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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덕

by 嘉 山 2008. 12. 1.

중용의덕




   많이 먹고 많이 싸랴,

조금 먹고 조금 싸랴

 

먹을 때야 좋지만 쌀 때는 더럽고 괴로운 법.

 

       전(前)은 덕(德)을 쓰는 것이요,

후(後)는 덕을 쌓는 것이니

 

전후(前後)가 본래 다 신성한 것이리라.






마음 껏 부려먹을 때야 좋지만,

멸시하고 조롱하는 것도 자유이지만,






변화는 음양(陰陽)의 굴신(屈伸)함이라.

 

천도(天道)는 순수하여

마치 거울처럼 되비추니

 

서로의 입장과 위치가 뒤바뀌리라.






제 꾀에

지가 넘어가는 이치가 있으니

 

마치 시소와도 같아

이쪽이 올라가면 저쪽이 내려가리라.






대저

이쪽과

 

저쪽이 하나인지라





한 없는 욕심을 채우기 보다는






나누고 베푸는 미덕을 요구하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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