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대중교통편으론 일단 강릉에 도착한 뒤 가마골행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대관령 자연휴양림(0391­41­9990)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대관령박물관 뒤편의 산골막국수집(0391­41­9331)에서 막국수를 맛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천등산 (충주)

늦가을의 낭만이 가득찬 지역이다.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낙엽의 계절에는 그윽한 운치를 자아낸다. 박달나무 참나무 숲이 백미.

산행 출발점은 다릿재. 농로부터 낙엽송 수림을 지나 약 1시간30분 정도 걷다보면 610m 고지에 다다르게 된다. 남쪽능선으로 40분 정도 더 오르면 정상. 멀리 남쪽에 톱날처럼 뾰족한 월악산과 그 아래 충주호가 멋진 풍경화를 이루고 있다.

동부능선으로 하산하면 어느새 낙엽속에 파묻히게 된다. 무릎까지 낙엽에 덮히는 경우도 많다. 하산을 마치고 인근의 온천에서 피로를 풀다보면 낙원이 따로 없을 성 싶다.


<온천 산행>

 

 국내 온천들은 대부분 주변에 훌륭한 산행지를 끼고 있다.등반을 즐긴 등산객들이 피로를 풀기에 적당해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땀흘리며 산에 오른 뒤 뜨거운 온천에서 몸을 푸는 온천산행.등산도 즐기고 하산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온천 산행지


포천 신북온천 -신경통, 심장병, 피부질환 *왕방산

포천 명덕온천 -류머티즘, 관절염, 피부병 *운악산

이천 이천온천 -노화방지, 성인병, 부인병 *도드람산, 설봉산

오색 오색온천 -신경통,근육통,관절염 *설악산, 점봉산

속초 척산온천 -소화기 질환, 신경통 *설악산

속초 설악워터피아 피부미용, 요통, 근육통 *설악산

충주 수안보온천 -피부병, 신경통, 위장병 *월악산, 조령산

유성 유성온천 -피부미용, 신경통, 위장병 *우산봉 

예산 덕산온천 -피부병, 신경통, 근육통  *덕숭산

문경 문경온천 -알레르기성피부염, 심장병 -주흘산

울진 백암온천 -피부병, 위장병, 관절염 *백암산

울진 덕구온천 -피부병, 당뇨병, 신경통 *응봉산

경산 상대온천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운문산

거창 가조온천 -피로회복, 신경통, 류마티즘 *별유산

완주 대둔산온천 -피부병, 신경계통의 질환 *대둔산

구례 지리산온천 -노폐물과 콜레스테롤 축출 *지리산

화순 화순온천 -신경통, 류마티즘, 만성신장염 *백아산

영암 월출산온천 -피로회복, 신경통, 류마치스 *월출산

담양 담양온천 *금성산성 추월산 강천산


<겨울 눈산행>

 

 - 그 순백의 세계

눈꽃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산행이 눈이 내리면 활기를 띤다. 설원의 장쾌함과 눈꽃을 함께 볼 수 있는 겨울산행은 등산의 백미로 불린다.

탁 트인 시야에 묵은 체증 내릴 듯 겨울산은 황홀하다. 산악인들 대다수도 겨울산행에 매료돼 등산과 인연을 맺었다고 토로할 정도. 겨울산은 그토록 색다른 낭만과 스릴을 제공한다.전국의 높은 산들이 눈부시도록 하얀 눈꽃을 피운다.

 

눈산행 명소

눈산행은 적설량이 많고 세찬 바람으로 인하여 내린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이는  곳이 제격. 강원도 태백산과 선자령은 적설량도 많고 눈이 잘 녹지 않으며 산행시간이 4시간 이내이어서 초보자도 눈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행지이다. 중부이남에는 소백산과 덕유산이 적설량이 많다. 덕유산은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려 15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태백산 - 눈과 설화가 환상적인 가족산행지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족하다. 따라서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다.

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 속의 설경인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인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설화를 만든다.

태백산의 등산로 중 유일사, 당골, 백단사 코스를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겨울 설화산행은 대부분 유일사매표소 - 유일사 - 장군봉 -망경사 -당골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주목과 어우러진 환상적 설화가 유일사에서 장군봉 이르는 능선에서 볼 수 잇기 때문이다. 화방재아래 유일사매표소에서 장군봉까지는 2시간이면 족히 오를 수 있다.


*소백산 - 정상부근의 대설원과 상고대가 환상적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고 불리우는 소백산은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이다.

눈과 바람,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들다. 주목단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

북동에서 남서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늘 북서풍을 맞받기 때문에 특히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이름 났다.설화가 활짝 피면 벚꽃 터널을 방불케 한다. 

소백산 겨울 눈산행 코스로는 희방사나 죽령에서 바람을 등지고 연화봉을 올라 비로봉 정상에 오른 뒤 천동리나 삼가리로 하산하는 코스가 안전하다. 비로봉에서 희방사나 죽령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능선의 강하고 세찬 북서풍을 안고 산행하기 때문에 바람을 등지고하는 것보다 위험하다. 몇 년전 이 코스로 산행하다 희방사 부근에서 인명사고가 난 적이 있다.


*설악산  - 소청에서 바라보는 기암괴석과 어울린 설경이 절경

설악의 겨울에서 기암괴석과 고목들이 피워내는 설화는 아름답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눈밭을 따라 산행을 즐긴 후 겨울바다의 운치에 젖다가 온천욕으로 몸을 풀 수 있는 일석삼조의 멋진 여행은 겨울 설악만이 지니는 매력 포인트이다.

설악산 눈산행의 대표적인 산행코스는 오색을 출발하여 설악폭포를 거쳐 대청봉에 이르는 길이다. 설악산의 참 모습은 대청봉에서 중청봉과 소청봉을 거치는 하산길에서 만난다.

특히 소청봉에 이르면 마치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용아장성릉이 막아서고 그 정면으로는 공룡능선, 오른쪽으로 화채능선이 펼쳐져 산악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흰 눈에 덮여 있는 바위산의 절경은 저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대청봉과 중청봉 사이에는 약 2백명이 묵을 수 있는 중청대피소가 있다.  소청에서 희운각을 거쳐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한다. 12시간 소요


*한라산

눈을 주제로 한 축제가 펼쳐질 정도로 제주도 한라산의 눈꽃은 세계인들에게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양성기후 때문에 한겨울에도 갑자기 폭설이 내리는 등 기후변화가 심해서 한라산의 눈꽃감상 산행에는 묘미가 따른다.

설화가 가장 아름다운 지역은 윗세오름을 중심으로 한 지역. 키 작은 철쭉군락위로 눈이 내리면 하늘을 빼놓고 온천지가 하얀 솜이불을 덮은 것처럼 포근한 모습이다.

철쭉 산벚나무 싸리나무 등 키가 작고 곁가지가 무성하게 퍼져있는 관목이 많은 곳이라서 제각기 아름다운 눈그림을 변화무쌍하게 보여준다. 한라산은 기상상황에 따라 수시로 등산로를 폐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산행 전 한라산관리사무소(064-713-9950)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선자령 (평창, 강릉) - 평탄하고 완만한 눈 산행지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대관령의 선자령은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 눈이 잘 녹지 않으며 탁 트인 조망의 설원과 등산로가 완만하여 눈산행지로 인기있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40m로 정상과의 표고차 317m를 긴 능선을 통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동네 뒷산 가는 길 만큼이나 평탄하고 밋밋하다.

능선을 따라 이어진 설원에서 눈꽃을 감상하고 하산 길에는 엉덩이썰매를 즐기며 내려올 수 있어 가족단위 산행으로 알맞다.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 입은 가족단위 등산객과 연인들이 많다.


*계방산

오대산자락에 있는 계방산(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1,577m)은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의 경계에 있다. 겨울이면 적설량이 풍부해 설경의 극치를 보여준다. 겨울이면 많은 눈이 내리는 곳 중 하나다.바닷바람과 대륙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이 부딪치기 때문이다.또 내린 눈은 매서운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쉽게 녹지 않는다.

산세가 유순하고 능선이 부드러워 겨울철 산행 코스로 그만이다. 산행은 평창군과 홍천군을 가르는 운두령(해발1,089m)에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밋밋한 능선길로 이어지나 1,166m 봉우리를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약 1시간40분 거리. 정상 주변에는 산죽과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눈꽃의 장관을 연출한다.

하산은 정남 쪽 능선길을 따라 이승복 생가터 입구인 노동리 길을 택한다. 계방산 남쪽에는 위장병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방아다리약수가 있어 들러 볼 만하다.

숙박은 방아다리약수산장이나 진부시내의 여관등을 이용한다. 노동리의 운두령에서 별미 송어회를 즐길 수 있다.


*오대산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잇는 능선의 싸리나무와 고사목 군락에 핀 눈꽃이 가히 절경이다. 상원사에서 가파른 산길로 2㎞ 정도 오르면 중대사에 닿고 곧 이어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놓은 적멸보궁에 이른다.

적멸보궁을 뒤로 하고 서북쪽 능선길을 따라 1시간 가량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 비로봉 정상에 닿는다. 하산은 상왕봉을 거쳐 북대사로 내려온다. 연화교옆 오대산장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덕유산

겨울의 덕유산은 마치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연상케 한다.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겨울산행 코스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곳이다.

구천동계곡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다른 계절에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눈 쌓인 능선길을 올라 정상인 향적봉에 닿으면 또다른 절경을 감상. 북쪽의 칠봉과 신선봉, 북서쪽의 적상산, 남쪽의 남덕유산 등 눈으로 덮여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구름에 걸려 한 폭의 그림을 보여준다.

눈옷을 입고 있는 철쭉군락과 주목, 구상나무숲이 보여주는 설화도 감탄을 자아낸다. 숙박은 구천동계곡의 여관이나 무주리조트의 콘도를 이용하면 된다.


*지리산

고사목에 핀 설화와 발밑으로 깔리는 운해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지리산만이 자랑하는 겨울 풍경을 만든다.

지리산의 겨울풍경이 가장 멋진 코스는 백무동에서 장터목을 거쳐 천왕봉에 이르는 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백무동을 지나 고사목과 노송이 어우러진 산길을 거슬러 오르면 장터목 산장에 이른다.

산장 왼쪽길로 접어들어 오르다가 능선에 닿으면 색다른 풍경의 고사목 평원이 나타난다. 아름드리 고목들이 돌탑에 에워싸인 제석봉 공터를 지나면 통천문을 지나 지리산의 정상인 천왕봉에 닿는다.

하산은 남쪽 계곡으로 내려가 계곡 절벽밑의 천왕샘터를 지나 법계사를 거쳐 중산리로 빠진다.


*백덕산 (영월, 평창)

백덕산은 기암절벽, 층층단애 등 신비경을 고루 갖춘 깊고 웅장한 산.산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겨울철이면 풍부한 적설량에다 도처에 그림같은 설화가 만발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북한산

서울시민에게 친근한 산이다. 옛날부터 백두산 금강산 지리산 묘향산과 함께 오악의 하나로 꼽히던 명산. 온갖 기암괴석과 폭포, 운해가 장관을 이룬다. 주봉은 백운대.

하지만 겨울 등반로로는 설화가 만발한 진달래능선이 압권이다. 진달래능선에 오르는 진입부는 사방에 널려있다. 하나같이 완만해 초보자도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곁을 스치는 백운봉길을 따라 백련사나 운가사로 등정하는 것이 한 방법. 하지만 진달래능선의 진수를 맛보려면 우이동길이 최상의 선택이다.

덕성여대 앞 버스정류장이 출발점. 보광사 입구쪽으로 향한다. 절 입구에 못 미쳐 왼쪽으로 뻗은 숲속 오솔길이 능선의 진입부. 한참 가다보면 서남쪽으로 조금씩 시야가 열린다. 숨이 목까지 차오르는 깔딱고개만 넘어서면 더이상 큰 고비는 없다.


*계룡산 (공주)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보다는 갑사계곡과 동학사계곡을 잇는 산길이 인기. 동학사∼ 자연성릉∼ 삼불봉∼ 동학사 길도 자주 이용되는 등산로다. 특히 자연성릉 구간은 계룡산 산행의 백미로 지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한적한 등반로로 신원사 들머리도 각광받고 있다.

삼불봉 옆을 지나 금잔디고개에 올라서면 연천봉,문필봉 등 계룡산의 유명한 봉우리들과 금강의 푸른 강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금잔디고개에서 갑사까지는 대략 35분 거리. 갑사계곡은 문학기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무등산 (광주)

설화와 빙화가 독특한 경관을 빚어낸다. 육당 최남선이 금강산의 한 부분을 옮겨놓은 것 같다고 찬탄을 아끼지 않던 명승지. 소백산맥의 큰 봉우리로 산세는 웅장하고 자애롭다. 대표적인 등반로는 원효사 - 무등산장 - 규봉암 - 장불재 - 증심사의 일주로.


*팔공산 (대구)

대구, 경북지역의 등산 동호인들에겐 요람과 같은 산. 산정과 능선 일대의 급경사를 제외하곤 대체로 경사가 완만하다. 북서쪽의 가산에서 동남 쪽의 관봉에 이르는 종주로가 대표적인 등산로 주능선상에선 또 수많은 소로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동화사에서 동봉에 이르는 등산로는 거미줄 형상으로 어지럽게 얽혀있지만 어디서나 목표지점이 잘 보이는 관계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능선상에선 물을 구하기가 의외로 어렵다. 미리 식수를 준비하는 것이 요령. 정상은 출입 및 사진촬영이 금지돼있다.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안팎.


*광덕산 (포천, 철원)

경기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 철원군 서면 접경에 위치한 광덕산은 가족동반으로 눈꽃을 보면서 산행할 수 있는 산이다.

많은 명산 가운데 광덕산이 겨울산행 코스로 유명한 것은 줄곧 능선으로만 오르내리게 돼있어 눈이 많은 겨울철에도 아무런 위험이 없기 때문. 게다가 38선 북방 10㎞ 지점에 위치, 자연이 완벽하게 보존돼있어 수백 년을 버텨온 노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광덕산은 주변 경관도 빼어나다. 서쪽으로 영평천의 최상류를 이루는 약사계곡과 각흘계곡, 동남 쪽에 백운동계곡이 광덕산을 감싸고 흐르고 있다. 산행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인 광덕재(일명 카라멜 고개)에서 시작한다.


*조령산 (괴산 문경)

조령산은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를 경계짓는, 아기자기한 코스와 설경이 겨울산행의 묘미를 듬뿍 안겨주는 산이다. 산세가 웅장하고 비교적 높지만 해발 530m의 이화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안전하게 산의 진수를 즐기려면 여러 등산코스 가운데서도 이화령∼ 정상∼ 신풍리 코스가 좋다.


<설화가 아름다운 겨울명산>


*덕유산 : 눈꽃핀 주목군락 절경

눈이 풍성해 설경트레킹의 명소로 꼽힌다. 1,614m의 향적봉을 중심으로 기암절벽과 20여개의 폭포, 15 높이의 주목군락이 절묘한 겨울풍경을 만들어낸다.

삼공매표소 - 월하탄 - 인월담 - 사자담 - 청유동 - 비파담 - 안심대  백련사 -향적봉. 왕복 6시간 소요. 백련사까지는 완만하다. 아이젠을 착용하면 어려움없이 등산할 수 있다.


*설악산 : 기암절벽 뒤덮은 설화

눈부시게 빛나는 새하얀 눈꽃이 기암절벽을 뒤덮어 별천지를 이루는 설악. 대청봉을 비롯해 화채봉 한계령 마등령 등 28개 봉우리마다 눈꽃이 만발한다. 오색∼대청봉 코스는 5㎞로 4시간거리.

하산은 대청봉 - 천불동 - 설악동 비선대로 잡는다. 7-8시간 소요. 계곡과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백운산 : 운해가 멋있는 아침 산

수도권에서 가까워 주말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아침 산행에서 운해가 만든 상고대를 볼 수 있다. 백운계곡 - 백운폭포 -백운봉. 1시간30분 소요. 경사가 완만해 트레킹에 알맞다. 하산은 백운봉 - 광덕고개로 잡는다. 3∼4시간 소요. 백운계곡을 따라 오른다.


*한라산 : 눈밭엔 먹이 찾는 노루

3월까지 눈꽃 산행을 할 수 있다. 겨울이면 먹이를 찾아 나선노루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눈밭을 올라 정상에서 만나는 겨울 백록담도 인상적이다.


*오대산 : 흰눈사이 푸른 전나무

병풍처럼 둘러싼 봉우리와 아름드리 전나무가 눈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연출한다.가장 쉬운 길은 진고개∼노인봉 코스. 왕복 3시간. 노인봉에서 바라보는 동해일출이 환상적이다. 상원사∼ 중대사∼ 적멸보궁∼ 비로봉 코스는 왕복 4시간 코스. 처음부터 경사가 시작돼 조금은 힘든 코스다.


*태백산 : 눈속에 산이 묻혔는지 산 위에 눈이 덮였는지.

눈보다 하얀 거친 숨을 내쉬며 천제단에 오르면 사방에 보이는 건 온통 은빛비단을 두른 듯한 산봉우리들뿐. 백두대간의 한가운데. 천제단을 중심으로 북쪽 300m 지점이 태백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장군봉. 남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면 멀리 수만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이 있다.

문수봉에는 재작년부터 서울에서 내려온 한 처사가 쌓고 있는 조그마한 돌탑이 눈보라 속에도 꿋꿋하게 솟아있다.

천제단에서 유일사 쪽으로 내려가는 길 중간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대자연의 조화가 일구어낸 기묘한 형상의 고사목들이 눈옷에 붉은 몸을 감추고 한시도 눈길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당골쪽 등산로를 타고 내려오면 먼저 마주치는 것이 단종비각. 겹겹이 쌓인 눈덩이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팔각지붕이 객사한 어린 임금의 사연만큼 애처로워 보인다.

100여m 더 내려오면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망경사가 있다. 절 입구의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의 제수로 쓰인다.

이어 기암절벽 사이사이 눈과 얼음이 눈을 부시게 하는 당골계곡.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

태백의 물이 계곡 사이 얼음장 밑으로 흐르다 드문드문 밖으로 드러나 청명한 자태로 등산객을 유혹한다.

태백산 일출은 거기에 감동을 더한다. 하지만 일출을 기다리는 이에게 야속한 해는 구름 뒤에 숨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

 

<상고대 산행>

 

상고대는 설화와는 달라…일교차 클때 생겨

상고대는 안개나 습기가 나무에 얼어 붙어 마치 하얀 산호같은 설화를 말한다.

지리산이나 오대산에 상고대가 잘 생긴다고 해서 아무때나 그냥 가면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온-습도-풍향 등 기상조건이 맞아야 상고대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상고대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로 지난 95년 광주 문흥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등산의 상고대 발생 조건을 조사해 전국과학전 학생부 대상을 받은 연구결과가 있다.

무등산 정상부의 공군부대의 협조를 받아가며 상고대가 필 때마다 무등산에 올라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섭씨 영하 6도 이하, 습도 90% 정도, 풍속 초속 3m 이상일 때 피어났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고 습도가 아주 높아야 상고대가 생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안개가 끼면 상고대가 생길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따라서 안개가 잦고 높은 산의 온도가 낮은 늦가을이 상고대가 잘 피는 계절이 된다. 안개외에 비나 눈이와 푹한 날씨가 밤새 갑자기 추워져 기온이 떨어질 때 공기 중의 수분이 얼면서 나무에 달라붙어 상고대가 생긴다.

낮에는 따뜻했다 밤새 기온이 급강하하는 조건은 국내의 경우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상고대를 보려면 고산지대를 오르는 수고를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기온이 급강하한다고 해도 습도가 40∼60% 정도로 건조한 상태에서는 상고대를 기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허탕 없이 상고대를 만나기 위해선 지역번호-131 번으로 전화해 미리 현지의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요령이다.

산 속의 나무에 흰 눈꽃이 핀다고 다 상고대는 아니다. 눈이 쌓인 것은 설화, 쌓였던 눈이 얼면서 얼음 알갱이가 줄기에 매달리는 것은 빙화로 각각 구분된다. 물론 한겨울 눈이 내린 뒤에는 설화 상고대 빙화같은 현상이 복합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상고대 잘 피는 산으로는 소백산, 덕유산, 무등산 등이다

 

아름다운 우리강산 구경하고 건강하세요 ...



출처 : 목포 뚜벅이 산악회
글쓴이 : 嘉 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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