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좋아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嘉 山
2008. 7. 25. 15:57

많이 먹고 많이 싸랴,
조금 먹고 조금 싸랴
먹을 때야 좋지만 쌀 때는 더럽고 괴로운 법.
전(前)은 덕(德)을 쓰는 것이요,
후(後)는 덕을 쌓는 것이니
전후(前後)가 본래 다 신성한 것이리라.
마음 껏 부려먹을 때야 좋지만,
멸시하고 조롱하는 것도 자유이지만,
변화는 음양(陰陽)의 굴신(屈伸)함이라.
천도(天道)는 순수하여
마치 거울처럼 되비추니
서로의 입장과 위치가 뒤바뀌리라.
제 꾀에
지가 넘어가는 이치가 있으니
마치 시소와도 같아
이쪽이 올라가면 저쪽이 내려가리라.
대저
이쪽과
저쪽이 하나인지라
한 없는 욕심을 채우기 보다는
나누고 베푸는 미덕을 요구하는 것이라