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 行 篇 (11)
時 曰
시 왈
父 兮 生 我하시고 母 兮 鞠 我하시니 哀 哀 父 母여 生 我 劬 勞삿다.
부 혜 생 아 모 혜 국 아 애 애 부 모 생 아 구 로
欲 報 深 恩인데 昊 天 罔 極이로다.
욕 보 심 은 호 천 망 극
시경에 말하기를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아아 슬프고 애달프다 . 아버지 어머니시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 애쓰시고 수고하셨네
그 깊은 은혜를 갚으려면
넓은 하늘처럼 끝이 없네라고 하였다.
子 曰
자 왈
孝 子 之 事 親 也에 居 卽 致 基 敬하고
효 자 지 사 친 야 거 즉 치 기 경
養 卽 致 基 樂하고 病 卽 致 其 하고
양 즉 치 기 락 병 즉 치 기
喪 卽 致 其 哀하고 祭卽致其嚴이니라
상즉치기애 제즉치기엄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효자가 어버이를 섬기는 것은 기거하실 때에 그 공경을 다 하고 ,
봉양할 때에 그 즐거움을 다 하고, 병드신 때에 그 근심을 다 하고,
상을 당한 때에 그 슬픔을 다 하고, 제사지낼 때에 그 엄숙함을
다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子 曰
자 왈
父 母 在어시든 不 遠 遊하며 遊 必 有 方이니라.
부 모 재 불 원 유 유 필 유 방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멀리 나가서 놀거나 여행을 하지 말며,
놀거나 여행을 하더라도 반드시 있는 곳을 알려야 한다고 하셨다.
子 曰
자 왈
父 命 召어시든 唯 而 不 諾하고 食 在 口 卽 吐 之니라.
부 명 소 유 이 불 낙 식 재 구 즉 토 지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께서 부르시거든 공손히 대답하고 머뭇거리지 말며,
음식이 입안에 있거든 뱉고 대답해야 한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